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플탐 2000여 시간 동안 마술 한 번도 안써본 위너

[EstMare]

네.. 접니다ㅋㅋㅋ

그런데

알고 보니 루저였네유.

이 좋은 걸 왜 이제야ㅠㅠ

그 동안 몹쓸 신앙에만 빠져살았나봐유.

만렙캐도 제일 나중에 올린게 지력.

휘석 돌팔매부터 차근차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ㄷㄷㄷ

역시 사람은 배워야돼..

[프로우]

마술+기도술 안써본 사람 여기 추가요 ㅡㅡ;;

[EstMare]

ㅋㅋㅋㅋㅋ 아... 순수함을 지킬걸 괜히 배웠나 싶네유ㅋㅋㅋ

[정의로운꼰대]

더한분도 계실겁니다. 무려 전회조차 안쓴분....

[EstMare]

이해되는 것이 만렙 협력을 부패 호수로 갔는데 이끼약을 안먹더군요. 다른 협력자랑 저랑 이끼약이 없나 하고 내려놔도 도통 먹질 않고 부패를 안고 회복 써가면서 끝까지 가더군요.

[프롬겜-5195658045]

귀찮았을겁니다 ㅋㅋ

[프롬겜-5195658045]

이것? 적들이 왜 피하지 못하냐고?
설마.. 그런건가.. 아니 그럴리가,
아아 그런가, 아직 모르는 건가.. 그렇군, 이건,
아니 됐다. 아직 때가 오지 않았네.
언젠가 그걸 알게 되겠지, 알게 된다면, 그때 가서 말해주겠네
자네에겐 아직 자격이 없다, 알 필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자네가 그걸 알게되는 날이 올까..? 아마 그렇겠지..
그렇다면 난 기뻐하겠지.. 아니 두려워하려나? 두려움이란 뭘까..?
마법의 입문을 띈 자네에겐 설명해도 될 것 같은데..
아니, 아니야. 내가 실언했군, 방금 말은 잊어주게.
지금의 자네가 알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네.. 언젠가, 알게되겠지 그날이 온다면..
그날이 오긴 할까..? 그녀라면.. 아니, 그라면..

그런가.. 그런건가..

..내가 무슨 말 했던가?

[EstMare]

ㅎㄷㄷㄷㄷ

[irjfmc]

저도 닼솔1할 때 지력을 제일 나중에 올렸죠. 월광대검에서 검기가 나가는데 크으으~ 낭만이 우와.. 게임 장르가 바뀌는거 같더군요. '이 편한걸 왜 안쓰고 그 고생을 했지? 그래도 명색이 소울게임인데 날먹할 순 없지 하며 정신승리를 했지만 한 몸처럼 최애무기가 되서 검기가 나갈 때 날먹이고 뭐고 그 낭만이 우와... 말로 표현이 안되더군요.

[EstMare]

월광대검 써본 역사가 없는데... 엘든링 월광 대검이 그렇게 좋다던데 이참에 함 써봐야 겠네요. 팁 감사합니다.

[뷰너맨]

데몬즈 소울만이 아니라. 쉐도우 타워 시절부터 느꼈던 점이지만,... 원거리 전투 패턴을 더 다듬은 패턴이 추가된 엘든 링에 와서도. "원거리" 가 주는 안정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원거리 무기들은 소울 3 때 극한까지 성능이 나빠졌지만,(중소형 원거리 무기들은 투사체 휴대량이 고작. 99발이거나 50발 이하가 되어버렸고...)

마법은 그렇지가 않았죠. 처음엔 스탯을 무척 빡빡하게 올려야 하고 늦지 않게 새 마술,새 반지,올린 스탯에 걸맞는 촉매까지 확보를 해줘야 했지만,... 그걸 지킨다면. 근거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안정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니. 극딜을 찍어 원킬 컷을 낼 수 있는 세팅으로 가면 한번씩 실수하는 것만 아니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멀리서 하나씩 잘라먹고 들어가는 원거리 암살이 압도적인 안정성을 가져다주죠.

게다가 엘든 링에 와선 소울 3 때. 마술도 기적도 약해질대로 약해진 부분들이 존재했으나. 엘든 링에선 지나치게 약화되었던 마법들의 본격적인 파워업이 이루어졌고 특히 마술이 큰 상향을 몇번이고 받았죠. 너무 과한 건 너프 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FP 소모량이 많아 지속성이 떨어지는 걸 완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마술의 FP 소모량이 감소 되었고 데미지가 올라가거나 하는 변경점이 가해졌고. 기도는 그렇지가 않았지만, 마술은

정말 강해졌죠. DLC에서 내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적잖긴 하지만,...(여태도 그랬으니... 내성 보단 보다 더 신중한 마술 사용이 중요한 게 나을테지만,...그럼 원거리의 이득이 얼마나 있나 싶어지니 참...=-=;)

데몬즈 소울 때. 근거리에서 비비적 거리다 죽길 반복하는 것에 비해 MP 회복 반지를 낀 귀족인가 왕족 스타팅을 시작. 진행 자체는 느려도 원거리 공격 한두번에 잡히거나 빈사가 되는 적들. 다가가서 한대만 마무리 하거나 원거리 무기로 바꿔 마무리를 하고... 레벨을 올리지 못하는 첫번째 요석에서의 사투 이후. 마법이 주는 강성은 회피를 못하는 저에게 많은 것을 안겨다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더욱 더 비겁당당의 세계에 눈을 뜨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군요. 플레이어를 단숨에 빠개버리는 무지막지한 괴물들 상대론 오히려 그게 더 사냥꾼 답게 싸우는 것이 훨씬 더 인간 다운 선택지라는 걸 느꼈습니다.

인류가 어떻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았느냐를 떠올려봅니다.

[EstMare]

엘든링 마술이 좋아진거로군요. 한 회차 정도는 마술로 돌아봐야 손에 익을텐데... 회차를 안도니 익힐 새가 없군요. 얼른 DLC가 나와야 할텐데...

[뷰너맨]

데몬즈 소울 때는 스타팅 스탯으로도 데미지가 막강한 초반 마술 가지고도 2번만 적중 시켜도 데미지 체감이 많이 왔는데다 다크 소울 1 까지만 해도

주문의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는 구조여서 하급 마법들의 데미지와 사용횟수가 훨씬 더 널널하고 강력한 것에 더해 주문 슬롯을 늘림으로서 사용횟수를 더 뽑을 수 있는 부분을 가지기도 하면서 동시에

회차마다 같은 마법을 중복으로 얻으면 기억 가능한 갯수가 증가하기에 사용 횟수가 늘어나는 다회차 보너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크 소울 2도 초반에 데미지가 좀 미묘하긴 하나. 근거리의 빡침 상황 상당수를 원거리에서 해결 가능한 경우를 생각하면(멀미 때문에 초반 이상은 플레이를 못했습니다만, 근거리 보단 원거리가 훨씬 편하죠.)

소울 3에선 전반적인 마력 내성의 증가로 인해 마술의 데미지가 잘 들어가지 않는 인상을 줍니다. 게다가 구조적으로 생명력,지구력,체력에 먼저 투자를 할 생각을 하기 쉬운 것도 있죠.

지성 스탯을 먼저 많이 올려 원킬 컷이 나게 만들어야 필드 진행이 편한데 그게 안되면 더 고생을 하고...FP. MP와도 비슷한 이 게이지 소모 방식으로 변화한 탓에

다크 소울 1에선 소울 화살의 사용 횟수가 슬롯 하나당. "30발" 을 쏴댈 수 있습니다. 다크 소울 3에선 초반 스타팅 기준으론 절반도 안되는 사용 횟수로 잿빛 에스트를 여러번 강화하고 사용횟수도 늘리고 여기에 집중력도 찍어서 FP 최대치를 늘리고서야 가능한 횟수가 됩니다.

게다가 전반적인 적들의 마력내성이 높은 편이라 실제 체감상 데미지는 스탯을 잘 올려주면서 각종 반지와 버프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사용 횟수도 적고 위력도 떨어져 많은 레벨을 올리지 않으면 힘이 바래진 느낌이죠.

거기다... 구조적으로 단일 타겟을 상대로 쏘는 규모와 범위가 좁은 부분을 가진 소울 3까지의 마법이 엘든 링에서 크게 버프를 받았죠. 데미지 말고도 연사를 하거나 차지를 해서 강하게 쏜다거나. 하는 단일 타겟에 대한 변경점에다 광역. 범위가 크면서 동시에 대형,초대형 사이즈의 적들을 향해 퍼붓는 거대한 마법은 물리캐와는 정말 확실하게 다른 맛을 느끼게 만들죠.

거기에 엘든 링이 발매되고 마법은 전반적으로 너프 보단 버프를 많이 받았던 것도 적지 않습니다. 데미지 보단 FP 소모를 줄인 덕이 특히 크게 와닿습니다. 소모가 줄어드니 그에 따른 더 많은 사용 횟수를 누릴 수 있지요.

[EstMare]

흉조 상대로 마술 시험해본 결과 몇 가지 후보군이 추스려지더군요. 근데 쓰기 귀찮... 어쨌거나 DLC가 나와야 합니다.

[뷰너맨]

적 마다 적합한 마술이 달라집니다. 초반에 회피를 하지 않고 다 쳐맞아주는 수준의 적들은 그냥 아무 돌팔매나 던지다 보면 해결이 되지만, 설원 지역에서 등장하는 일반적인 투사체를 피하는 적들은 밤 주문 계열의 돌팔매를 써줘야 회피를 하지 않고.

덩치가 많이. 매우 많이 큰 대형,초대형 보스들 상대로 광역 마술한번 제대로 딜이 들어가면 3천도 안 나오는 상황도 있으니 제대로 딜이 들어갔다면 4,5천도 넘는 데미지가 꽝꽝 박혀들어가는 걸 보게 됩니다. 아무런 버프도 쓰지 않은 그냥 스탯만 찍은 캐릭이 말이죠. 버프가 제대로 들어간 메테오라이트를 쳐박은 초대형 보스는 1만 정도 되는 데미지를 보기도 하죠.

영약빨 버프를 걸고 혜성 아줄을 쏴대는 것도 초대형 사이즈 상대로 정말 강력한 맛이 있습니다. 움직임이 현란한 적에 따라선 로레타의 묘기나 대궁을 쏴보는 것도 방법이고 아줄 까진 아니라도 다른 정신 집중형 채널링 타입의 마술도 한번씩은 쏴볼만하죠.

네. 중요한 건 DLC 소식입니다. 저도 심심하니까 자꾸 댓글이 더 길어지고 있어요(...)

[JORDANGOM]

후후, 늘 마검사 같은 거 한 번 해 봐야지 하면서도 결국 선택은 출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저도 마술 안 써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stMare]

근데 의외로 마술 안써본 유저들이 많군요ㄷㄷㄷ PVP용으로 생각해본건데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요ㅋㅋㅋ 대체무기도 있으니 굳이 안써도 될듯 합니다. 나중에 회차 돌 때나 함 써볼까...

[음양술사]

저랑 반대시군요
전 어직 신앙만 안써봤습니다
상대 순살 가능한 신앙 좀 추천해주십시오

[EstMare]

아쉽게도 기도 중 마술처럼 그런 건 없지만, 그나마 부패 브레스 등 용찬 기도가 좀 가까우려나요.

[FIVE★]

만랩케릭을 만드셨다는게 대단하시네요
저도 만랩케릭 한개 있으면 좋겠다 싶은데 300정도되니 렙업하기가 넘 힘든;;

[EstMare]

만렙작 할 유저 물색해서 같이 해보세요. 의외로 금방 올립니다. 풀왕룬의 위력+_+ 모든 무기나 마술, 기적 등을 아무 제한 없이 쓴다는 장점 외 기분도 좋고 뭔가 꽉찬 느낌 같은 것이 있더군요ㅎㅎ

[런치컨트롤]

데몬즈 시절부터 마법이나 기도는 게임을 날먹한다는 기분이 심하게 들어 닥소에서는 버프 + 인챈트 제외하고는 안 쓰다가 엘든링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썼죠 -ㅅ-ㅋㅋ

[EstMare]

마술 안써본 뇌 부럽쥬?ㅋㅋㅋ 이 좋은 걸 진작에 회차에서 써봤어야 했는데.. DLC나오면 한 두 회차 정도는 써보려구요.

[달동]

전 도즈히 사자들의 긴피리를 못 놓겠습니다. ㅠㅠ

[EstMare]

ㅋㅋㅋㅋㅋ 취향 저격 무기 같더군요. 자기 좋으면 그만이쥬머ㅋㅋㅋ

[fi'zi:k]

전 이제 1회차 끝난 뉴비지만 신앙은 도통 감이 안잡힙니다. 솔찍히 버프거는것도 모르고 치료할줄도 모르고 그저 막고 때리는것만 할줄 아네요 ㅋㅋ

[EstMare]

그 때는 저도 그랬습니다ㅋㅋㅋ 회차 끝내고 케일리드 말타고 돌면서 본격 써봤던거 같아요. 말타고 다니면서 몹 나타나면 마상에서 그냥 불 던지고 흑염 던지고 그렇게 놀아보세요. 의외로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