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두시간은 컷신이 절반이다. SCP와는 좀 거리가 멀지만 아무튼 엑스파일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꿀잼일듯하나 아닌사람은 글쎄....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메일이나 인터뷰를 통해 세계관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내용이 흥미진진하고 궁금증이 많이 해소된다. 게임 제대로 이해하고싶으면 다 읽어보면 재미있음.
메인 플레이는 짐 배달과 소셜 플레이이다.짐배달은 생각할것이 많고 손도 바쁘다. 알기쉽게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도보 버전이라 생각하면됨. 무겁고 많은 짐을 들수록 손이 바쁘고 배달루트 장비를 신경써야함. 등짐 가득들고 양손까지 짐들고 있으면 정신없음... 유로트럭처럼 자기 자신과의 싸움같은거라.. 이런거 안좋아하면 불호가 심할듯.
메인 임무를 진행해서 카이럴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건설한 시설이 보이게 된다. 네트워크 연결 전에는 고독함과 긴장감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다른 플레이어가 설치된 구조물이 맵에 복작복작 나타나면서 안도감 같은게 느껴진다.. 네트워크가 연결된 지역을 돌아다닐때는 긴장감이 덜하고 안심이된다.
다른유저들이 지은 구조물이나 쓰고버린 장비들이 도움이 된다. 장비 하나없이 짐만 주구장창 들고있을때 낭떠러지에서 밧줄을 보거나 강에 사다리라도 하나 놓여져 있으면 나도 모르게 좋아요를 연타하게된다.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맵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이동루트 짤때 이용할수도있다. 그냥 이모티콘 박힌 마크도 지나가면 스테미나가 차기 때문에 유용하다.
내가 설치한 구조물이나 마크에 좋아요 받으면 기분이 좋다. 좋아요 한번 받아보면 계속 좋아요가 너무 받고싶어지고 좋은 마음에 설치한 구조물이 좋아요 0이면 슬퍼진다...
트위터 중독자다운 발상같음.-_-
지금 발매된지 10시간도 안되서 초반에 컷신 많아서 컷신만 많은 게임이다라는 오해가 퍼지는데 아니다. 이겜은 배달과 소셜플레이가 메인이다.
좋게 말하면 게임플레이가 훨씬 더 많은거고 나쁘게 말하면 그 긴 컷신보다 배달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 것이다 -_-;;
플레이어는 주구장창 배달을 해야된다. 배달을 하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도움을 받는다.
게임을 해보면 코지마의 뭔소린지 모를 연결된다는 이야기나 장르를 스트랜드 게임이라고 중2병 스럽게 정의한게 대충 이해된다.
다크소울의 납석 사인과 비슷해보이지만 그것보다는 니어 오토마타의 스탭롤 슈팅같은 그런느낌같다. 배푸는 입장에서의 희생은 훨씬 적긴 하지만.
누군가의 선의나 누군가가 쓰다 버린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될때의 그런 경험들 내가 남긴 흔적과 기증품들이 타인에게 도움이되어 좋아요로 돌아오는 그런 경험들이
플레이 파트의 메인인것 같다.
이겜이 주는 재미는 확실히 이때까지의 게임이 주는 재미와는 틀리다.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서 느끼는 재미와 조금 흡사하다.
그래서 재미있냐면 나는 재미있다. 근데 다른사람도 다 재미있다고 보장은 절대 못하겠다. 호불호의 장벽이 너무나도 높다.
첫째로 긴 컷신. 컷신만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컷신이 엄청 긴것 또한 사실이다. 데스스트랜딩을 가르는 주제나 세계관에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면 보는것이 고역일것이다.
반면 취향에 맞는다면 영화나 드라마보듯이 재미있게 볼수있을것이다.
둘째로 게임플레이. 총쏘고 때리고 잠입하는 요소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부수적이고 쓸일도 거의 없다. 프리렌서나 X 시리즈 같이 물류에 경제적인 요소도 없고.. 거기에 짐이 있기에 나는 배달을 한다..쉽게 깨기 위해 가벼운 짐을 편하게 옮긴다면..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연결되는것에 관심이 없다면 이게임은 왼쪽스틱 위로만 누르는 걷기 시뮬레이터가 되어버린다.... 빠르게 목적만 달성하려 할수록 게임이 노잼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플레이어의 적극적 개입 의사가 있어야만 비로소 게임이 재미있어진다. 확실히 요즘 대세를 거스르는 게임이다.
리뷰가 공개되고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아직 초반이지만 진지하게 게임 플레이를 해보니 리뷰어들의 극과 극의 평가가 나온 이유를 어느정도 이해하게 됐다.
누군가에게는 정말로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개노잼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게임이 확실히 재미있다. 근데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직접 플레이 해보니 충분히 공감한다.
까방권을 얻으려고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그렇다. 일부가 불편해 하는 미사어구는 붙이지 않겠지만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라는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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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좀 이쁘게해라 말뽄새에서 인생이보이네 | 19.11.08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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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t's your mom dude~ | 19.11.08 1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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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이거 새로운 장르 아니에요. 타이틀 많이 안팔려요? | 19.11.08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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