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 40되는 아저씨... 하데스 갓겜이라는 말을 듣고 스팀에서 사서...
새벽에 드디어 깼습니다.
멋도 모르고 이왕 즐길거 제대로 즐기자고 지옥모드로 시작했다가
도중에 트레이너를 쓸까, 노말모드로 다시 시작할까 수 없이 고민하고
전자담배를 뻑뻑 펴가며 키보드 샷건질하고...
어어 이게 되네?? 어어어?? 조금만 더 하면 되네?? 하다가
진짜로 깼습니다...
다른 공략보면 하데스를 잡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무기 해금도 나오고 이벤트도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그런 것 없었습니다.
하데스 첫킬 하기 전에 거의 모든 npc 들 호감도 팍팍 채워놨고
그림자거울도 1페이지 맥스로 찍어부렀습니다...
그림자거울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불안감이 커지더군요.
아 시발 내 손이 고자구나... 난 지옥모드 못깨는구나...
몬스터 헌터도 활쟁이로 했었고
왠지 활로 깨고싶다는 오기가 생겨서
마지막 4판 정도는 활로만 달렸습니다.
그리고 설마 이게 되겠어?? 조합 망했네 ㅋㅋㅋ 하는 조합 (4발 확산활 + 방어구 관통샷 + 아테네 반사샷 + 유도탄) 으로
외곽 빙빙 돌면서 깎아먹는 방식으로 드디어 보스킬에 성공했습니다...
뭐라 더 쓰고 싶지만 힘이 빠집니다.. 힘든 전투였습니다...
아저씨들 건승하십시오. 새해에는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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