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거인부수기보다 그소평가가 높은이유?

[루리웹-3814072006]

혹시 거인은 출혈이 덜터져서 그런가요?

깡딜은 비교가 안되던데 어차피 사자베기만써서 모션도 차이가

안나던데 거인으로 가는게 맞나요?

[정의로운꼰대]

거인보다 유리한 건 아마 공격 거리겠죠?

[루리웹-3814072006]

아 리치군요 그럼 그로기수치는 망치류가 좋은거 아닌가요?

[정의로운꼰대]

요즘엔 가벼워도 그로기 수치 좋은 무기들이 많아서요. 무겁고 스테미너 너무 소모하고.
거기다 거인은 시야 방해가 너무 심해요;;;

[뷰너맨]

일단 여러가지 차별점이 있는데.

거인 부수기의 경우. 사자베기를 꼭 안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거인 부수기의 강공격과 모으기 동작 덕에 비슷하게 써먹을 수 있죠. 물론 평타이기 때문에 강인도 판정이 충분해지려면 중갑은 필수고 적에 따라선 맞딜을 제대로 해내야 하기 때문에 산양 탈리스만이나 추가로 강인도 보너스를 주는 버프들을 동원해야 확실한 맞딜이 가능한 상황도 생깁니다. 다만, 이게 맞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 때릴 때 보단. 몇번 맞아 강인도가 깎인 상황에서 확실하게 강인도 보너스를 버프+수치의 합으로 밀어버리는 것에 유리점이 생기는 상황 정도고

참기같이 강인도를 리셋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 전투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이러면 강인도를 처음 상태로 초기화 시켜가며 맞딜 전법을 펼쳐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인간형 사이즈 적들은 웬만한 특대 무기에 맞으면 경직을 쉽게 받습니다. 따로 강인도가 대폭 증가하는 패턴을 쓰는 상황. 그러니까 엘리트 기사 이상의 적인 도가니 기사들 상대로 대형 무기급 부터는 슬슬 강인도 싸움이 버거워지는데 특대 무기는 웬만한 대형 무기들 보다 평타로도 경직을 뽑아내기가 더 수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거인 부수기와 그레이트 소드간에 특출날 정도의 차이가 나느냐? 답은 반은 맞고 반은 아닙니다. 뭔가 하니

거인 부수기로도 도가니 기사쯤 되면 평타만으로도 무작정 경직을 쉽게 뽑아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점은 그레이트 소드도 마찬가지죠. 게다가 가만히 서서 맞아주기만 하는 이상적인 상황은 유저가 그만큼 패턴을 잘 봐가면서 구르거나 점프로 피하거나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정도로

유저 스스로의 기량. 숙련도가 높아진 상태에서나 가능하기 때문에 때리다 피하거나 막거나(양잡으로 가드 해서 버티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감소율 관련 버프를 많이 끌어올려야 효율이 나오는 건 주의해야지요.)

하다보면 때리지를 못하는 상황은 간단하게 나오고 그럼 몬스터의 강인도는 유저보다도 빠른 시간에 회복이 되어가죠. 간단하게

100의 강인도를 가진 몹이 있다 칩시다. 거인 부수기는 80 그소는 60~70 정도. 그럼 이 정도 차이는 크게는 차이가 나지 않겠죠. 헌데 때리고 나서 회복이 되다보면. 거인 부수기로는 어느 시점에서 그로기가 터져서 더 때리기가 쉬운 상황이 발생하는 반면. 그소로는 경직이 안터져서 한두대를 더 쳐야 되는 상황이 한번씩 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괜히 거인부수기와 그에 견줄만한 특대 무기를 하나 더 껴서 점프 공격으로 확실하게 찍어누르는 게 선호되는 게 아니지요. (나눔을 받건 2회차 가서 거인부수기 하나 더 구해서 쓰던. 어쨌든 거인부수기 쌍수는 막대한 스테미너 소모를 대가로 찍어 누르는 거 하나는 아주 강력해지게 됩니다. 강인도가 더 높아지면 웬만한 인간형들 상대로 엄청나게 강인도가 오르는 패턴에 맞서 싸우거나 잡기 패턴 같은 것만 아니면 어지간하면 이기고 들어갈 수 있죠.)

[뷰너맨]

그레이트 소드도 쌍수로 들면 마찬가지가 됩니다. 물론 강인도 깎아먹는 부분에서 살짝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고

결국. 기본 사거리,기본 데미지,출혈 스택치 차이(15 이상 차이가 나면 상태이상 회복 속도가 빠른 몹들 상대론 공격의 주기가 길어지면 그만큼 상태이상이 터지는 주기도 길어지게 됩니다.)

거기에

중량을 무시할 수 없죠. 특대 무기 쌍수의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한데 중량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면 뛰지도 못하는 100% 초과 상태가 되기도 쉽고 구르기를 잘 쓰려면 적어도 보통 중량을 유지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려면 지구력 스탯을 많이 올리고 무구 덩어리 부적 탈리스만은 필수품이 되죠. 결국.

구르기를 우선시 한다면 방어구 성능은 최소한으로 잡아야 하고. 씹고 맞딜 위주로 가려면 99% 까지 중량을 감수하고 맞딜로 줄어드는 HP는 지속회복 수단을 잔뜩 동원해서 커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뭐가 더 좋다 나쁘다를 논하기 보다. 맞딜 위주로 갈거면 거인 부수기로 감소율 중시의 세팅을 하는 게 적절한 부분이 크고

구르기 위주로 가본다면 그소를 바탕으로 최저한의 방어력과 중량관련을 우선으로 생각한 세팅을 하는 게 더 나은 부분이 있지요.

물론 거인 부수기+구르기 위주나 스텝류 기술 조합으로 가는 것도 선택지가 됩니다.

유저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점을 전투기술과의 접합을 통해 전투를 즐기는 맛이 있는 게 엘든 링의 재미기도 합니다.

거인부수기+디터미네이트나 도읍 기사의 결의를 세팅하고 (사용 후 다음 공격의 데미지를 1회 크게 올려줍니다.) 사용한 다음. 점프 공격 한번만 넣어도 딜이 간단하게 큰데

꼭 출혈에 매달릴 필요는 없지요.

개인적으론 개미가시 레이피어에 부패+출혈 달고. 독 변질 파이크나 맹독 장비 하나를 상황 봐가면서 바꿔주고. 적이 강하다면 냉기까지 입혀가면서 대방패 들고 싸우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구르기 회피나 점프 회피가 무척 비효율적인 선택지에 불과한 유저에겐 구르기 위주의 세팅이 하등 쓸모가 없는 것에 가깝고 회피 위주로 하다간 몇시간을 해도 잡질 못하는 적들이 적잖은데 이런 유저에겐 온갗 상태이상을 써가면서 잘 버티다 보면 적이 쓰러지는 게 훨씬 더 재미도 나고 효과적인데 굳이 한가지 방법에만 매달릴 필요는 없지요.

다양한 걸 해보면서 그게 재밌고 해볼만하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루리웹-3814072006]

장문의 정성글 감사합니다. 조언대로 여러세팅으로 해봐야 겠네요

[된장녀살코기]

단단한 보스에 대형햄머 쌍수점공이랑 걍 그소나 경량무기 강 차지공격이랑만 비교해도 답이 나와요. 회차가 낮으면 햄머가 유용하긴 한데 외외로 효율이 안좋아서 기회있을때 강한한방 박아주는게 더 효과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