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마구 적다보니 가독성이 그다지 좋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많이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VITA판으로 플레이 해서 버벅거림이 좀 심했고 로딩도 길었고 계단현상도 심했습니다.
하지만 VITA인걸 제외하고서라도 이 게임은 스토리도 그렇고 시스템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먼저 스토리에서 진범은 솔직히 첫 사건 일어나고 나서부터 너무 뻔했고,
추리물로서 보자면 미스터리물을 접해보지 않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난이도였습니다.
그런 난이도라 그런지 추리물의 왕도인 셜록홈즈의 대사 한마디가 나오더군요 ㅋㅋ
하지만 스토리보다 아쉬운것이 바로 시스템이었는데요.
예전에 피처폰으로 검은방 할때가 생각나던 진행방식이더군요.
처음에 그냥 엔딩보고 2회차부터 시작하는 진짜 이야기.
근데 그걸 마냥 반길 수 없었던게 바로 커뮤니케이션 때문이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발목잡는 부분이더군요.
이 게임의 특징이자 개성인건 알겠는데, 캐릭터와 대화가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5명과 여러개의 키워드로 계속 이야기 하려니 대사는 달라져도 새로운 느낌이 안들었거든요.
심지어 한자리에 고정된 채로 계속 나누는 대화라니, 답답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선지 1회차 극초반은 커뮤니케이션이 신기하다가도 바로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질리더군요.
난 메인 시나리오가 진행되는게 보고싶은데, 앞으로 진행하려니 상대해야 하는 캐릭터와 대사가 많아도 너무 많은겁니다.
굳이 다 안봐도 되고 키워드만 찾아서 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게 사람 맘이 또 그렇진 않거든요.
도전과제도 있으니 채워야 한다는 압박도 있고..
그런데 막상 다 읽자니 후반부는 질려서 아직 본적도 없는 대화임에도 빨리감기 한 경우가 제법 있었습니다.
개발자 인터뷰 보니까 콘솔 확정되고나서 대사를 그냥 몽땅 때려 부었다는데..
솔직한 심정으론 이 대화를 저 캐릭터와도 했는데 또 다른 캐릭터와 이 제자리걸음 같은 대화를 굳이 해야하나 싶었어요.
심지어 이 부분으로 인해 1회차를 마치고 진엔딩으로 가기위한 루트로 가는 길도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다회차 하는데 있어서 이게 진짜 요즘 나오는 콘솔 게임의 시스템이 맞나 할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처음에는 플래를 따볼까 하고 시작했던 게임인데, 진엔딩 보고나니 그냥 이것까지만 하고 관둘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앞으로 나올 게임은 이런 시스템들을 대폭 개선하고 많이 고민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플타임이 다회차라 생각해도 많이 짧습니다. 13기병 방위권도 이보단 길게 플레이 했었는데..
++)모국어를 들으며 플레이 하는 게임이 역시, 개인적으론 최고네요. 커뮤니케이션이 전부 더빙이 안된건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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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보고난 다음 드는 생각은 개발진들이, 어떻게 만들어야 유저들의 흥미를 돋우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찰이 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콘솔에 어울리지 않는 단조로운 게임플레이 매커니즘, 가격에 비해 짧은 플레이 시간과 성우분량 등등은 상당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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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보고난 다음 드는 생각은 개발진들이, 어떻게 만들어야 유저들의 흥미를 돋우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찰이 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콘솔에 어울리지 않는 단조로운 게임플레이 매커니즘, 가격에 비해 짧은 플레이 시간과 성우분량 등등은 상당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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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적 재미! 네,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플타임도 비타판만 아니었으면 돈이 아깝단 생각을 할 뻔했어요. | 20.08.02 1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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