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에 니지 5th가 있었으니 근 2달반만의 럽라 라이브였군요
두달 반 라이브 로스 상태였지만 사이사이 당선발표 등으로 지갑은 쉴세가 없었지만요;
일단 미야기공연도 안 본 백지 상태로 가는거라 무척 기대한 상태로 아이치로 향했습니다.
나고야 주변(이라고 해봤자 반테린돔이랑 가이시홀이지만;)이 아닌 아이치는 출장때 말고는 안 와봤지만
중부공항이 있는 치타(知多、위스키 이름인 거기)반도는 진짜 쌩 처음이였는데
중부공항...멀더군요...;;
스카이 엑스포 자체는 시설도 새거에 널직널직해서 나쁘진 않고 나고야에서도 한방에 꽂아주니까 괜찮긴한데
간사이공항 같이 연락교로 이어진 섬이라서 나가고 들어가는게 불편한거랑(애초에 걸어서 나갈 수도 없고)
라이브 끝나고 밥 먹을데가 없다는 거(공항 터미널 식당들이 늦게까지 안해서)
공항 근처라 숙박료가 비싸서 주변지역으로 나가려고 해도 딱히 묵을 데가 없어서 결국 나고야로 돌아가야한다는 점이
마이너스 포인트였네요
암튼간에 아침 6시에 나와서 꾸역꾸역 제일 싼 전차로 가니 10시 정도에 회장에 도착하더군요
(전철 자체는 3시간 정도 였는데 대기 시간이 1시간...ㅠ)
이번엔 굿즈를 미리 안 주문해서 현지에서 사야지 하고 룰루랄라 가봤는데
이미 대기열만 근 천명은 서 있더군요;;
당일권도 있을 정도로 흥행 망한줄 알았더니만 어차피 굿즈 살 사람은 캐퍼 상관없이 많았다는걸 간과했습니다;;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넉넉하겠거니 대기하고 있었더니 웬걸, 공식 트위터에서 광속으로 품절 안내를 하더군요;;
뭐 현장 한정인 핀즈나 블레이드 리본은 그러려니 했는데
포스터랑 팜플렛이 물판 1시간만에 다 털렸다는 소식에 얼탱이가 나갔습니다;;
결국 라이브 티셔츠 겨우 한 장 사고 퇴장...(티셔츠도 사고 나서 20분 있다가 다 털렸..ㄷㄷ)
플라워스탠드도 좀 보다가 키친카가 있길래 오방야키랑 음료를 하나 사서 받으려고 하니깐
오방야키 기계(그냥 데워주는 온열기 같은거)가 고장(?)이 나서 이건 이튿날 받았네요
이렇게 일단 회장에서 할만한건 다 하고 나니 대충 12시쯤이던데 개장이 4시반...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딱히 할게 없는데라 공항 터미널에서 점심 먹고 기념품 뭐 있나 3시간 넘게 비비적대다가
개장시간에 맞춰 들어갔습니다
구조를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는데 요약하면 굳이 이렇게 공간낭비를 할 수 밖에 없었냐!라는 느낌의 대기열이였습니다;
뭐 그건 그렇다치고 입장하면서 달라진건 역시 입장시 긴테 증정!
역시 이렇게 주는게 정답이였네요ㅠㅠ
(근데 이번 자리는 긴테 날라왔어도 받을 수 있을만한 자리라서 살짝 아쉬웠...ㅋㅋㅋ)
라이브 회장은 이제껏 가왔던 어떤 회장들보다 좌우가 긴 회장이라 맨 뒷 블럭도 가까운건 꽤 가깝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전시장이라 그런지 진짜 쌩 평지라 키 작으신 분은 진짜 지옥이겠더군요;;
(최외각 블록+키작음은 돈 날린 느낌이지 않았을까;;)
첫날은 최전블록 카미테 쪽 9열쯤이였고, 둘째날도 카미테 중간블록(센터 스테이지 살짝 후방) 정도여서 나름
괜찮은 자리들이였습니다.
둘째날은 토롯코도 꽤 가깝게 지나가서 대만족이긴 했는데
멤버들이 센터스테이지에서 노래할 때 스포트라이트-멤버들-시야가 딱 일치해서
솔직히 센터 스테이지 공연은 그저 [문자 그대로]빛...이라는 표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ㅠㅠ
세트리스트는 뭐 1st 때도 그랬듯이 애니메이션 2기 피쳐한 라이브라 어느 정도 예상은 갔었네요
초반은 괜찮긴 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마르가레테 셀프 트롤이라던지 카논 유학 파트에서 살짝 뽕이 빠지긴 했는데
라이브만 시작하면 다시 차오르는 상태라 좀 고저차가 있었습니다;
(따로 떼어 놓고 보면 그냥저냥 좋은 스토리긴 한데...;)
삽입곡들도 몇몇 곡이 애니메이션이랑 안 어울린다는 평가 등이 있었는데 역시 라이브는 또 별개라 그런지
아주아주 훌륭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미래의 소리가 들려가 결승무대치곤 임펙트 없지 않나 싶었지만 라이브 보고 급 반성했습니다 ㅠㅠ
2기생들의 첫 라이브(뭐 미야기가 처음의 처음이지만;)라 기대도 많았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앞으로의 리에라 문제 없겠구나! 하고 안심되는 라이브이기도 했구요
(그러면 그럴 수록 애니에서 똥 싼게 너무 빡치는 1인)
논쨩은 여리여리해도 심이 있는 목소리가 좋았고 MC에서 너무 성실한게 귀여웠구요
야부쨩은 아직 좀 긴장한 느낌이 조금 남아있던거 같지만 하나하나 성실히 임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쿠마쨩은 이게 이제 막 라이브 퍼포먼스 시작한 신인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났습니다(특히 가창력)
에모링은 언제나처럼 대형견이였구요ㅋㅋㅋㅋㅋ
유이나는 캐릭터가 마르가레테라서 비슷한 느낌이려나 싶었는데
캐릭터랑 완전 반대인 성격에 그냥 목소리고 연기랑은 갭이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퍼포먼스도 리에라 멤버들이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
3기생으로 들어와도 바로 퍼포먼스 가능해 보이더군요
(솔직히 3rd 라이브 투어 연습하면서 같이 하지 않았을까)
원래 1기생 곡들도 점점 9인 버전으로 늘고 있어서 기쁩니다만
아직(인지 계획이 없을지) 안무가 제대로 안 정해져서 그런가 전부 큰 안무 없거나 토롯코 곡들로만 구성했더군요
(이건 니지도 비슷한 상황인거 같지만;)
아 진짜 아쉬운거 하나 꼽자면 POP TALKING인데 유튭 숏츠 같은거 보면 힙한 안무를 보여주려나 싶었더니만
결국 토롯코에서 부르고 끝이라 굉장히 아쉬웠습니다ㅠ
듣기로는 세트리 구성이 미야기랑 아이치랑 똑같단 소리를 들어서 적어도 베루나 돔 가기 전까진 비슷하게 가는건가 싶어서
더 아쉽더군요..
긴테는 안 터져서 마지막곡에 집중하긴 좋았는데
문제는 찬스웨이 찬스데이에서 낙엽(얇은 스티르폼에 인쇄된?)이 떨어져서 그거 잡을 수 있나 보고 있어서
(물욕이 문제다..)
그 무대만 기억의 결락이 있....ㅠ 기왕 뿌리는거 좀 많이좀 뿌리지;
그렇게 2일차 막곡까지 잘 끝나고
올해 리에라 및 럽라 시리즈의 라이브는 일단 종료했네요
생각해보면 1st 라이브 투어, 팬미, 2nd 라이브, 애니 2기, 3rd 라이브 투어가
한 해에 다 있었다는게 진짜 괜찮은건가 싶을 정도로 달려왔네요
작년 카운트라이브 같이 전 시리즈 멤버 집합 이벤트가 없어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ANN공록에다 리에라 치바, 오사카, 니지 유닛 라이브, 럽지컬 오사카 공연, 아쿠아 엑스트라 라이브가
연초부터 주말 일정을 다 날려버리는 미친 스케줄에 기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ㅋㅋㅋ;
아직 올해가 20일 정도 남아있지만 다들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건강히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PS.)아이치 2일차 공연 종료하면서 마지막 야부쨩의 [우루사이 바-----카!]....
크리스마스 선물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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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옆에 샷따가 올라가는건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 22.12.12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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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2.12 13: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