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레이 자체는 뭐 그닥 나쁘진 않음. 할 거도 없는데 걍 수집요소 때문에 배송하는 자신을 발견함. 그런데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스토리랑 플레이가 따로 논다는 점인 듯.
당최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을수가 없음. 그냥 택배게임을 플레이한 후에 그다음은 영화 타임임. 영화로 스토리 진행이 다 됨. 그리고 갑작스럽게 '이놈이 사실은 이랬다! 그니깐 빨랑 어떻게 해라!' 그런데 전혀 뭐 납득이 안감. 솔직히 이거 설정 만든 사람도 자기가 뭔 개소리를 쓴건지 다시 안읽어봤을 듯. 뭔 멸종체가설 어쩌구 설명을 아무리 봐도 뭔 ㅂㅅ같은 이론으로 그렇게 되는지 전혀 납득이 안됨. 걍 코지마 이새키 또 어려운 부분은 횡설수설로 때우네 이러고 넘어감. 그리고 엔딩 가까워 졌을 때쯤에도 아멜리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진짜 무슨 코미디 보는 줄.. 배우만 서양사람이지.. 무슨 일본 애니메이션 악당(사실은 착한놈 클리셰)이랑 주인공이 나눌듯한 중2병식 대화가 진짜 웃기지도 않았음. 일본 특유의 억지 감동+중2병 대화.. 사실 이거 쓴 각본가도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전혀 생각 안하고 썼을거 같음. (아마 스즈미야 하루히를 재밌게 봤었으려나) 어째튼.. 후반부에 이렇게 지루한 게임은 진짜 태어나서 파판15 다음으로 처음보는 듯. 거의 후반부 부터는 걍 빨랑 빨랑 영화나 보고 삭제하자란 느낌으로 플레이 했음.
개인소감을 총평 하자면
게임 플레이 자체는 재밌을 뻔한 요소가 있었다. 그러나 그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게임 스토리의 전개가 형편없었다.
또한 게임내 설정들이 게임플레이를 하면서 몰입되고 설득당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냥 텍스트 한무더기 던져주고 모자라면 이거 함 읽어보슈 수준임. 근데 읽어봐도 솔직히 이게 뭔...)
메기솔5보다 심해진 중2의 냄새와 뇌절의 연속을 맞아보니 확실히 코지마를 통제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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