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어쌔신크리드를 항상 기다리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영알못인지라 1편은 설치만 해놓고 영상으로 정리 된 걸로 만족했습니다.
도전과제를 모두 클리어하는 것 보다 스토리를 위주로 게임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니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어 나가 보겠습니다.
1. 스토리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 된 이번 작품에서 굉장히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누가 기다린다' 가봐라 '내가 기다릴게 나중에 거기서보자' 라는 식으로 명분만 던지고 가면
각 지역의 담당자(?)와의 관계 또는 신뢰를 높이기 위한 퀘스트 -> 공성전 -> 지역점령
애시당초 노르웨이에서 잉글랜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아빠! 나의 권리를 왜 빼앗아! 나 가출!"
이라는 명분으로 시작 된거고 정착지의 성장/ 영국에서의 자리를 잡기위해 각지역의 동맹을 맺는 다는 설정인데
정말 각지역의 동맹만 맺고 끝나니 뭐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간에 흥미로운 스토리가 진행 되지만 그것도 잠깐
진행되다가 다시 지역점령.. 처음엔 영국의 지독한 기독교와 바이킹의 이교도라는 설정으로 결사단과의 만남으로써
명확한 목적이 생기게 되고 점점흥미로운 스토리가 진행 될 줄 알았는데 스토리 따로 결사단 따로 라는 느낌이 크네요.
요약하면 명분이 뚜렷하지 못한 스토리 진행 이랄까요
(제가 집중이 안되서 일 수도 있습니다만..)
2, 게임시스템
예전부터 즐기던 유저이지만 솔직히 고대3부작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변화해야죠 변화할려는 시도가 더욱 좋은 게임을 만드니까요.
사실 그래픽과 인터페이스가 매 시리즈 바뀌긴 했으나 초창기 작품부터 하시던 분들은
신디케이트까지 꽤 익숙한 인터페이스 였다고 생각해요.
헌데 점점 어쌔신크리드의 특유의 게임시스템이 이번작에 이르러 거의 상실이 되었다고 보여 집니다.
오디세이부터 시작된 활크리드의 느낌이 이번작에선 더욱 선명해지고, AI들의 멍청함에 비해
발각되는 시야는 거의 오딘급이라 암살이라는 특유의 시스템을 잘 즐기지 못하게 되더군요.
(암살모션도 느릿느릿해서 더 자주 걸리는거 같아 답답했습니다.)
물론 저의 컨트롤이 굉장히 저급하지만 그래도 어크를 몇년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암살이
어려운 시리즈는 처음이네요. 결국 저도 활에 손이 저절로 가더군요.
특히 체력바는 제 취향으론 굉장히 불호 였습니다. 있을거면 확실히 만들어서 게임의 긴장감을
주던지.. 아닐거면 그냥 만들지를 말아야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거 같았습니다.
3. 아이템/파밍
- 아이템
세트템의 존재와 다양한 조합을 해볼 수 있는 양손무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오리진부터 있던 시스템이지만
무기의 특수능력을 붙은 것들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전투타입을 만들 수 있는거 같았어요.
방패+방패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무기의 종류에 따라 적의 방어가 무너지는 방법도 다르게 되더군요.
- 파밍
..지쳐요.. '보물'이니까 숨겨놓는거 이해.
초반지나면 왜 이렇게 땅속에 쳐 박아두는지 보고 안먹자니 속쓰리고
저걸 먹자니 그냥 상점에서 강철이랑 가죽사는게 더 빠른거 같고.. 차라리 상점에서 팔지나 말던가
그래도 퍼즐을 풀어가는 맛이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4. 스킬/능력
-스킬
죽은척 말고는 크게 와닿지 않아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세팅을 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데미지도 그닥.
-능력
워낙 많아 다 써보지는 못했지만 주인공을 성장시킨다는 느낌이 확 들어 좋았습니다.
5. 그래픽
RTX 3080을 사용하고 있어 그런지 눈을 정말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루리웹유저 "서쿠쿠" 님의 쉐이드를 얹으니 더 즐거웠습니다.
서쿠쿠님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어크 유니티의 게임성을 떠나서 유니티의 그래픽과 도시분위기
파쿠르의 부드러운 모션은 아직도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6. 음악
항상 어크의 음악은 최고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작도 어크시리즈의 기본적인 멜로디(?)라고 하나요.
암튼 매편 익숙하면서도 당시 시대배경으로 잘 편곡해서 나오는데
이번작은 블랙플래그 이후로 가장 좋았던거 같습니다.
상황에 맞게 음악이 재생되는거 같더라구요.
7.총평
글을 읽으시면서 불편한 분들도 있겠지만 지극히 개인적 취향에 따라 글을 썼습니다.
옴니버스의 진행과 명분이 뚜렷하지 않는 큰 스토리라인이 가장 불만족스러웠고,
암살이라는 시스템의 부족과 전투에 치중한 게임시스템은 아쉽지만 아직 고대3부작이니 그렀겠지..
하며 다음부터는 다시 암살의 맛이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어쨋든 유니티 이후로 고꾸라진 게임을 그래도 3부작을 통해 기대작으로 다시 올려놨으니
이후 나오는 시리즈는 과거의 유산과 새로운 도전을 잘 융합했으면하네요.
8. 주절주절
전 일제강점기의 한국이 나왔으면 굉장히 재미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를 지배하려는 템플기사단으로 일본이 나오고
벗어나서 자유를 얻기위한 암살단으로 독립군들이 주인공이고 각 독립단체가 암살단 지부로써 활동하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을 오가면서 진행이 되고 멘토로 안중근, 안창호, 김원봉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멘토로써
주인공을 성장시키고.. 도시락폭탄 암살퀘스트, 밀정 퀘스트도 진행되면 흥미로울거 같아요.
예전에도 한국을 배경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이 몇몇 있으셨는데 댓글에 자주 보이는 글중에
'한국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안될겁니다'라는 댓글을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디세이와 발할라를 해보셨겟지만 절반이 절벽/나무에서 동기화하기 때문에 한국도 가능할거 같아요 ㅋㅋ
유비 게임을 많이 샀다고는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위와 같이 매년 즐기는 유저입장에서 과거 AAA급 타이틀에서
한글화를 찾아보기 힘든시기에도 항상 한글화를 해줘서 욕은 매번 먹어도 저에겐 왜 인지 감사한 회사입니다.
어크가 취향에도 맞구요. 번역도 영알못인 제 기준에선 어색한 부분없이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정리글을 처음써보는데 헛소리 같고 뭔소리야? 라고 생각이 드셔도 이해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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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 꼭대기에 빠른이동으로 가서 활강하며 내려온다면 ㅋ ㅑ ~ | 21.01.12 1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