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이펙트가 있다/없다 가지고 게시판이 시끌시끌 합니다.
하지만 이펙트가 있든 없든 200점부터 1000점이상까지 유저들의 레이팅 차이가 있는 걸 보면
분명히 이펙트를 극복하여 질경기를 무승부를 만들고, 더하여는 승리로 만드는 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레이팅을 쌓아나가는 사람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이펙트 부정론자들이 말하는 '손가락', '실력'차이겠지요.
저는 이펙트(보정)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일주일에도 두세번 레이팅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으면서, 매일매일 위닝을 하며 분노하고 있는 7층의 흔한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펙트가 존재여부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보다는
제 짧은 식견을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이펙트를 극복해내고 때로는 그것을 활용하여 점수를 올릴 수 있을지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본론>
이펙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존재여부를 특정할 수 없기에, 임의로 상승세(ai 똑똑, 골결 상승, 루즈볼 줍줍 등)와 하락세(ai 멍청, 골결 하락, 루즈볼 줍줍 불가 등)로 명명하겠습니다.
(상승세와 하락세가 나타나는 빈도와 기간은 짧게는 한 경기에서도 바뀌는 것 같고, 길게는 10~20경기까지도 영향을 받는 것 같지만 특정할 수 없기에 생략합니다.)
1. 상승세를 활용하는 법
레이팅 상승을 위해 가장 잘 활용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잘 풀릴 때 확실하게 5연승, 10연승을 챙겨먹어야 점수가 많이 오르거든요.
제가 '상승세다'라고 느끼는 지표는 ai의 움직임 입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매우 유기적이고, 마치 우리 팀이 전성기 바르셀로나가 된 것 마냥 티키타카가 좋아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1)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골을 넣는다.
상승세라고 느껴질 때 나만의 골루트를 빌드업해 나가기 쉬웠고, 대개 유효슈팅이나 골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것을 잘 못합니다. 게임하면서도 '아 여기서 여기로 줬어야하는데', '아 이쪽으로 돌았어야하는데' 등 잘못된 판단으로 미스하는 경우가 많네요 ㅠㅠ)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골로 연결짓는 것이 점수상승과 연승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2) 상대의 패스미스를 활용한다.
상승세를 타게되면, 상대의 패스미스가 잦아집니다. 상대 패스의 보정인지, 우리팀 ai가 좋아서인지, 내가 자리를 잘 잡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게 느껴집니다.
상대의 패스미스는 위닝에서 가장 득점하기 쉬운 방법인 것 같습니다.
상대가 빌드업을 하면서 라인을 잔뜩 올렸는데, 중간에 패스미스를 한다면 순식간에 공간이 텅텅 빕니다.
(로빙)스루패스/원투패스 한 방이면 포백라인을 깨부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옵니다.
그렇기에 상대의 패스미스를 활용하여 반드시 득점으로 연결짓는 것이 필요하겠죠..?!
3) 루즈볼을 활용한다.
상승세를 타게되면, 루즈볼이 기가막히게 굴러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상대의 문전 앞이라면 더할나위가 없습니다.
상승세라고 생각되면 루즈볼을 땄을 때 거침없이 패스/슈팅 또는 역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상대는 멘탈이 나가서, 없던 이펙트도 생긴 것마냥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2. 하락세를 극복하는 법
역시 레이팅 상승을 위해 잘 버텨야 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질 경기가 무승부가 되고, 승리가 된다면 점수방어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제가 '하락세다'라고 느끼는 지표는 루즈볼, 패스미스, ai의 움직임입니다.
※ 다만 하락세는 순전히 코나미의 보정뿐만 아니라 본인의 컨디션, 멘탈, 단순한 운, 감독 상성 등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1) ㅁ를 남발하지 않는다.
하락세를 느끼고 멘탈이 흔들릴 때, 제일 많이 나오는 습관입니다. (저에게만 해당할 수도 있습니다..?)
열이 받고 화가나며, 흥분을 하게 되면 수비 시에 ㅁ를 남발하게 되더라구요.
ㅁ을 남발하니, 상대는 더 편하게 공격하고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됩니다.
ㅁ에서 손을 떼고 차가운 마음으로 수비를 하는건 어떨까요?
2) 슛하기 전에 한 번만 더 패스해본다.
슈팅이 너무할정도로 안들어간다고 생각될 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최전방에서 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도, 우리팀 공격수는 뒤에서 빈공간을 찾아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키퍼를 앞에 두고도 옆에서 쇄도하고 있는 공격수에게 패스/스루패스를 밀어줘보세요.
아무리 보정이 들어가도 못 넣을 수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느낌이랄까요?
3) 공수레벨을 올려본다.
한칸정도 공수레벨을 올려보는건 어떨까요?? ai가 너무 멍청한 것 같고, 압박도 안하고 물러만 나는 것 같으면 공수레벨을 올려보세요.
보통은 공수레벨을 올리면 라인이 상승하면서 상대선수와 간격이 좁아지고, 압박을 더 거세게 합니다.
ai가 조금 똑똑해진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근데 올려도 똑같이 멍청한 것 같은 경우도 많아요 ㅎㅎ..)
(영리하신 분은 이를 활용하여 뒷공간을 털어대니 그런 리스크는 감내하셔야 합니다.)
4) 잠시 패드를 내려놓는다.
이펙트든, 운으로든, 실력으로든 패배를 경험하면 흥분하기 마련입니다.
'아오 xx 한판 이길때까지 안 잔다' 라고 하면서 흥분한 채로 경기에 임하면 전 경기에서 했던 실수를 그대로 가져가게 됩니다.
여전히 ㅁ를 남발하게 되고, 되도 않는 전방패스만 주구장창 하게될 수도 있습니다. (네.. 제가 그랬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잠시 플스를 끄시거나, 하루에 1~2판 하기도 빡빡한 분이시라면 선수 체력회복을 위한 '미디어 플레이어 신공'을 하면서 잠시 한숨 돌려보세요.
저는 열받으면 미디어플레이어 신공을 안하고, 체력회복제 쓰고 바로 매칭을 누르는데요. 요즘은 열받으면 미디어플레이어 신공을 하면서 심호흡을 합니다.
다시 위닝이 로딩되는 동안 마음이 조금 진정되더라구요.
<결론>
이펙트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 이를 극복하고 이용하는 법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정답을 알았으면 검방도 찍었겠죠 ..?!)
그리고 100% 이펙트 극복/활용 경험담도 아닙니다. 경기를 돌아보며 '아 이렇게 했으면 비길 수 있었는데, 이길 수 있었는데'하며 복기했던 내용도 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니 맹신하지도 마시고, 그저 제안의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넣을 때 확실히 넣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며 실수를 줄인다면 이펙트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레이팅 상승은 이펙트를 겪으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때로는 활용할 수 있는 '손가락'과 '실력'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즐 위닝 하시고, 이펙트마저 버텨내고 레이팅 상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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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만났을 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얘기하고 싶었던거고, 이펙트 있냐 없냐를 두고 따지고 싶은게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서론에도 적었듯이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 | 19.12.04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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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 이를 극복하고 이용하는 법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이게 떠나서 작성한 글은 아닌거 같네요 | 19.12.04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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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제말은.. 어떤 분들처럼 있다! 없다! 주장하는건 어차피 좀 무의미해서 그런 말을 쓴거에요 .. 이펙트 있다 없다로 싸우고싶지는 않아서요 ㅋㅋㅋㅋ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이펙트 ㅎㅎ; '이펙트가 있다'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자 이 글을 쓴거도 아니고요 ... 그냥 컨디션이든 손가락이든 상승세, 하락세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보려고 쓴겁니다 ㅎㅎ | 19.12.04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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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있다vs없다 의 싸움과는 별개로' 뭐 이런 뜻이랄까요 ... | 19.12.04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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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이렇게 꼬이셨어요 진짜... 이런 글에도 이런 답글이 달리네 참.. | 19.12.04 1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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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네 | 19.12.04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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