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 갑자기 낫쨩이랑 체미가 유닛을 결성한다는 소리를 듣고
이건 또 뭐지 싶었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1st 라이브를 하는 시기가 됐더군요ㅋㅋㅋ
솔직히 4to6의 전례가 있어서 괜찮은건가 싶었는데 레이블도 란티스겠다 4to6같은 일은 없겠거니..;
개인적으론 모든 럽라 캐스트들의 아티스트 악곡들은 최대한 구입해서 들으려고 하는 주의인데
최근엔 슬슬 보관장소의 압박과 금전적 메리트 때문에 아이튠즈에서 구입하는게 주가 됐는데
나체리는 어찌저찌 전부 실물 원반을 구입하게 된것도 연이라면 연이네요ㅎ;
나체리는 럽라 캐스트가 모인 점이 초창기 팬덤 형성에 메리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인기 상위권이라고 하긴 애매한 멤버들의 캐스트란게 어디까지 팬덤이 성장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카링은 성우 자체 팬덤이 애초에 큰 느낌이고...)
낫쨩이랑 체미는 그나마 활동 안 하는 다른 시리즈 멤버들에 비해선 성우 본업이 활발한 편이라 기대는 됩니다
외적인 요인이랑 별개로 음악 스타일은 취향이라 정말 자주 듣고 있네요
확실히 두명에다가 기본 체미 가창력+낫쨩이 랩이라던지 다른 파트를 서포트를 잘해줘서 바리에이션 넓은 점도 좋구요
다만 하나 불만은, MV가 묘하게 촌스럽다는 점....;;(이건 제작비용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뭐 전설이 길었습니다만
저번 2nd 미니 앨범이 발매되고 시디를 사니까 애니메이트 구입 특전으로 전달회 응모권이 껴있길래 써봤더니 붙더군요;
일단 노래 자체는 좋아하는데 전달회까지 가냐고 한다면 솔직히 럽라 캐스트로서 좋아하는 거라
개인 아티스트로서의 이벤트 자리에까지 가는건 늘 부담이 있었는데(라이브는 어차피 노래들으러 가는거니 상관 없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텐션이 올라가서 1st 라이브까지 응모해서 붙었네요
(오사카니 가깝기도 하고)
솔직히 떨어질거 같은 느낌은 없었고..;(당일표도 있었다니까;)
위치는 도톤보리, 난바에서 가까운 난바 hatch라는 라이브 시설이였습니다.
(저는 여길 처음 가봤는데 반년전에 슈카도 라이브 하러 왔었다더군요)
예전에 파이쨩이나 쿳승, 릿삐가 오사카에 라이브하러 왔을 때는 죄다 우메다 역 근처에 있는 2~300명 규모 올스텐딩 라이브 하우스에서만 해서
비슷한데겠거니 했는데 나름 규모가 있더군요
(올스탠딩하면 1000명 정도 들어가는 정도인데 이번 라이브는 코로나도 있고해서 의자가 설치되 있더군요)
입장번호 100번대 후반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앞자리는 다 털렸고 딱히 단차가 있는 라이브 회장이 아니고
최근 금전적 압박이라 라이브 굿즈도 하나도 안 샀던지라 걍 뒤쪽 있을까 했는데
2층도 열려있다고 하길래 가보니 제일 앞자리도 전부 비어있어서 냉큼 앉았습니다ㅋㅋ
아레나가 없으니 2층이 꿀은 꿀이더군요ㅋㅋㅋ
눈대중으로 파악하기론 대충 5~600명 정도 들어온거 같더군요
라이브가 시작되고
나마 밴드가 연주하는 가운데 나체리 등장!
1st 라이브인것도 있어서 보유 악곡 거진 전부 소화한 느낌으로 앵콜 포함 열서너곡 90분 정도의 라이브였습니다
퍼포먼스 쪽은, 뭐 낫쨩에 체미니 딱히 흠잡을데도 없었네요
생방 같은데서도 느꼈지만, 낫쨩 체미의 캐미면 못해도 5년은 거뜬해 보이더군요
참가자들도 거진 다 코어팬들이라 호응도 최대였고ㅋㅋㅋ
오랜만의 캐스트 명의 라이브라(한 3년만이려나?) 신선미가 있었고
나름 1st 라이브 첫 공연이라는 기념비적인 라이브에 참가했다는 점도 고양감이 있었습니다
(System:나체리 뽕이 100 증가하였습니다)
2주 후에 요코하마에서도 하는데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못가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ㅠ
앞으로 나체리가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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