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PS3를 오직 이 게임을 하기위해 구입한 이후 벌써 7시즌째 하고 있네요.
솔직히 말해서 더쇼 시리즈는 6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한 게임은 아닙니다.
매 해 마다 기본적인 것들을 개선하지 못한 사례는 수도 없죠...
기본적인 모션도 여전히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으며,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깨에 뽕들어간 레고틱?
한 선수들의 모습들도 참 어색합니다.ㅠ
차라리 그냥 전부 사진을 쓰던지... 트레이드 후 선수의 찰흙인형 몽타주를 볼 때마다 안타깝고 가끔 화가나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게임을 여전히 좋아하고, 약간의 발전에도 환호할 자세가 되어있는 이유는
이 게임은 야구를 소재로 하는 그 어떤 야구 게임보다 '야구스럽'기 때문입니다.
야구라는 스포츠의 정수는 투수와 타자의 치열한 심리전 혹은 수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참 절묘하게 잘 구현해냈습니다.
전 게이머 아니라 야구를 사랑하는 야구매니아로서 이 게임을 하면서 때로 AI 투수, 타자한테 심리적으로 한수 배우는 느낌도 들고
멘탈이 우르르 무너지는 경험도 자주하면서 이를 갈기도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한 게임을 집중해서 하고 나면 피로감을 느낄만한 그런 게임이 진짜 야구라고 생각합니다.
더쇼 시리즈는 이것을 경험하게 한 것 만으로도 저에겐 충분한 야구게임입니다.
이번 신작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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