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야마 출장이였는데 딱 하루 걍 비는 날이 있더군요
그래서 기회다 싶어 유급휴가 내고 카나자와로 ㄱㄱ했습니다
카나자와도 출장으로 몇번인가 오긴했는데
하스노소리 발표나고서는 출장이 안 잡혀서 못 가고 있었네요;
(걍 진짜 성지순례만 하려고 가자니 이동비가 최소 1만엔 집아야해서..;)
암튼 호텔에서 10시쯤에 느긋하게 나가서
성지인 우타츠야마 공원을 향했…는데
오늘은 후쿠리쿠 전체적으로 날씨가 비 및 눈 강풍인 상태라 굉장히 메롱했습니다(사진도 전체적으로 우중충함;)
카나자와 역에서부터면 대충 30분 정도 걸어가면 우타츠야마 공원 입구에 도착 가능합니다
참고로 공원으로 가는 입구는 꽤 여러군데 있어서 어디로 올라가던 상관 없어보입니다(좀 돌아가는 정도)
산은 산이라 그런지 길은 계단 천지지만 경사는 그닥 가파르지 않아서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여기서도 대충 10분 정도 올라가면
봄 여름께에 가면 창포가 엄청 자라있다던데 나중에 또 오기로 하고…
여기서 오른쪽을 보면 계단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다 올라가면 신사가 3개 있고 거기서 다시 오른쪽 샛길을 따라가면
여길 지나서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또 산길이 나오는데
여길 지나서 도로를 따라 쭉 가면
새로운 성지를 밟는 다는건 역시 매번 두근거리네요ㅋㅋㅋ
대충…도보로 역에서 한 시간 안짝으로 갈 수 있어보이네요
일단 근처까지 오는 버스도 있고 아예 여기로 꽂아주는 버스도 운행을 하고 있지만
이제 나온데는 다 가봤으니…
바로 이 상태군요;;
일단 온거 주변에 성지가 될거 같아 보이는 스팟은 전부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욕 나올 정도라 난이도가 빡셨다는게..;
일단 무지성으로 올려보고 내년 4월에 나오면 대박인걸로ㅋㅋㅋㅋ
놀이터가 있어서 왠지 やさぐれる할 때 나올지도
望湖台라는데 날씨가 굳어서 그런지 호수(진짜 멀리 있긴함)는 안 보이더군요;
일단 우타츠야마 공원에서 볼만한건 다 본거 같아서
뒷쪽에 있는 奥卯辰山公園으로 향했습니다
(확인할게 있어서)
왠지 학교라고 변경 가능한 시설이라 찍어봤습니다
(일단 버스도 다니기도 하고)
여께가 거진 캠프장 같은 곳인데 5월에 곰이 출몰했다네요;
분명 학교 소개문에 연꽃이 피는 호수의 한 편에 있는 학교라고 써 있는데 아무리 봐도 호수만한 크기의 물웅덩이라곤 아까 창포 피는데랑 여기 정도 밖에 없어 보였거든요
애초에 호수에 연꽃이 자라나?(연못 아녀?)
일단 여기도 나올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찍고 오니 1시 될까 말까한 시간이 되서
아까 지나온 카페가 제일 가까워서 요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뭔가…
응? 아니 저건!!! 왠지 엄청 뭔가 있어보이는 분위기였긴 했는데
이건 거진 95% 성지화 장담합니다ㅋㅋㅋㅋ
티저 이미지가 해질녁이라 좀 기다려 볼까 싶었는데
어차피 날이 흐려서 안 보이겠구나 싶어서 하산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켄로쿠엔(兼六園)입니다
정보가 좀 가물가물한데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라고 하던데…
일단 카나자와에 오면 반드시 가는 관광 스폿 중 하나 입니다
(나머지는 카나자와 성)
카나자와도 공식이랑 협업해서 홍보를 신경쓸테니
어떤 방식으로든 나올테니 일단 가봅니다
우타츠야마 공원에서 걸어서 20분 정도로
입장료가 현재는 320엔 입니다
대충 이래 생긴 공원입니다
(쿠폰 사용 때문에 두개 주문;;)
뭐..이건 그냥 정취를 즐기는 느낌이라 딱히 간에 기별도 안 가지만;
왠지 맴버 중 한 명 여기서 알바하는 설정도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아니면 켄로큐엔 옆에 찻집거리가 있어서 거기도 가능해 보이구요)
암튼 차도 마시고 뽕 뽑을 때까지 돌아다녔겠다 슬슬 돌아갈까 싶었는데
왠걸, 비가 그치고 구름이 적당히 개고 있어서 저녁노을이 보일 각이 생기고 있더군요;;;
구름이 애매해서 포기할까 했는데 지금 오면 또 언제 올지 몰라&ㅈ금 타이밍 아니면 해 안 보일거 같아서
산길을 존냉 달려서 올라갔습니다;;;
걸어갈 땐 잘 못느꼈는데 달려가 보니 은근히 빡시더군요;
암튼 어찌저찌 올라가서
비슷한 느낌으로 잘 찍었습니다
이제 진짜 할게 없어서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기 전에
카나자와 역 지하보도에 포스터가 걸렸다는 공식 트윗을 본 기억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보러 갔습니다
이런데 붙어있다니…(사실 한 5분 쯤 헤맸…)
암튼 이렇게 해서 카나자와 1회차 성지순례를 마치게 됐습니다
일단 그럴싸해 보이는 장소는 대부분 찍어놨으니 내년 4월에 찍기 답 맞추기를 해봐야겠네요ㅋㅋㅋ
다음엔 좀 더 동해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큰 호수(?)가 있긴해서 여길 말하는건가 싶기도 하니)
혹시 오실 분들은 오사카 쪽으로 억세스 하시는게 편합니다
쿄토에서 선더버드를 타면 한 방에 꽂아 줍니다(가격은 좀 되지만;)
쌩 일반 열차만 타면 3시간 정도고(4천엔 이던가;)
아니면 서울-코마츠 공항 직행도 있으니 이 방법도 고려해 보시길
하스노소라도 부디 잘 되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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