토요일에 패키지로 받아서 현재 4장 진행중입니다.
진행의 큰 틀이나 스토리의 흐름이 개인적으로는 영/벽궤랑 느낌이 비슷한거 같네요.
초반 파티도 주인공/권력가의 히로인/로리여케/빨간머리 난봉꾼으로 특무지원과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ㅎㅎ
케릭터의 개성이나 디자인도 개인적으론 맘에 들었구요.
그리고, '팔콤 게임'이라는걸 감안하면 그래픽이나 모션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시스템 적으로도 섬궤/시궤에서 만들다 말았나?하는 느낌이 들었거나 아쉬웠던 부분들이 좀더 완성되었다는 느낌이었네요.
전투의 전체적인 흐름은 필드 전투로 시작해서 스턴 후 샤드 전개하여 턴제로 넘어오는 느낌이고, 샤드 전개후 전환이 심리스로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필드 이동시에도 뒤에 동료들이 졸졸 따라다니는 부분도 좋았구요.
1장부터 사람 죽어나가는 점이나 가끔 유혈 표현이 나오는게 '팔콤 치고는' 꽤나 수위가 높았다고 느꼈습니다.
케릭터들의 섹드립이나 유혈표현의 수위가 섬궤보다 꽤 올라간 수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섬궤때는 거의 안물/안궁급으로 노잼에 얽히고 섥힌 스토리에, 관련 인물들도 너무너무 많아서 좀 피곤했었다면,
여궤는 적당한 수의 새로운 등장인물에, 스토리도 꽤나 단순한 편이라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네요.
간만에 정말 재밌게 JRPG를 하는 중 입니다.
영웅전설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길었던 섬궤시리즈에 질려서 이번작을 거르셨다면, 꼭 플레이 해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