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엔딩봤습니다 스포

[멸병]

에비가 스카 두명을 위해 목숨을 거는 과정을 보면서 에비라는 아이에게 연민이 느껴졌고 저에게는 그냥 불쌍한 아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엘리가 찾아가서 보트앞에서 복수하는 장면에선 복수를 그만두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네요.

이러한 스토리 흐름이 왜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를 준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두 캐릭터마다 다 감정이 이입되어 이해가 됐고 그래서 최근 10년동안 해본 게임중 가장 재미 있었습니다.

이 게임을 중고등 학생이 아닌 나이가 들어서 한 아버지의 입장에서 할 수 있다는게 오히려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최초의 게임인것 같습니다.

[루리웹-3116959060]

그러고보니 확실히 이 작품은 젊은층에서는 쉽게 다가가기가 어려운 내러티브를 가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게 있어서도 이 작품만큼은 다른 게임들과 다른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이만한 작품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우드빌]

죠엘 죽은 거부감으로 작품을 세세하게 안보고 대충 보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복수란 소재를 주제로 보게 되면 황당한 감상이 나오죠ㅎㅎ 정작, 스토리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은 복수 속 엘리, 에비, 죠엘, 사람에서 주제를 찾는데요. 막상 복수의 허무함이 주제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본인 입으로 그 걸 주제로 봤을 때 전개가 황당하다고 말하면서, 그 게 주제는 맞다고 우기더라구요.ㅎㅎ

긍정 감상문 올라 올 때, 한 번씩 추천드리는 글인데요.ㅎㅎ 1편 죠엘-엘리 스토리에 대한 티테일 해석이고 심심하면 한 번 보세요. 2편 엘리-죠엘 관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이라 생각해요ㅎ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11560

[-청둥오리-]

저도 40넘은 아재로서 글쓴님말에 백퍼 공감갑니다
최근 5회차 클리어 했지만 파트2는 저에게 현존 콘솔타이틀중 최고네요

[노블레스.c]

저도 아재인데요... 2회차 플레 황무지까지 트로피는 다 했어요.. 1편 조엘이 그렇게 개죽음이 충격이였고 엘리랑 애비랑 전투할땐 패드를 놨어요.. 어떻게 하라는거지? 이런생각...
엘리 애비 왔다갔다 과거까지 오락가락 몰입도 떨어지더군요 쓸데없이 과거까지 내가 조작할 필요가있나...

[느와르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애비라는 인물에게 공감을 못하면 불호가 됩니다. 흔히말하는 어떻게 세탁기 돌리나 라는 단순한 말로시작해서
그렇다고 제대로 지켜보지도 않져 이미 그인물은 나에게 있어어는
나의조엘을 죽인 분노의 대상일뿐 제3자의 관객으로서 지켜보지도 않는점 뭐 게임이라는 매체가 몰입감을 주긴하지만
의외로 플레이어는 캐릭터와 본인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듯

그래서 불호인것도 이해가 가긴 하더군요 그런분들도 많고요 문제는 본인감정에 너무 충실해서 왜이게임이 이렇게 만들어 졌는가 본질을 안보고 있져
그래서 온갖 말도 안되는 억까가 즐비 스토리에 관련해서
그외에는 단순히 싫어한다 불쾌하다 쓰레기같은 감정을 느낀다 뭐이런건 다이해함 본인감정 그렇다는데

[마리영]

저도 딸 키우는 아빠인데
오늘 엔딩 보고 눈물을 ㅠㅠ
글 내용 너무 공감합니다 마지막 격투씬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 패드 놓아버리기도 하고
몰입해 엔딩 보니
조엘 엘리 애비 셋다 공감되는 복잡한 심정
뒤늦게 한 이유가 하도 그쪽 악평이 자자해
미루다 까먹고 뒤늦게 생각나 한건데
그 악평들에 의문이 들 정도네요
잘만 만들었네요
악평 글들에서 까던 그 사상 같은거 못느끼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