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멈 배틀과 버파3에 관한 이야기도 뭐 빠질 수 없는 이야기지만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고 당사자분들하고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하니 패스 하겠습니다 ㅎㅎ
전편 다이몬 vs 붕붕마루의 영상에 ZAP씨가 언급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그건 정보의 차이였구나"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 정보의 차이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2002년까지 옵니다.
세가는 심기일전하여 버파2의 느낌을 살리되 전개는 좀더 다이나믹하게 흐르도록
기획한 버추어파이터4를 야심차게 출시하고
또한 네트워크와 카드시스템을 도임 전적기록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를 제공하면서
또 한번 버추어파이터는 전국적으로 붐이 일어납니다.
당시에는 사무실이 밀집한곳 근처에 몇평안되는 작은 공간에 버파 기계만 놓은 버파방까지
만들어졌다고 할정도니 그 인기가 상상하기 힘들정도....
그리고 최초로 열린 첫 공식대회가 바로 격투신세기
맥시멈배틀에서 탈탈 털린 이후로 공식대회를 피하던 세가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 대회였죠.
일찍부터 대회와 매스컴을 탔던 격투게임인 만큼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했던 버파...
그렇게 주목을 받은 게임인 만큼 버추어파이터4의 최강자는 누구냐? 하는 것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중 단연 유명세를 타며 압도의 전력을 보여준 플레이어가 바로 치비타입니다.
그는 팀을 이뤘던 SHU와 캬사오등과 함께 크고작은 이벤트 대회들을 휩쓸며
최초로 100연승 달성 아이템도 획득하는등 최고의 실력과 명성을 쌓아갑니다.
세가도 이때부터 치비타를 버추어파이터의 프렌차이즈스타로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초대 격투신세기 대회의 최대 이슈는 역시 치비타의 우승여부였습니다..
격투신세기 대회 엔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am.sega.jp/utop/news/vf4nc/index.html
당시기준으로 이름이 알려졌던 플레이어라면 홋카이도 최강자 스스키노라우
이전 대회의 우승자이자 포인트랭킹1위를 달리던 중장 나가토
버파3부터 명성을 떨친 강자 야나가
신주쿠 최종보스 세가루정도였을까요?
초미나미아키라라던가 마스크, 알마지로제, 네오타워등등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플레이어들 대부분은 차츰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당시 완전 무명이던 이따바시장기에프의 울프 엔트리가 보이는게 참 재밌네요)
대회가 시작되고 순조롭게 진행되던 토너먼트에 대이변이 생깁니다.
모든 겔러리의 응원을 한몸에 받던 치비타가 4강도 아니고 일찌감치 시골에서 온 무명의 촌뜨기에게
석패하게 된거죠.
영상을 유심히 보면 알겠지만 치비타는 6pp를 남발합니다.
당시 6pp는 거리문제로 막아도 잡기가 어려웠고 선입력으로 후축퇴를 깔면
대부분의 적의 반격을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인 나폴레옹은 당시 커맨드6_pk로 침착하게 확정반격을 매번 꼽아넣습니다.
무려 버파의 성지 도쿄지역에서는 아무도 하지 않던 확정반격을 시골 촌뜨기 나폴레옹은
착실히 연마해서 수행하고 있었던 거죠.
이 사건 이후 일본의 버파유저들은 프레임 공방에 관에 다시한번 환기하게 됩니다.
특정상황에서의 확정반격과 2p나 엘보를 부수는 최대 데미지 기술,
이런 것들은 수년간 경험으로 찾을 필요없이 프레임표만 확인하면 된다는 사실과
그것이 승패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된거죠.
그러나 대회 당시의 분위기는 침통했습니다. 급기야 결승전에서 나폴레옹을 상대하게 된 세가루는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이따위 녀석에게 치비타가 졌다는 사실은 일정할 수 없어"
"내가 이긴다. 절대로 이깁니다."
그리고 시작된 결승전
결승전 영상까지 보면 확정반격도 꾸준히 보이지만 한가지 사실을 더 알 수 있는데
나폴레옹은 당시 최대한 짜게짜게 엘보 이상의 기술은 내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비트너클이나 니킥으로 역이택을 꼽습니다.
역이택이 성공한 이후에는 절대로 풀수없는 데미지 60의 잡기 노전라이트봄으로 마무리
그가 토너먼트 내내 진행한 경기의 시나리오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1. 상대의 주력기는 확정반격으로 봉쇄한다
2. 상대의 잡기나 딜레이타격은 확실하게 역이택으로 봉쇄한다.
3. 얼어붙은 상대는 풀기 힘든 잡기로 마무리
이런 나폴레옹의 게임운영법은 대회 이후 프레임테이블과 함께 연구되어
모든 상급 플레이어들이 공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에 접근할 방법이 없던 노띵 유저나 바쁜 사회인같은 사람들은
정보격차가 발생하며 일방적으로 잡아먹히는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죠.
버추어파이터4의 폭발적인 인기는 여기를 기점으로 수그러들기 시작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연히 앞서가는 운영을 보여줬지만 격투센스가 떨어지던
나폴레옹은 공식대회 우승자가 됐지만 이후부터 차츰 힘을 못쓰게 됨니다.
"아 그건 정보의 차이였구나"
그리고 그때즈음 있었던 신즈의 버파4 일본원정은 똑같은 이유로 좋지못한 결과를 얻게 되죠.
이건 지금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딱히 버파가 아니어도 제가 직접 즐기던 스파4도 마찬가지였고
몬스터헌터도 디아블로3도 똑같습니다. 몸으로 때울시간을 반으로 쪼개서 정보사냥에 투자하면 효율은 더 좋아집니다.
적을 이기고싶으면 수행과 함께 정보수집도 동반되어야 한다 이거죠.
하지만 많은 사람과 함게 즐기려면 정보공유도 필요합니다. 이게 제가 글쓰는 취지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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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도 사람사는 동네인데 성질 부리는사람 없겠습니까ㅋㅋ 증거자료는 다음 링크에... http://blackburn.tistory.co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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