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에서 베르세리아까지...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제스티리아의 폭망으로 테일즈 IP 자체가 없어질뻔 했으니까요
제스티리아의 폭망으로 다시 심기일전해서 나온 베르세리아는 저에겐 좀 남다른 의미의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주인공이 마왕으로 불리는 게임 자체도 처음 봤을 뿐 더러
게임 시스템도 좀 독특해서 정말 재밌게 몰입했던것 같습니다
주인공 벨벳크라우는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일단 마왕이고 엄청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복수의 희열마저 대신 해주는 그런 느낌을 받았지요
제3비오의의 연출과 성우연기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이렇게 무섭다는걸 보여주는걸까?
아무튼 당시에 누군가에게 한도 끝도 없는 복수심에 불타올랐던 제 모습이 투영되서 겹쳐보여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만능 치트키인 오마카세 (맡겨줘)
상황에 맞춰서 알아서 콤보를 넣어줍니다.
콤보를 만드는 재미로 하던 테일즈에서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이 소울을 뺏고 빼앗기는 식이다보니 약점속성과 스턴이 무척 중요해서 이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돼거든요
근데 그걸 알아서 상황에 맞춰 유리한 공격을 넣어줍니다
복잡하게 콤보 구성 짤 필요 없이 지가 알아서 움직여주니까요
이번 어라이즈 데모에서는 이게 보이지 않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만 어쨌든 전작인 베르세리아는 이것의 존재가 매우 컸습니다
처음에 에레노아는 별로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더 크로스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니 문득 에레노아가 생각납니다
베르세리아의 엔딩을 보면 에레노아가 폐허가 된 세상속에서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아무리봐도 제스티리아의 레이디레이크는 에레노아가 세운 나라라고 밖에 생각되지가 않습니다
그것도 그럴게 창을 사용하는데다가 푸른 발키리라는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입니다
처음에는 1등 대마사 출신으로 주인공을 감시하기위해 따라붙었지만
정의감에 넘치는 그녀가 보기에 정말로 나쁜것은 무엇인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더니
마왕에게 따라붙은 모양새가 되버리더니...
뭐 아무튼 창술을 쓰는 캐릭터에게 지금까지 별로 호감이 가진 않았는데 드문 일입니다
본래 차기 특등 대마사로 키워졌던 자인데 무엇때문인지 부적격 판정을 받고 감옥에 갇혔는데
벨벳 크라우가 날뛰자 이때다 하고 같이 빠져나와서 그대로 동행해버린 캐릭터입니다
저 허리춤에 찬 책들이 치마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 치마, 그러니까 책을 들추는 이벤트가 참 재밌어서 아직도 기억납니다 ㅋㅋㅋ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에서 마법사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캐릭터가 있었다면
베르세리아에서 한번 더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캐릭터입니다.
마법을 사용하는 적에게 있어서 완전 사기 혹은 사신이나 다름없는 스펠 앱소버는 그야말로 미쳤다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어라이즈에서도 린웰이 스팰 앱소버를 사용하던가요?
아무튼 마기루는 엔딩에서 세상을 돌며 책을 쓰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아마도 제스티리아에 나오는 천유견문록의 진짜 저자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엔딩에 거의 도달해서 진짜 이름이 나오는데 본명은 마기라니카 루 메이빈
그러니까 제스티리아에 나오는 그 메이빈입니다. 당주라고 하는군요.
이 게임을 하면서 남자캐릭터는 별로 사용해본 기억이 없으므로 패스
꽤 괜찮은 게임이니까 테일즈 시리즈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제스티리아 말고 베르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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