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Firefly Rain - 러시아 공항
카트야 프루고바에 NSA, CIA, DIA(이건 처음 들어봤는데 국방부 정보국이네요.) 3부가 매달려 털어본 결과 러시아 내부의 강경파 "레이븐스 락 드루지나"와 관련이 있는 것을 알아냄. 그 와중에 CIA에서 레이븐스 락이 고급 무기 체계를 '악의 세력'에게 넘기려고 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수함. 언제 어디서나, 이유를 불문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세력은 가만 안 두는 미국, 헌터를 러시아 한복판에 떨군다. 공항 주변 병력들을 소리없이 조용히 쓸어담고 공항에 잠입한 헌터. 무기 체계를 실은 비행기를 통째로 날려버리고 미군 특유의 치트키인 공군 소환을 시전하여 탱크도 보너스로 밟아주고 철수.
8. Ember Hunt - 다게스탄
런던 시내 한복판에 핵미사일이 박힘. 아니, 정확히는 박힐 뻔 한다. 다행히 미사일 요격 위성이 핵탄두가 폭발하기 직전 를 제거해버렸지만,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은 막을 수 없었기에 그 충격으로 시내 중앙의 마천루 외벽의 유리가 박살이 나면서 아래 시민들을 덮침. 덕분에 런던 시내는 아비규환. 미사일 궤적을 추적해보니 발사 지점은 다게스탄이었음. 그 주변국인 조지아에서 그 지역으로 특수부대를 파견했으나 연락 두절. 헌터가 뭔 일인가 파악도 하고 구출도 할 겸 작전에 나섬.
작전 중 조지아 특수부대 소속 오사드제 병장(병장 치고는 나이가 들어보이지만 어쨌든 계급이 병장입니다.)과 교신이 됨. 그 사람 빼고 전부 전멸했다는 정보도 얻음. 아무튼 간간히 저항 세력을 끔살하며 가는데 이놈의 크로스컴이 말썽을 부림. 화면은 계속 치직거리고 적이 없는데 있다고 엉뚱한 정보를 나타내기도 하고.... 해서!! 결국 포ㅋ풍ㅋ 리셋.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계가 이상하면 일단 껐다 키는 게 진리인 듯.
어쨌든 크로스컴이 에러를 뱉어내다 결국 리셋되고 있는 그 와중에 헌터는 오사드제 병장을 구출해서 나가는데 뭔가 이상하다. 누가 자꾸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아무 것도 없는데 갑자기 새떼가 날아오르고.... 그 순간 날아오는 총탄. 지붕 위에서 어디서 많이 본 보일락 말락하게 해주는 장비를 걸친 좀 급이 달라보이는 놈들이 정확하게 탄을 꽂아주고, 설상가상으로 아래에서 또 한 무리가 중무장을 하고 달려나온다. 또 잠시 놀라주고 쓸어담아주고 나가는데.... 철수시켜주러 온 헬리콥터는 격추당하고, 포위망은 점점 좁혀져 오고, 급기야 탱크까지 나타나서 포탄을 퍼붓는다. 결국 헌터는 강 속으로 몸을 던져 간신히 탈출.
9. Deep Fire - 북해
다게스탄에서 간신히 살아 돌아온 헌터. 그런데 헬기에서 내리니까 병력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 상병 하나 붙잡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모스크바에 쿠데타가 나서 모스크바 대사관 인력들을 대피시키러 간다고 함. 쿠데타 주동 세력은 앞서 Firefly Rain 미션에서 언급한 레이븐스 락. 레이븐스 락의 대가리는 크게 둘로 나뉨. 하나는 군사력을 움직이는 부카로프 장군, 또 한 놈은 쿠데타 성공 시 대통령 자리에 올라갈 세르게이 맥머도프.
어쨌거나 얘네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쿠데타를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보임. 순식간에 크레믈린을 점령하고 러시아 전역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음. 레이븐스 락에 저항하는 저항군이 곳곳에서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보급이 딸림. 특히 기름. 부카로브 장군의 군대가 북해의 석유 시추선을 점거했고 곧 파괴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 헌터가 저항군을 도와주기 위해 시추선 탈취에 나섬.
헌터는 눈 속에 비트를 파고 가면을 취하다가 시간 되서 기어나와 시추선으로 향함. 주변 병력들을 붓삼아 하얀 눈밭 위에 붉게 그림 그리면서 시추선 침투, 내부 병력도 담궈주고 조종실에 이름. 이어 시추선 시스템을 해킹해 본부 정보전대가 폭파 시퀀스를 해제하고 또 다른 시추선의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함. 또 다른 시추선으로 향하기 위해 헬리패드로 올라가는데 중간에 적들에게 매복당해 서로 대치하는 것도 잠시, 블랙 호크 두 대가 나타나서 적군을 전부 고깃덩어리로 만들어줌. 헬기 두 대에 나눠 탑승한 헌터는 다음 시추선으로 이동하며 중간에 눈에 띄는 적 병력들을 모두 갈아마셔버림. 시추선 시스템 해킹도 본부에서 이미 했으니 들어갈 필요도 없겠다, 선상의 병력도 전부 갈아버림. 적 건쉽 나타남. 갈아버림. 다 갈고 철수.
10. Valiant Hammer - 코카서스, 러시아
언제 잡았는지 다게스탄에서 헌터를 습격한 러시아 특수부대와 같은 부대 요원 중 한 놈을 생포했음. 코작이 러시아 본토 발음 뽐내가며 조짐. 피떡이 된 놈한테 코작이 "예카테린부르크의 날씨는 어떰? 너님 모스크바 출신 아닌 거 다 암. 러시아군은 개를 집 안에 두지 않거든." 라고 하며 속을 긁어보지만 나오는 건 "늑대들은 지 가고 싶은 곳 어디든지 감." 같은 뜬구름 잡는 대답 뿐. "얘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데?" 라고 하는 코작에게 이 요원이 "나 너님 암. 니 이름 코작이고 뉴욕 출신인 것도 알고, 너님이 여기 있는 이유가 니네 부대가 지금 간당간당하기 때문인 것도 암." 이라고 역관광함. 빡친 코작, 목 잡고 "문신 멋진데? 조지아에서 죽어 나자빠진 놈들 거하고 똑같네." 하고 다시 조지려 하다가 헌터 팀장이 막음.
코작은 팀장에게 "쟤 문신, 러시아 전설에서 나오는 거임. 자진해서 늑대가 된 인간들. 가서 DIA한테 Bodark라는 이름으로 구글링 좀 해보라고 하셈." 라고 함. 여기서 말하는 러시아 전설은 전설에 따르면 늑대 인간이 두 종류가 있다고 함. 하나는 형벌(천벌)로 늑대가 된 인간, 또 하나는 자진해서 늑대가 된 인간. 후자가 바로 Bodark라고 함.
아무튼 러시아 저항군이 레이븐스 락에 대항해 잘 싸우고 있지만 문제는 지휘자가 없어 전력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음. 이들을 지휘할 만한 인물이 알렉세이 두카 장군....인데 레이븐스 락도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 두카 장군과 그 부대를 포위하고 계속 야포로 집중사격을 해대며 숨통을 조이고 있음. 헌터가 두카 장군 숨통을 틔어주러 출동.
헌터는 곳곳에 위치한 레이븐스 락 병력과 덤으로 장갑차 한 대도 지근지근 밟아주고 목표물인 야포 두 문 모두 제거에 성공함. 중간에 저격수들도 좀 처리해주고 이제 철수하려는데 꽤 큰 규모의 병력이 두카 장군의 뒤를 때리려고 가는 걸 관측함. 고생고생해서 두카 장군 살 길 마련해준 헌터인데 그냥 놔두면 지금까지 한 거 모조리 삽질될 상황이라 좋든 싫든 기세 좋게 적을 덮침. 뭐 때리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규모 차이가 너무 나는지라 결국 수세에 몰려 정신줄 놓으려는 찰나 HAWX 편대가 적을 때려줌. 탈출 성공.
더 쓰려고 했는데 어제 콘서트 갔다와서 제대로 잠을 못 잤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이어 나올 3편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부족한 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올릴게요. ^^
P.S. Firefly Rain이 빠져있어서 추가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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