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발할라가 예약 구매 되기 시작했고, 곧 있으면 잉글랜드로 모험을 떠날 수 있게 되었어요.
저 같은 플스 유저분들에게는 좀 안 좋은 소식도 있기는 했지만 PC와 엑스박스 유저분들에게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솔직히 가위질 한다는 소식에 너무 화가 나가지고 유비 소프트 유튜브에 가서 욕설도 좀 하고 이곳에서 하소연도 좀 하고 그랬네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예 엑스박스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유저분들이 발할라를 즐기시는데 도움이 될만한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발할라의 역사적 배경을 올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재미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모두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인 만큼 조금이라도 알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많은 유저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키워드 중심으로 정말 간단하게 한번 써보겠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써본 만큼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세요.^ㅅ^
1.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잉글랜드의 일곱 왕국
서기 395년. 지중해를 자신들의 호수(Mare Nostrum, 우리 바다)로 만들었던 로마 제국이 테오도시우스 1세의 죽음으로 동서로 나누어 졌고(장남은 동쪽, 차남은 서쪽) 이후 라인 강과 다뉴브 강(도나우 강) 북쪽에 거주하고 있던 게르만 족이 아틸라(Attila the Hun, 별명 : 신의 징벌)가 이끄는 훈족의 공격과 추위 등을 이유로 강을 건너 본격적으로 로마 제국의 영토에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동로마 제국은 동방과의 무역, 오리진의 배경인 이집트에서 생산되는 엄청난 양의 곡물 등으로 인한 강력한 경제력과 레벨레이션의 주요 무대인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현 이스탄불)를 방위하고 있는 유명한 테오도시우스의 삼중 성벽이 있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지만 서로마 제국(당시 수도는 라벤나)은 경제도, 방위력도 개판이었기 때문에(황제부터가 닭과 노느라고 바쁘니 뭐...ㅡㅡ;;; 애완닭의 이름을 로마라고 짓는 호노리우스의 위엄.) 게르만 족들에 의해서 점차 영토가 찢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서기 476년에 게르만 족 용병 대장이었던 오도아케르가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폐위 시키면서 서로마 제국은 멸망을 하게 되고 옛 영토에는 많은 게르만 족들의 나라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중 앵글로 족을 시작으로 색슨 족, 주트 족은 북해를 건너서 브리타니아 속주(현 잉글랜드+웨일스)에 나라를 세웠는데요. 이미 410년에 로마 제국의 군단병이 브리타니아 속주에서 철수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문 열린 곳간이나 다름 없었고, 이들은 거주하고 있던 로마인들을 현 웨일스 지방으로 몰아낸 뒤 그곳에 국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브리튼 섬의 명칭도 앵글로 족의 땅이라는 뜻의 앵글라란드(Englaland)로 바꿨지요. 이 때 쓰여진 앵글라란드가 현재 잉글랜드(England)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발할라의 배경이 되는 잉글랜드 칠왕국의 성립이기도 했고요.
이 무렵에 나온 전설이 바로 아서 왕 전설 입니다. 원탁의 기사와 발할라에서도 나올 유명한 전설의 무기 엑스칼리버(Excalibur)의 주인으로 유명하죠? 엑스칼리버는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그냥 단순한 전설 무기??? 엑스칼리버 전설에 의하면 호수의 요정이 나와서 준다고 하는데 요정이 나올까요? 아니면 바위에서 뽑는 형태로 나올까요? 영상에서는 일단 요정은 안 나온 것 같았는데 흠... 한편으로는 엑스칼리버 하니 카롤루스 대제의 검인 주와이외즈(Joyeuse)도 생각나네요.
이 중 우리가 경험할 시대는 색슨 족이 건국한 웨식스 왕국(현 잉글랜드 왕국의 전신)의 알프레드 대왕(849-899) 시절입니다. 언뜻 보니 로마 제국 시절의 유물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서로마 제국의 멸망으로 시작을 해봤는데 뭐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전작이었던 오리진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템플러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해의 아버지로 등장을 하는데 어쩌면 뭔가 연관이 있는게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카이사르가 갈리아 정벌 때 갈리아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도버 해협을 처음으로 건너 브리타니아에 상륙했던 로마인이었기 때문이에요(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은 영국의 역사는 카이사르가 브리튼 섬에 상륙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로마 제국 시절의 뭔가가 나올지도...^^
2. 노르만 족의 대이동
시간이 흐르고... 8세기가 되자 북쪽에서 내려온 한 부족이 전 유럽을 휩쓸기 시작합니다. 바로 노르만 족 통칭 바이킹이라고 하는 사람들이었는데요. 이들은 당시 기준으로 엄청나게 뛰어난 항해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럽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세계에서 제일 큰 호수인 카스피 해를 건너 페르시아 지역까지 침공했다고 합니다(물 따라 내려가다가 물길이 막히면 배 들고 이동한 뒤 다시 항해했다니 뭐...ㅡㅡ;;;).
이 중 잉글랜드 지방의 경우에는 871년에 알프레드가 즉위를 한 이후 계속해서 바이킹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바이킹들의 공격이 워낙 강해서 패배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점차 반격을 하기 시작했고 886년에는 신디케이트의 주요 무대인 런던(어원은 로마 제국 시절에 있던 도시 론디니움(Londinium)에서 따왔습니다.)을 탈환하기 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바이킹을 완전히 몰아낸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공격, 후퇴, 휴전 등을 반복하다가 결국 896년경에 식량 부족 등의 이유로 노르만 족은 잉글랜드 땅에서 퇴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후에도 노르만 족의 침공은 계속 있었지만 이러한 요인은 영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대왕이라고 불리는 알프레드의 업적에도 영향을 주었지요.^^
과연 발할라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내용을 어떻게 풀어 놓았을지 궁금해집니다. 바이킹이 아군으로 나오는 만큼 잘 해야 할텐데...
3. 카롤루스 대제(Charlemagne)의 증손자 카를 3세 뚱보왕(Charles the Fat)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게르만 족의 다양한 부족들이 옛 영토에 각자 나라를 세웠는데요. 이중 프랑크 족이 세운 프랑크 왕국의 성장이 두드러 졌습니다. 프랑크 왕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왕이 바로 카롤루스 1세 였는데요(할아버지, 아버지도 유명하지만 여기에서는 pass~). 서기 800년 크리스마스에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랑크 왕국의 국왕이었던 카롤루스 1세가 교황이었던 레오 3세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서 서로마 제국의 황제로 선포 당한 일이 생깁니다. 미사보면서 한창 기도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머리에 서로마 제국 황제의 관을 씌워주고(즉 교황이 황제를 임명하게 되는 엄청난 선례가 생겨버린 것. 신성 로마 제국의 시작), 주변에서는 모두 아우구스투스(Augustus) 만세~ 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거는 카롤루스 본인이 원하는 일이 아니었지만요.^^;; 아무튼 이후 14년 뒤 카롤루스 대제는 죽고 영토는 분할이 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카롤루스 대제의 증손자인 카를 3세(별명 뚱보왕)가 신성 로마 제국 황제가 되었고, 바이킹들과의 싸움도 하게 되는데요. 이 중 DLC에서 다루는 것이 서기 885년부터 1년간 진행된 파리 공성전 입니다.
이미 바이킹의 파리 공격은 전적이 있었어요(845년, 860년) 그 때 마다 많은 배상금을 받고 물러나기는 했지만 그 전적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센 강을 타고 파리를 공격했지만 당한 놈들은 또 당한 놈들대로 쌓인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파리가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카를 3세의 병크가 터지는데 당시 반란 중이었던 부르고뉴 지방을 바이킹들로 하여금 약탈을 하게 한 것이었어요. 여기에 돈까지 지불을 하겠다고 먼저 제안을 했기 때문에 이후 카를 3세가 폐위를 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DLC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다룰지가 궁금하네요. 카를 3세가 나와서 에이보르에게 돈을 준다고 할지도?? 아니면 카를 3세도 결사단으로 나올까요???
참고로 이후 노르만 족의 침입이 하도 오래 지속되니까 결국 911년에 서프랑크 왕국의 왕이었던 카를 3세 단순왕(Charles the Simple)은 현 노르망디 지역을 봉토로 당시 침략군의 수장이었던 롤로(Rollo)를 공작으로 임명해 노르망디 공국(공작이 수장인 나라)을 만들고 롤로를 자신의 신하로 임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롤로의 6대손이 도버 해협을 건너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국왕이 되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정복왕(Conqueror)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윌리엄 1세(William the Conqueror) 입니다. 이후 영국의 왕들은 모두 이 사람의 혈통을 타고 납니다. 지금의 왕인 엘리자베스 2세도 그렇고요. 또한 잔 다르크로 유명한 백년 전쟁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사이가 완전히 갈라지기 전까지 영국의 왕은 프랑스 왕의 신하가 됩니다. 즉 완전히 딴 살림 차리기 전까지 영국의 왕은 노르망디 공작을 겸직했다는 말이지요.^^
또한 영어에 같은 뜻인데도 불구하고 단어가 다양한 이유도 바로 윌리엄의 정복이 원인입니다.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 이후 잉글랜드에는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은 언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거든요. 애초에 윌리엄이 노르망디 공국의 수장이었으니까요. 즉 상류층은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은 단어들을 썼고, 하층민은 앵글로 색슨어의 영향을 받은 것을 썼다고 합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은 단어를 많이 알면 알수록 그 사람이 받은 교육 수준을 높이 평가한다고 해요. 영어가 이렇게 어려워진 것은 윌리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 대화 : conversation(프랑스 영향), talk(앵글로 색슨 영향)
화장실 : lavatory(프랑스 영향), bathroom(앵글로 색슨 영향)
저의 생각으로는 당시 파리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이 지도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구작들 중 유니티의 경우에는 파리 자체가 중심이었는데 이번 DLC에서는 어떤 지도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4. 드루이드(Druid)
드루이드는 켈트 족 내부에서의 고위 층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켈트 신화를 믿고 있었고요. 가장 유명한 드루이드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아서 왕 전설의 멀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은 마법사의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어 있지만 아서 왕 전설이 5세기 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드루이드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할 것 같아요.
아무튼 드루이드는 일반적으로는 종교적인 부분이 유명하지만 이 밖에도 정치적인 부분에서도 활약을 했고, 당대 엘리트 지식인, 의사의 역할도 담당했어요. 드루이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책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 지방(현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대부분, 북부 이탈리아, 서부 독일)을 정복하면서 썼던 책인 갈리아 전기입니다. 갈리아 전기의 내용을 보면 당시 갈리아에 살고 있던 많은 부족들의 신앙으로 자리 잡았었다고 해요. 또한 켈트 신앙을 믿고 있던 갈리아 족들은 브리튼 군도에서 넘어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드루이드들은 지식과 기억력이 상당히 탁월 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교육은 오로지 입에서 입으로만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었다고 해요. 즉 요즘 말로 하면 교과서 없이 그냥 강의식으로 진행만 했다는 것인데 드루이드들이 의사, 판사, 철학자, 사제 등을 모두 관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암기력 대단하네요.ㅎㄷㄷ 또한 영국의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유명한 스톤헨지를 숭배했었다고 합니다.
갈리아 지방이 로마의 영토가 된 이후 많은 탄압을 받았지만 기원이 되는 브리튼 군도에서는 여전히 드루이드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브리튼 군도에서 드루이드들이 사라진 것은 7세기 전후라고 봅니다.
발할라 시절에는 이미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기독교가 주 종교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DLC에서는 이런 드루이드들이 어떠한 형태의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주인공 에이보르가 소속되어 있는 노르만 족은 이미 노르드 신화라는 그들만의 신화가 있는 만큼 충돌을 하게 될지 아니면 협력 관계도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발할라 영상에서는 스톤헨지 모습이 분명히 나왔는데 스톤헨지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발할라에서 나오는 하드리아누스 방벽 북쪽에 있는 칼레도니아(현 스코틀렌드 지역)와 왼쪽에 붙어 있는 히베르니아(현 아일랜드 섬 전역) 지역들이 지도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드리아누스 방벽 남쪽에 있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는 이미 상당히 기독교가 정착을 했기 때문에요.^^
정말 간단하게 한번 써봤는데 틀린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냥 아 발할라의 역사적 배경이 이렇구나 정도로 참고 용도로만 써주세요. 많은 분들이 이걸로 좀 더 즐겁게 즐기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그리고 생일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특히 웨일스고기님 감사합니다. 왠지 무지 낯서네요. 생일 축하 받아본 기억이 없어서...ㅋㅋ
그냥 자기 만족으로 적어봤고, 솔직히 별로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굵은 글씨로 올라와 있고,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글의 내용을 좀 더 수정하고 추가한 김에 이 글을 통해 많은 유저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발할라인데 아무쪼록 모든 유저분들이 잉글랜드 모험을 잘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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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그래도 플스로 밖에 할 수가 없어서 저는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하려고요. | 20.10.31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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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어떻게 할지가 궁금하네요.^^ | 20.10.31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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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을 넓히기 위함일지 어떨지... | 20.10.31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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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하는데 3시간 걸렸네요. 최대한 간단하게 하려고요.^^ | 20.10.31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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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킹덤을 본 적이 없지만 바이킹이 나오면 그렇게 될 겁니다.^^ | 20.10.31 1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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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대왕이랑 대 에드워드 나오고 ㅎㅎ | 20.10.31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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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맞아요.^^ | 20.10.31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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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ㅎㅎ 더 몰입 잘되겠네요 | 20.10.31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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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을 것 같아요.^^ | 20.10.31 2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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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라스트 킹덤이나 바이킹즈 시즌4부터 시기가 겹쳐요. | 20.11.02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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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봐서 모르겠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 20.11.02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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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2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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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플스로 밖에 할 수가 없어서 이틀 전에 얼티밋 구매했습니다. 에이 젠장. | 20.11.04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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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이면 주인공이 누구인가요?? | 20.11.04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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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니우스- 로렌스 럽 포크윈 볼프스페어- 다비드 슈터 투스넬다- 제나 구르산드 | 20.11.04 1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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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재밌어서 1편부터 6편 끝날때까지 계속 봤네요 ㅋㅋ 한번 봐보세요 진짜 후회안합니다 ^^ | 20.11.04 1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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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니우스가 주인공이라면 로마 제국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이네요. 토이토부르크 전투로 유명한 게르만 족 사람인데. 갑자기 아우구스투스의 외침 소리가 들리는 듯. 바투스~ 내 군단을 돌려다오~~ㅠㅅㅠ | 20.11.04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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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 보다는 거의 900년 전의 이야기지만 재미있을 것 같네요.^^ | 20.11.04 1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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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순간 착각 했네요. 바투스가 아니라 바루스 인데 ㅋㅅㅋ | 20.11.04 1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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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넬다 여자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아르미니우스랑 두명이 주인공 같아요 ㅋㅋ | 20.11.04 1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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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 게임보다 900년전 역사인가여? 오우~ 게르만족에 대해서 공부해봐야겠네요 ㅋㅋ | 20.11.04 1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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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 때문에 3개의 군단이 싹쓸이 당하고 라인 강 동쪽 게르마니아 지방의 영토도 왕창 날아가 버리고.^^;;; | 20.11.04 1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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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모르지만 바바리안이라는 넷플릭스 영화 덕분에 관심이 생겼고 발할라도 그래서 검열판이여도 해보고 싶어서 샀는데 게임할때 더 재밌게 할 수 있겠네요 ㅋㅋ | 20.11.04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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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이 너무 멋있게 나옵니다 ㅋㅋ | 20.11.04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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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는 제가 써드린 본문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고요. 말씀하신 바바리안의 배경은 들어보니 로마 제국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을 다루고 있어요. 당시 로마 제국의 국경이 라인 강과 다뉴브 강을 경계로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렇게 유지가 되면 국경선이 너무 길어지고 라인 강과 다뉴브 강 사이에 알프스 산맥이라는 거대한 장애물이 있어서 하나로 된 국경선이 아니라 알프스 산맥을 기준으로 라인 강 따로 다뉴브 강 따로 이렇게 관리를 해야 해서 그만큼 유지비도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아우구스투스가 자신의 양자 티베리우스,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게르마니쿠스(3대 황제 칼리굴라의 아버지, 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형) 등을 파견해 라인 강을 넘어 엘베 강과 다뉴브 강을 로마 제국의 국경선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라인 강을 건너 게르마니아 지방의 절반을 확보하는데는 성공 했는데 바루스의 삽질과 아르미니우스의 배신 등으로 인해서 토이토부르크 숲에서 로마의 3개 군단이 전멸을 당하고 바루스 자신도 자결을 하게 되었어요(토이토부르크 전투). 이로 인해 그 동안 공들여 확장시킨 라인 강 동쪽의 영토는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고 이 소식을 들은 아우구스투스는 진짜 옷을 찢고 기둥에 머리를 박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일설에는 죽기 직전까지도 이 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니 아우구스투스의 충격이 어떠했는지는 금방 아실 겁니다. 그렇지만 이후에도 아우구스투스는 어떻게든 엘베 강과 다뉴브 강의 국경선을 만들고 싶어 했고 다시 군단을 파견하는 등의 노력을 했지만 아우구스투스 사후 티베리우스가 로마 제국 2대 황제가 되면서 게르마니아 공략을 백지화, 이후 라인 강과 다뉴브 강의 국경선 상태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 20.11.04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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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은 게르만 족이고 발할라는 노르드 족입니다. 참고하세요.^^ | 20.11.04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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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11.04 1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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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 20.11.04 1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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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한번 찾아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그렸는지 궁금하네요.^^ | 20.11.04 1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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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좀 바꿔서 질문드리자면 넷플 바바리안을 보면, 게르만족들이 북유럽신화 신앙을 가지고 있던데, 이게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이 단지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문화를 수용한 것인지, 아니면 게르만족 자체가 스칸디나비아에서 이동해온 사람들인건지 여쭙는겁니다. | 20.11.05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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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 족과 바이킹(노르만 족)은 모두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기원이 된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후의 행보에서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요. 게르만 족의 경우에는 본래 거주하고 있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전체적인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자 발트 해를 건너 중부 유럽(현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으로 유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중부 유럽에는 켈트 족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들을 몰아내고 중부 유럽을 차지하게 되었지요. 이후에는 라인 강과 다뉴브 강(도나우 강이라고도 부릅니다)을 경계로 로마 제국과 맞닿게 되었고요. 이후에는 로마 제국에 점차 유입도 되면서 용병으로서도 활약을 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유입을 하게 된 것은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서기 395년 이후부터였구요.^^ 노르만 족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데 이들은 중세까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항해술을 바탕으로 남하해서 일부는 동로마 제국의 바랑기안 근위대가 되고 일부는 서프랑크의 봉신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즉 게르만 족과 바이킹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시작한 것은 맞지만 게르만 족은 기원전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남하해 현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를 중심으로 거주를 하다가 로마 제국에 들어와서 자기들의 국가를 세웠고요. 바이킹들은 중세까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거주하고 있다가 역시 추위 등을 이유로 남하를 해 전 유럽을 누비고 다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간단히 말씀드리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시작이 된 것은 같지만 언제 유럽쪽으로 남하를 했느냐의 차이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20.11.05 0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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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질문이 좀 두서없었는데 제가 원하던 딱 그내용으로 답해주셨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 20.11.05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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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 20.11.05 0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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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간단한 질문 하나만 더 드려도 돼요? 게르만족들이 몰아냈다던 켈트족이 영국섬에 살았던 그 켈트족 맞나요? | 20.11.05 0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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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렇지만 브리튼 군도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현 프랑스나 이베리아 반도 대부분, 방금 말씀드린 중부 유럽에도 폭 넓게 분포를 하고 있었어요. 현재 남아 있는 켈트 족은 아일랜드 섬과 스코틀랜드 중심으로 있는 게일 인과 잉글랜드, 웨일스를 중심으로 있는 브리튼 인으로 나누어 집니다. | 20.11.05 09: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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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를 했지만 사실 유럽의 역사가 많은 부족들이 이동하고, 결혼하고 그랬기 때문에 이런 것이 큰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요.^^ | 20.11.05 0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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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경우에는 게르만 족, 바이킹 모두 같은 신화를 믿고 있었습니다. 물론 오랫 동안 나누어져 살았던 만큼 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카롤루스 대제의 작센 족 원정으로 인해서 중부 유럽에 존재하던 게르만 신앙은 거의 전멸하다 시피 되었고, 강제적으로 가톨릭으로 개종하게 됩니다. 물론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있던 신화는 카롤루스 대제가 다스리던 곳과는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영향이 없었구요.^^ | 20.11.05 09: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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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루스 대제의 입장에서 보면 워낙 말 안듣는 작센 족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지도 모르지요.^^;;; | 20.11.05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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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영국섬에서는 토종인 켈트족 앵글로섹슨족이 대혼전을 거친 시대가 있었을테고 결국 거기거 앵글로섹슨이 최후의 승자가 된거군요. | 20.11.05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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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 20.11.05 0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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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초장부터 강제적 개종을 밀어 붙였으니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구요.^^;; | 20.11.05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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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할라 발매되면 더 자주 뵐수있었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발할라게임과 실제 역사의 차이, 역사적 상상력이 첨가된 부분, 이런 컨텐츠 올려주시면 정말 재밌을것 같아요. | 20.11.05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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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1.05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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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233
많은 분들이 발할라를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간단하게 적어봤어요. 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 20.11.05 1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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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쉽게 써보려고 했는데 어려우셨다면 죄송해요.^^;; | 20.11.06 0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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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 20.11.07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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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 20.11.09 2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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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좀 과한 것 같은데요? 당시 사람들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살아온 것이지 대놓고 미개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 20.11.10 0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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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샘_두트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굵은 글씨로 올라와 있어서 저도 놀랐어요. 사실 별로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고 계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 20.11.10 1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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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얕은 지식으로 유저분들이 좀 더 즐겁게 여행을 즐겼으면 해서 적어 본 것입니다. 좋게 봐주셨다면 감사할 뿐이지요.^^ | 21.04.19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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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 22.07.25 20: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