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S2 시절부터 마스터리그만
주구장창 즐겨온 촌놈,
아조씨 담백하게라고 합니다.
이번 PES2020도 예약구매를 통해,
출시일 이전부터 마스터리그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라이센스를 보유한 세리에의 인테르로 게임을 즐겼습니다.
코나미맨 팀(오리지날 선수)으로 플레이했다보니,
2부 리그에서 핫바리 코나미맨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4시즌 째에 들어 트레블 달성과 월드컵 우승에 성공해,
지금까지 마스터리그 신작을 즐기며 느낀 점을 남겨볼까 싶어요.
1. 감독 페이스 추가
마스터리그 감독을 실존하는 감독 또는 레전드 선수들로
선택할 수 있게 변화되었습니다.
가상의 감독들도 있지만,
특수 외형을 가지고 있어 훌륭합니다.
다만 이전 작들처럼 커스터마이징이 불가하기 때문에,
PS4 유저들은 원하는 감독 또는 선수들이나,
실제 자신의 외형과 비슷한 얼굴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2. 이적 빈도, 자금, 난이도 조절 기능 추가
오래 전 작품들에 있던 기능이 부활했습니다.
AI 팀들의 이적 빈도는 물론 첫 이적시장은 이적이 불가하게
막아놓는 설정까지 가능합니다.
이적 자금과 협상 난이도까지 조절이 가능하여,
초심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고인물들은 셀프고통을 주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현실성을 추구하여, 각 팀의 상징적인 선수들이
팀을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3. 새로운 트레이닝 항목 추가
플레이스타일로는 새로운 역할인 플레이메이커,
이너랩 풀백 등이 추가 되었으며
기술 트레이닝으로도 중거리 슛 등
새로운 항목들이 추가되었습니다.
4. 다양한 컷신, 감독 인터뷰 기능 추가
팝업으로만 고지됐던 시즌 목표, 더비매치 준비 등이
다양한 컷신과 함께 진행됨은 물론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 것 같지만
감독 인터뷰 기능 등이 추가되어 즐겁습니다.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반가운 소식이지만,
물론 그 가짓 수가 다양하지 않아
2~3시즌 진행하시게 되면 같은 이벤트의 반복이라
스킵하게 되는 점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국가대표 감독 취임식 등
삭제된 씬들도 존재합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점차 발전하기를 바라봅니다.
5. 이메일 기능의 추가
구작들에선 팀 매니저가 팝업으로 소식을 전해줬다면,
이제는 이메일로 알림을 줍니다.
넘겨버린 소식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직접 눌러 들어가 확인해야하다보니 불편함도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들의 알림은 반갑지만,
기술 트레이닝 가능 여부 등 삭제된 알림들도 있습니다.
6. 팔로워 및 팬클럽 회원의 등장
팔로워와 팬클럽의 수가 점차 늘어납니다.
예산과의 직접적인 연계 여부까진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영향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트레블 달성 및 클럽 랭킹 1위 등 엔드컨텐츠를 달성하고 나면,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구작들과는 달리
한 팀으로 장기간 마스터리그를 즐기시는 분들의 경우
늘어나는 팔로워나 팬클럽 회원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7. 협상 확률 및 가능성 확인 기능 삭제
구단과 선수와의 협상 확률이나 협상 가능성을
확인할 수가 없게 변경되어 협상이 다소 어렵습니다.
그러나 메커니즘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고
스카우터가 간결한 조언을 남겨주는 등
반복하시다보면 패턴에 익숙해지실 수는 있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변화이지만
조금 불편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8. 연봉 및 이적료 역제시 상황 추가
이전 작들과 달리 우리가 요구한 연봉 및 이적료를
협상에 성공했다고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자금을 요구하는 경우 또한 종종 발생합니다.
9. 이적 시장 등재 선수 급증, 확률은 급락
FA선수들 이외에 AI 구단이 자신의 보유 선수를
이적 명단이나 임대 명단에 등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작에서는 그 수가 넉넉하지 않았으나,
이번 작에서는 굉장히 많고 훌륭한 선수들 또한
다양한 이유로 이적 목록에 등재됩니다.
단, 동시에 그만큼 협상 확률이 떨어져
이적 목록에 올랐다고 선수를 쉽게 줏어오긴 어렵습니다.
10. 이적료 인플레이션 반영
구작들에서 메시, 날강두급 선수들도
이적료가 500억에서 많아야 1000억 수준이었다면,
이번 작에서는 A급 선수들과 유망주는 1000억이 우습게 넘어가는
현 이적시장의 인플레이션을 어느정도 반영해놓았습니다.
11. 이적료의 현실화
구작들은 선수들의 나이와 시장가치는 연관이 적었습니다.
능력치가 높으면 비싸고 낮으면 저렴했기 때문에,
노쇠화에 접어든 선수들은 고액의 이적료 제한 한정을
걸어놓을 시 오퍼가 들어오는 경우가 전무에 가까웠습니다.
허나 이번 작은 유망주들은 몸값이 비싸고,
노쇠화된 선수들은 몸값이 저렴해집니다.
때문에 시장가치보다 고액의 이적료 제안은
노쇠화된 선수들에게도 들어오게 변경되었으며,
위와 같은 이유로 구작들에서는 유망주들의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이번 작은 시장가치의 현실화로
저렴하고 훌륭한 베테랑들을 사용할 기회가 늘어 좋습니다.
12. 재계약 난이도 하락
구작들은 기존 주전 선수들과 재계약을 진행할 시,
자신의 활약도, 영향도에 따라 몇 배에 달하는
말도 안 되는 연봉을 제시하여 플레이어들의 분노를 자극하고
심지어 선수를 떠나보내게 만드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요.
이번 작은 선수들이 재계약 시 터무니 없는 연봉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으며,
애정도가 높은 선수들의 경우 심지어 연봉을 깎아
재계약하는 것 또한 가능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라 생각합니다.
13. 시즌 성적 확인 탭 삭제
구작들은 자신에게 감독 제의를 한 구단 또는
타 구단들 역시 데이터베이스 팀 정보를 통해
클럽랭킹 및 시즌 성적이 즉시 확인 가능했는데요.
이번 작에서는 무엇 때문인지 그 탭이 삭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다른 팀의 클럽랭킹을 확인하려면
클럽랭킹 탭에 들어가 수 백개에 달하는 랭킹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시즌 성적 또한
데이터베이스 대회 정보를 통해
하나씩 체크해보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저처럼 저니맨 감독으로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번거로워졌습니다.
왜 삭제했는지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따로 메모를 하며 정리까진 하지 않았다보니,
깜빡 잊고 작성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공들여 작성한 글이니만큼,
재밌게 또는 유익하게 읽혔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내용상 첨부하지 못한
몇 가지 스샷들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조씨, 담백하게였습니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가져가는 순간.
든든한 유망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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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모바일에서는 스크린샷이 확인이 안 되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해보겠습니다 자금난님! | 19.10.03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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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로드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 19.10.03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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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글 잘봤습니다^^ | 19.10.03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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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크린샷 확인하여 하나씩 재업로드했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월님! | 19.10.03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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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실만한 글이었다니 다행입니다.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雄님! | 19.10.03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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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에는 열심히 작성했다보니, 이해해주셔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Airwalkv님^^ | 19.10.03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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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ㅠㅠ 저는 조자룡님과 같은 금손이 아니라서 정신건강과 빠른 진행을 위해 프로페셔널 / 5분으로 진행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난이도는 주로 이기되 가끔식 죽창을 맞을 정도가 스트레스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19.10.03 1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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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아니에요 ㅎ 저도 플투시절부터 지금 20까지 항상 마스터리그만 즐기거든요^^ 요새는 사람들이 다 마클얘기만 하니까 게시판들어오는 재미가 줄엇엇는데 간만에 마스터리그에 대한 정성글 보니까 동질감도 느끼고 반갑네요 ㅎ | 19.10.03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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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대로 마이클럽 위주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사실 저도 업로드하는데 고민이 많았어요ㅎㅎ 조자룡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다니, 저도 굉장히 반갑습니다! 종종 마스터리그 관련 글, 남겨볼까해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19.10.03 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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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아쉬운 부분들이 많죠ㅠㅠ 그래도 전작보다는 진일보한 점들이 보여, 향후 더 발전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차기 캡짱님! | 19.10.03 1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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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voyage님^^ | 19.10.03 1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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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대로 노력한 모습들이 보여, 저도 굉장히 반갑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알론소님^^ | 19.10.03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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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의 말씀에 부끄럽습니다ㅠㅠ 훈훈한 말씀 감사드려요 스타카토님! | 19.10.03 1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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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읽어주실만큼 좋은 글인지 싶어 부끄럽습니다ㅠㅠ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Nothing so님! | 19.10.03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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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부분에서는 큰 위화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플레이에선 특정 선수에게 애정을 갖고, 집중 육성을 시키지 않은 탓에 제가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후에는 말씀대로 좀 더 유심하게 관찰해보겠습니다.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밤의 요새님! | 19.10.06 13: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