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왕1을 작년 11월쯤부터 시작해서 100레벨쯤 하다가 인왕2로 넘어와서 며칠전에
심부 30층 완료한 소울류 게임 초보자에 가깝습니다.
그동안 피파나 rpg만 하다가 psn+ 공짜로 준 다크소울이나 블러드본 정도를 첫 몹들만 만나보고 접은 경험만
있고, 소울류 게임의 엔딩을(1회차 엔딩말고) 본 것은 인왕2가 처음인거죠.
제 지인들도 몇 명이 제가 하는 것을 보고 최근에 하기 시작했는데 그들도 비슷합니다. 소울류 게임을
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제가 제일 인왕2를 오래 했고 심부 30층까지 완료한 사람도 제가 처음이네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제 팁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다들 끈기가 부족해서 1회차 엔딩도 못보고 접거나 접을 사람이
대부분이고, 2회차 엔딩만 본 사람 1명이 전부네요..
5회차쯤 오신 분들은 의욕도 있고, 나름 소울류에 대한 개념도 잡힌 분들이니 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심부 30층까지 오면서 이 게시판에서 얻은 노하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제가 혼자서
알게된건 전혀 없고요. 여러 게시물에 나눠진 것을 한 글에 모아둔 것일뿐이고, 원 글 쓰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선, 저는 잘 알려졌다면 알려졌고, 요즘 인왕 시작 하신 분들은 잘 모르는 '소환의 토령' 신봉자입니다. ㅋㅋ
'소환의 토령'은 고양이처럼 생긴 동그란 요괴인데 보통 맵에서 숨겨진 곳에 있다가 건드리면 캐릭터를
따라 굴러다니면서 캐릭터의 요력을 채워주고, 캐릭터가 몹을 공격하면 몹의 기력을 털어주는 역할을
하는 시한부 보조 펫입니다. 한마리당 유지시간은 대략 60초 정도?(안재어봤습니다만)..
이 '소환의 토령'은 부적(대장간에서 제작 or 몹 루팅 or 스네스코리 다마시로를 신사의
'다마시로 처분'-'다마시로 공양'에서 공양으로 부적 획득)으로 불러내거나
아니면 맵에 숨어있는 토령을 깨우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령'이들은 3마리까지 소환 가능하며 1마리 불러낼때마다 토령이들의 '소환 시간'이 리셋됩니다.
즉, 1마리 소환 후 토령이 없어지기전에 다시 1마리를 소환하면 다시 소환 시간이 처음부터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1마리 소환 후 50초쯤 소환 시간 끝나기전에 1마리 추가 소환 > 2마리 소환 유지됨 >
50초쯤 소환 시간 끝나기전에 1마리 추가 소환 > 3마리 소환 유지됨
이렇게 1,2,3마리를 소환 유지 시간 내에 1마리씩 소환하면 꽤 오랫동안 토령이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토령이들의 위력은 해본 사람은 다들 아시고, 게시판에 여러 많은 분들이 '토령이는 사랑입니다'
라고 댓글 다는 걸로 알 수 있습니다만,
토령이를 전혀 안써본 분들은 진짜 정말로, 왜 토령이들이 좋은지 알 수 없을텐데,
쉽게 알려면 인간형 1:1 대결 미션(마왕의 검, 손에는 잠자리, 머리에는 뿔 등등)에 들어가자마자
움직이지 말고 인벤 열어서 '소환의 토령' 3마리를 불러내고 시작하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토령이의 좋은 점은 이만 말하고 심부 공략에 토령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말해볼게요.
1. 심부 공략 준비물
- 정속셋 or 요속셋 장비 무기(이건 다른 분들 글 참고)
- 파란 무덤 NPC 도우미(보통 신사 주변의 파란무덤이 좋은 장비를 갖췄더라구요)
- 고다마 4개 버프(참고 오니키리마루님 글 : https://bbs.ruliweb.com/game/85322/read/55934 )
공략 동영상을 보고 무조건 4개 찾아서 가거나 최소한 3개 이상에 지원 npc 버프는 얻는게 좋음
- 소환의 토령 부적 200개, 스네코스리 다마시로 200개(30층용으로 여유있게 준비함)
2. 소환의 토령 부적 노가다 장소
소환의 토령은 dlc 3 태초의 사무라이 비사의 '진혼의 범자'에서 구할 수 있으며, 두군데서 2개씩
4개를 얻을 수 있으며 부수적으로 첫번째 루팅 시체와 가는 길 중간의 벽 옆 시체에서
확정적으로 악세사리가 나오는 부수입이 있습니다.
참고 : Ghost_of_Ruliweb님 글 https://bbs.ruliweb.com/game/85322/read/55008
동영상이 안나올 경우 아래 참고
3. 스네코스리 다마시로 노가다 방법
그러나, 소환의 토령 부적은 미션에 들어가면 9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부의 경우 일단 들어가면 5층 가는 동안 9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
그 제한을 풀어주는게 '스네코스리 다마시로' 공양을 통한 '소환의 토령' 부적 획득입니다.
각 층 신사에서 기도 후 스네코스리 다마시로(성물템 190레벨)를
'다마시로 처분'-'다마시로 공양' 메뉴에서 공양하면 확정적으로 '소환의 토령' 부적 1개를
보상으로 줍니다. 신기템이나 흰색템의 경우 랜덤으로 줍니다.(경험적으로 약 30% 이내 확률인듯함)
그래서 한층에서 예를 들어 4개의 소환 부적을 사용한 상태라면 이후 층에선 사용시 모자랄 경우가
많을텐데 그 부족분을 신사에 '스네코스리 다마시로'를 공양함으로써 부적 양을 9장까지 채워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스네코스리 다마시로는 어떻게 획득 가능한가? 가끔 토령이들 맵에서 만나서 데리고
다니다가 사라질때 다마시로를 남기고 가는 것을 본 분들도 있을텐데요, 방법은 그거에요.
그것뿐입니다.
일단, 다마시로를 획득하기 위해선 다마시로 파밍법과 같습니다.
장비, 악세, 수호령 및 다마시로에 다마시로 획득 옵션을 모두 붙인 걸로 바꾸시고,
신사가 있는 미션(신사의 고다마의 가호도 다마시로 출현율 증가 5%인
수도자를 향한 가호로 바꾸고)에 들어가서
소환의 토령 부적을 3장 한꺼번에 사용 > 소환 시간 동안 유투브나 만화 읽기 > 다마시로 루팅
> 신사 기도로 다마시로 정화 > 다시 부적 3장 사용 >>>> 무한 반복
보통 다마시로 파밍 옵션 장비를 대략 맞췃을 경우 경험적으로 16%의 확률로
다마시로를 얻을 수 있더군요. 100장의 부적을 사용했을때 16개의 다마시로를 얻었습니다.
4. 실전 심부 운용 방법
1) 심부 1-10층(고전한다면 아래 11층 이후 방법 참고)
그리 어렵지 않은 상대들이라서 부적 9장으로도 충분할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모르니
준비는 넉넉하게 합니다.
일단 고다마 4개 찾고 심부로 출발하기 전에 파란무덤 npc를 소환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곤봉, 톤파 유저들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제 무기가 언월도낫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npc 소환 후 심부 출발. 도착하면 신사로 가서 '소환의 토령'이 부족할 경우 다마시로
공양을 통해 보충합니다.(첫층 제외)
고다마 npc 클릭 후 전장 입구에서 우선 풀버프를 합니다.
그 후 바로 앞에 뛰어 내려서 소환의 토령 1마리 소환 후 돌격.
소환의 토령 유지 시간 증가 옵션이 있지 않은 이상은 60초 내외에서
없어질텐데
보스의 기력이 0이 되는 순간을 이용해서 찌르기 뎀딜 후 뒤로 빠진 후 소환의 토령 부적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형의 경우는 적절하게 아군 npc들이 어그로 끌어줄때 사용하는데
둘다 소환 시간이 빠듯하게 하지 말고 조금 여유있게 추가 사용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령 2마리인 경우 기력털이가 훨씬 나으니까요.
2) 심부 11층 이후
보스가 2마리 연전이므로 토령이 1마리로는 물리적으로 부족합니다. 보통 11-20층에서는
보스 잡고 그 사이에 템 루팅하지말고 버프와 토령 소환을 하는게 좋습니다.
1+1 방법이 보스 공략이 어렵다면
보스 입장전에 토령이를 2마리를 소환하고 시작합니다.
고다마 4개 찾고 심부로 출발하기 전에 파란무덤 npc를 소환합니다.
npc 소환 후 심부 출발. 도착하면 신사로 가서 '소환의 토령'이 부족할 경우 다마시로 공양을 통해
보충합니다.(첫층 제외)
고다마 npc 클릭 후 전장 입구에서 우선 풀버프를 합니다.
풀버프 후 토령 1마리 소환, 뛰어내리고 움직이지 말고 1마리 추가 소환
이후 보스 돌격
이 방식으로 진행후 보스 1마리 잡고 추가 토령 소환 후 2연전에 들어갑니다.
2연전이 길어질 경우는 다시 토령 1마리를 보스 기력 0 시간에 찌르기 뎀딜 후 소환합니다.
3) 21층 이후
보스 3마리 연전이므로 한층에서 보통 4-5장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저의 경우)
이미 21층 이후는 물량전이라고 생각하시고 낙명보다 생존 우선 클리어 우선이므로
토령 소환을 아끼지 말고 하는 편이 좋습니다. 1번 낙명할때마다 최소 3장의 부적이
날라가므로 차라리 유지시간 내에 잽싸게 추가해서 클리어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다마 4개 찾고 심부로 출발하기 전에 파란무덤 npc를 소환합니다.
npc 소환 후 심부 출발. 도착하면 신사로 가서 '소환의 토령'이 부족할 경우
다마시로 공양을 통해 보충합니다.(첫층 제외)
고다마 npc 클릭 후 전장 입구에서 우선 풀버프를 합니다.
풀버프 후 토령 2마리 소환, 뛰어내리고 1마리 추가 소환,
이후 보스 돌격.
3연전의 첫보스가 무난히 잡혔다면 아직 소환 시간이 남은 경우일텐데요, 반이상 남았다면
소환없이, 절반 이하로 남았다면 추가 소환해서 3마리 유지
이후 연전 보스와의 전투시 가능하면 토령 소환 시간 버프를 확인해서 없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딜은 조금 덜해도 좋으니 충분히 여유있게 토령 3마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시다.
긴 글이었는데 사실 내용적으로는 별거 없습니다, 고인물들이 보기엔 다 아는 소리이고요..ㅋㅋ
그러나 저도 마찬가지지만 저번 psn+ 무료 행사 이후 들어오신 분들이 '와룡'출시전에
인왕 2 심부 30층 공략을 끝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가 해본 그나마 쉬운 공략을 써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랄게요.
오타나 내용상 틀린 부분이 있다면 고수분들이 댓글로 첨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