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매스이펙트1 엔딩보고 매스이펙트2를 10시간 정도 진행한 소감입니다...
정말 재미있긴 하지만 역시 한글화가 1000% 아쉽습니다.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재미를 느낄수는 있지만,
매스이펙트의 진정한 재미는 세세한 설정에 있는데, 영어가 딸리면 반쪼가리 게임이 되어 버립니다.
즉 종족간의 미묘한 역학관계, 역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종족간의 신경전,
인물 하나하나를 둘러싼 환경 등등...
(예를 들면 누군가가 어떤 대사를 한다고 했을때, 그 인물의 과거의 경험을 알면 왜 그 말을 했는지 공감할 수 있는 등...)
이건... 한글화가 되든지, 영어 해석이 거의 실시간으로 되어야 가능한 부분이라...
영어의 압박 속에서 제대로 즐기기는 힘들 듯 합니다.
영어 못해도 재미있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선...
1탄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하되, 1탄을 안 했다면 절대 하지말라고 하고 싶네요.
할려면 1탄부터 하고, 아니면 아예 하지 마시길...
--------------
이하는 잡설입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환경을 설명하면...
전 영어는 고딩 졸업 후 현재까지 10년 이상 영어공부를 거의 한 적이 없고...
지금은 거의 초딩수준의 영어실력입니다.
일본식 RPG는 좋아하지만 서양식 RPG는 디아블로는 타이탄퀘스트, 최근의 보더랜드 등의 액션RPG 외에는 별로 하지 않습니다. (마이트앤매직3, 주시자의눈 이후로 거의 안 한듯...)
도전했다 실패한 RPG는 엘더스크롤, 폴아웃3, 매스이펙트1 등등...
어쨌든 흔히 말하는 표현으로 서양식 RPG와 코드가 맞지 않는 편이었습니다...만...
이번 매스이펙트2가 하도 평가가 좋아서 한번 해 보자...싶어서 잡았습니다.
(대사 공략집 동봉이 가장 큰 매리트였죠.)
사실 매스이펙트1도 초기에 대사공략집 동봉이라길래 샀다가...
반의 반의 반쪼가리 공략집에 피눈물 흘리고 접었던 전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딱 공략집 공략된 곳 까지만 진행하고 접었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서 대사나 주변설정 등에 대한 번역자료가 많지만 당시엔 없었으니까...
이제 와서 매스이펙트2를 할려고 지금 다시 매스이펙트1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정말 재밌게 끝냈습니다.
1탄은 약 5일정도만에 엔딩까지 돌진했는데...
배경설정이라든지, 코덱 번역등을 공부(?)해가면서 보니까 정말 최고네요.
루리웹에서도 그렇지만... 뒤져보니까 번역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가 가능합니다. (각 개인이 가진 장애랄까... 질환 등에 대한 설정도 정말이지...)
반면... 2탄의 경우 아직 기타설정에 대해 번역해둔 자료나 공략이 별로 없어서...
영어를 못하면 공략집에 따라 일자진행만 해야되는 등...
(배경설정은 동일해서 그래도 좀 나은 편입니다.)
진정한 재미의 50%도 못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정말이지...
영어공부 좀 잘 해둘걸 그랬어...ㅠ.ㅠ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