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옛날 버파 이야기] 버파 감상영상의 감상.

[그면이그면]

아들녀석이 스틱잡는 시간이 늘면서 버파를 하는시간보다 버파를 보는 시간이늘었습니다. 좋은아빠면 이뻐해야겠지만 나쁜아빠라 뺏고싶은생각뿐...말은 이렇게 하지만 일본계정만들어 주고 놀라고   풀어놨습니다. 아빠 돈카츠 잭키가 어쩌고 시와파이는 다 이기는데 아빠는 왜 맨날져...라고 말하는 유치원생을 보면 커서 머가 될지 걱정입니다. 차라리 할꺼면 롤을 해야 인싸가 되지...이런 ㅈ망겜을 왜..

머 하여간 아들 겜하는시간에 투극에서 버파관련 컨텐츠 몇개를 소개해봅니다.  

세가 공식 방송과 달리 버파관련 토크영상이 재밌는게 많습니다. 타겜 유저들도 좋아하는 버파인들도 나름의 입담을 자랑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스타방송의 추억팔이쯤이겠죠. 

요즘 자주 보는게 전격온라인 버파도의 과거영상인데 여기 진행자인 고로도 한 입담합니다. 타 방송에 나와 마음에 맞는 사람과 결혼했음에도 결혼이란건 할짓이 못된다는 그를 보면 나름 공감이 가기도..

비트라이브컵 우승당시 고로

그리고now. 

다들 아재가 된 버파인들이지만(꼬맹이로 불리던 치비타가 올해로 만40)  이만큼 역변한사람은 제가 알기로 없습니다.  머 하여간 이런 고로가 진행하는 프로에 후도와 이타장이 나와 과거 투극영상을 되돌아보며 여러 감상을 이야기 하는데 분명 봤던 영상인데 시간이 지나고 다르게 보이던 장면이 많더군요. 시간나시면 다보시는것도 좋습니다만..투극 버파 영상이지만 버파영상은 거의다 스킵입니다. 중요한건 버파가 아니기에..

후도왈:중요한건 시합전과 시합후. 

후도와 이타장은 버파로 본선진출했지만 스파대회 당일 예선에 장난 삼아 참가했다가 본선까지 오른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_-; 망할 인간성능. 

투극이란게 당시 국내에는 버파보다는 철권의 실적이 좋아 주로 철권위주로 알려졌습니다. mbc게임에서취재와 방송도 했었죠. 

 4때까지는 국내팀배틀 문화가 남아있어 교류도 있었고 정보도 전해졌지만 그래도 투극보다는 격투신세기나 오테나미 하이켄 ,비트라이브가 더 메인으로 다루어졌기에 지금보면 신기한 장면들이 눈길을 끕니다. 

본영상을 보면서 이야기 해보죠. 

https://www.youtube.com/watch?v=a36GDoKHpjw&t=2859s

원영상은 2시간이 넘지만 유투브 요약본인 1시간 20분짜리도 나름 재밌습니다. 

5:10

치비타 광탈. 

일본버파계의 최고 미남으로 알려진 세가루와 함께 참가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광탈, 일어나면서 기계발로참. 

후도: 이게 문화죠. 

고로: 하하하하

후도가 농담한거고 고로가 웃은걸로 넘어갈수도 있지만 후도가 최근 갠방에서 말한만큼 치비타랑 정말 사이가 나쁜시기가 있었습니다. 저  말이 가진 의미가 그런의도인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본인들은 예의고 매너도 없으면서  그것도 가장꿀을 빤 치비타가 다음 어린 세대인 후도에게 존경을 강요한것에 굉장한 거부감을 느꼈다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비꼬는 의미로 문화라고 한거일수도 있고 다른 의미로는 제가 국내 버파는 양반이라고 볼만큼 일본 버파씬이 당시로는 개판이었습니다. 지금은 ng지만 그때의 그런행동을 소위 문화라고 말한것일수도 있죠. 이건 나중에 더 큰걸로 나옵니다. 

7:14초 홈스테이 오스 광탈

다른건 모르겠고 홈스테이 닉 나루 앞에 바보친구라고 되어있는데 이유 아시는분 댓글로 설명점. 

14:31

예전에도 본영상인데 우리나라에는 미나미 아키라와의 결승으로 알려진 레이페이고수 헤루루가 여자둘데리고 나와 정의실현당한 부분. 이때는 오카마스크라는 아오이 유저가 지금의 홈스테이아키라부부의 야마다테츠코씨라는걸 몰랐습니다. -_-;;  

상대팀인 게릴라: 여자랑 애가 놀자리가 아니란걸 알려주겠다. 

25:00

05 투극 준결승

4당시 최고로 물오른 후도, 이놋치, 코에도팀. 

가장 웃은 장면입니다. 원래 일본 버파씬이 도발이 난무하는 무대긴한데 무키의경우는 나름 사람좋단 평가를 받아서 그런지 편하게 대해서 재밌는 에피가 꽤 있습니다. 

무키팀의 카토:어른의 무서움을 알려주겠다. 

후도팀의 후도: 전혀 질것 같지가 않아요..그리고 이 에피를 소개하는 이유인 코에도

코에도: 아재사냥을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가 직역인데 뉘앙스로는 요즘 젊은 친구들 인터넷 말투로는 틀딱들 때려잡겠다정도 입니다. 

이걸 설명하는 후도의 멘트: 코에도 치고는 약한 발언이고 저당시 버파씬에서는 흔한 수준이다. 아직 괜찮다. 

사회자:악수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 악수를. 어른팀에서 손을 먼저 내민다. 손을 내미는 어른의 표정이 무서워!!

악수후 무키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며 쪼개는 후도. 

그리고 압권은 게임이 끝나면서 코에도의 표정과 ..손가락. 퇴장장면. 

후도: 저건 아니죠. 가운데손가락은..게임끝나고 나서라니 게임시작하기 전이라면  몰라도..(?)

이타장: 지금 이스포츠를 생각하면..

고로:이건 이스포츠가 아니지. ㅋㅋㅋㅋ 저때는 저게 문화였으니. 게임 시작전엔 몰라도 아재 잡겠다고 해서 잡고난담에 진상대한테 저려면 안되지..

그리고 07투극44:06 

후도가 가장 명장면으로 꼽는 치비타 대 스구르의 리온 동캐러젼. 

이 멤버가 유일하게 경기를 스킵하지 않고 제대로 보면서 설명해준 시합인데 이당시까지만해도 치비타는 투극에서는 아주 죽을쑤었습니다. 한판도 이기질 못했다고. 이대회뿐아니라 투극 자체와 연이 없었죠. 

치비타와 함께 나온 야나가. 국내에는 이게라우의 맥시멈 배틀로 고통받는 일본인 1로 항상 소개되던 야나가지만 일본에서는 악동이미지와 함께 버파관련 컨텐츠 제작을 맡아서 할만큼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엄청나서 (저도 오래된 야나가의 글에서  감탄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 야나가가 착해져?서치비타와 함께 참가. 

그러나 치비타의 팀이 2:0으로 발린후 대장전에 치비타가 다시 2:2 동률을 만들고 대장전. 같은팀으로도 활동했고 제자처럼 키운 상대와 투극결승에서 만난나름 드라마같은 대결. 

게임내용은 잘모르는 제가 봐선 잘모르겠고 해설에 공감하는건 야나가가 저렇게 어른스럽게 사람이 변했다는게 놀랍긴 합니다. 이게 라우 조학동씨에게 지고 구에에에에에

괴성과 일그러진 표정으로 일어나는게 많이 순화된 수준인걸 캐릭터를 감안하면..

07년 투극을 보고나서 첨본것같은 장면이 왜 자꾸 기억이 나지 ..? 생각해보니 제가 버파좋아한다며 2008년에 누가 선물해준 dvd가 

이대회였네요. -_-;; 한번 돌려본 기억이 있습니다. 

12년만에 가지고 있는줄도 몰랐던 영상을 유투브의 힘으로 알게되네요. 

전설의 2012 투극. (영상제목에도 전설의 나리타영상 이라 사용될만큼 투극에 관련해서는 감추고 싶은 흑역사)

1:00:00

나머진 대충 스킵하고 저도 궁금했던 전설의2012년 투극. 투극의 종말을 고하고 격겜 최고 이벤트는 evo가 되게 만든 . 

신기한건 해설진 조차 관련영상을 처음볼만큼 관련 자료는 전설로만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2000년대 광안리 스타결승등 대규모 게임 이벤트를 야외서 하는게 신기한 일은 아니지만. 일본에선 나름 시대를 앞서?간 시도로..여러가지 반성포인트가 나오는데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주로 인터넷상에 언급되던 내용몇가지를 추려보면

지역이벤트와 함께 처음으로 야외무대에서 펼처진 투극. 

지자체 윗분의 일장연설 10단콤보대미지,더위 뒤질듯한 날씨에 열사병에 쓰러진사람과, 기계과열로 랙발생 진행도 더딤. 빛반사로 체력게이지도 보이지 않아 스탶이 천으로 뒤에서 가려줬다.옆에서 유명가수 콘서트가 끝나자 관객이 1/3으로 줄어듬. 표도 없는 할아버지가 개끌고 나와 손주랑 산책하다 구경. 게임기내에서 도마뱀,뱀, 벌레 대량 발생. 등등.

우리에겐 켄 춘리의 대역전으로 유명한 저스틴왕도(우리가 페이커대 류에서 페이커만 아니라 류를 기억하듯 우메하라와 함께  저스틴도 기억해줍시다. )  이대회를 참가하고 다신 안오겠다. etc등 참가자들의 클레임이 장난이 아님. 철권의 프로듀서인 하라다는 이대회후 트윗으로 출자하는 입장에서 다음부턴 대회운영에 의견을 낼수 있께 해달라고 강한 불만 표현등. 책임자들이 대거 그만두면서 새롭게 부활하는듯했으나 투극은 결국 다시 열리지 않았다. 

대충 요약만해도 전설로 충분한 내용구성인데요. 시작부터 굉장합니다. 정말 쓰레기같은 음질로 영상이 흐르는데

후도:현장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음질이었죠? -_-;;;

이게 각종 스폰을 받고 열린대회인만큼 격투게임회사들로부터 대회후 많은 피드백을 받은 모양입니다. 

정말 놀라울 수준의 음질을 보여주는데 그게 자료가 나쁜게 아니라 대회가 그만큼 개판이었다는 증거인가 보더군요. 현재로서는 관련자료도 별로 없고 이렇게 짧게나마 한시간 대충 즐겁게 본 투극 감상영상의 감상이었습니다. 

[joeheum]

와 대회에서 빢규를 ㅋㅋ

[그면이그면]

더 대단한건 저정도쯤이야로 받아들이는 당시 분위기 ㅎㅎ

[유튜브김법화TV]

섬친구들 글로는 고상한척 하는데 아직도 실제 랭매는 여전히 치졸합니다

[그면이그면]

일본 버파씬은 2때부터 고상함과는 거리가 멀었고 본인들도 인정하는 편입니다. 버파관련 라이터로 유명한 야나가부터가...

랭매자체는 사람이 많으면 머그만큼 다양하니.

[아니눌렀다고]

바보친구는 아마 홈스테이랑 오스가 한국에 왔다가 우리나라 버파인과 대전도 하고 술자리도 함께 하며 친해져서 쓰게 된 걸 거에요

[그면이그면]

아 본것같기도하네요.

[rchacha]

코에도는 인격적으로 문제가 심각해보입니다...

[그면이그면]

머..저당시 버파문화가 지금으로서는 ng란점을 생각해도 코에도는 특별취급을 하는걸 보면 정상은 아니지만(후도왈:아라시와 이놋치는 정말 정상이 아니었다..)..저정도는 흔한일이다.란걸 보면 저 영상으로 판단하기엔 힘들더라고요.

다음결승에서 친분이 없는 팀과는 아무런 기행이 안보이는걸 보면상대는 가려가며 하는거 같기도 한걸 보면 더한인간들이 즐비한 윗세대 일본 버파인들의 기행덕에 코에도는 귀엽?게 넘어가는것같기도 합니다. 후도와 우메하라의 대담에서 보듯이 일본에서 저 윗세대로 가면 지금은 사건취급받을 내용들이라..인격에서 끝날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아니눌렀다고]

현재의 고로를 보면 왠지 갓 오브 워가 떠오르네요

[그면이그면]

결혼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