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간단 소개>
FF7의 최종보스인 그 분, 역대 보스들 중에서 최고의 간지를 자랑하며 모 앙케이트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전 캐릭터 중 인기도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FF7 이후에도 AC나 킹덤하츠 등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만, 디시디아에서의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총평>
컨셉은 블레이드 마스터, 커다란 도만큼이나 긴 리치가 장점이며 근, 중, 원거리 모두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전작에서는 리치가 긴 만큼 빈틈이 있었으나 이번작에서는 사거리가 약간 줄어든 대신 빈틈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전작보다 뛰어난 브레이브기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데 수월합니다. 대체로 이번작에서는 캐릭터의 인기와 성능이 반비례합니다만, 세피로스는 그 법칙에서 예외된 특별한(?) 캐릭터로서 전체적으로 강한 캐릭터가 많은 카오스 사이드에서도 톱 수준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작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플레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거리에서는 발동이 빠르고 연타수가 높은 베어내기, 찰나, 발도베기 등으로, 중거리에서는 신속이나 축지, 원거리에서는 셰도우 플레어로 상대방을 가만히 있지 못 하도록 합시다. 특히 이번작에서 강화된 셰도우 플레어는 후딜이 매우 적은 편이라 또다른 브레이브기나 HP기를 연계로 넣을 수 있으니 이 점을 활용하며 플레이한다면 더욱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저차 대응에는 아마테라스(천조)나 옥문을, 근접에서 난전이 예상될 때는 섬광으로 상대방의 브레이브기를 제압해 버립시다.
그리고 세피로스의 브레이브기는 일정한 템포에 맞춰 O 버튼을 여유롭게 눌러야 충분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브 공격>
- 지상
베어내기(Reaper)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전방을 베고, 공격이 성공할 때 O 버튼을 다시 누르면 추가타를 넣을 수 있으며, 총 3번의 타격이 가능한 세피로스의 기본 지상 브레이브기입니다. 공격을 모두 성공할 시 추격 성능이 있어 상대방 바로 앞까지 바짝 쫓아갈 수도 있으며, 혹은 추격을 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방과 거리를 벌릴 수 있습니다. 세피로스의 기본 리치가 매우 긴 편이므로 근거리는 물론 중거리까지 커버가 가능합니다. 발동 속도가 결코 느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기습의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축지(Fervent Blow)
지상에서 가볍게 한 바퀴를 돌아 그 자리에서 초속의 검기를 날리고, 공격이 성공할 시 상대의 앞까지 달려들어 추가타를 날리는 기술입니다. 추가타에 격돌 성능이 있으며, 근거리에서 가드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검기가 가드당해도 경직이 없으니 상대방과 거리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라면 과감하게 질러줍시다.
전작보다 사거리는 짧아졌으나 시전 딜레이 또한 매우 줄었으므로 빈틈은 적지만, 검기의 판정이 원거리 약판정이기 때문에 반의 그레이트 소드나 스퀄의 힐 크래쉬같은 마법 가드가 있는 공격에 주의하도록 합시다.
찰나(Transcience)
재빨리 칼을 위 방향으로 베고 그와 동시에 초속으로 히트됩니다. 이번작에서 추가된 지상 브레이브기이며 세피로스의 브레이브기 중 가장 빠른 발동속도를 지녔습니다. 격돌 성능이 있으며, 기술이 명중할 경우 상대가 저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발동이 빠른 만큼 다른 브레이브기보다 리치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세피로스의 긴 리치에 익숙해진 유저분들이 사용하시기에는 조금 껄끄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빈틈이 적은 기술이니, 지상에 있을 때 상대와 근접해 있으면 사용해 줍시다.
- 공중
발도베기(Sudden Cruelty)
공중에서 한 바퀴 돌며 전방을 베고 한 번 더 O를 누르면 한 번 더 베어 날려버리는 베어내기의 공중판입니다. 근,중거리에서 유효하며 베어내기와 마찬가지로 추가타가 성공할 시 추격 성능이 붙습니다. 다만 여느 세피로스의 브레이브기가 그러하듯 고저차 대응에는 취약한 편이니 이 점을 유의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작에서는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도는 시전 모션이 큰 편이어서 가드당할 우려가 컸었는데, 이번작에서는 사거리가 약간 짧아진 대신 시전 모션의 틈이 줄었으므로 전작보다 빈틈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허공(Oblivion)
"간다."라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상대를 스쳐가며 곧바로 무수한 참격이 이어집니다. HP기도 끊어버릴 수 있는 발동속도를 지녔습니다.
전작에서는 기술 사용 후 딜레이가 무지 길어서 기술 사용 시 주의를 요하였습니다만, 이번작에서는 공격이 맞지 않아도 회피로 딜레이를 최소화할 수 있기에 전작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술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발동이 빠르기 때문에 섀도우 플레어의 후속타로 연계하거나 기습의 용도로 사용해줍시다.
다만 고저차 대응에 취약하고, 다른 세피로스의 브레이브기보다 리치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에 속하므로 이에 주의해서 사용하도록 합시다.
신속(Godspeed)
제자리에서 크게 검을 휘두르며 검기를 날리고, 공격이 성공하면 쫓아들어가 아래로 내다꽂는 기술로, 축지의 공중 버전입니다. 전작에서도 발동은 빠른 편이었으나 이번작에 들어서 더 빨라졌습니다. 비록 사거리는 줄어들었지만 중거리까지는 커버가 가능하며 사실상 공중 주력 브레이브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축지의 공중 버전이니만큼 축지가 가지고 있는 단점 또한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검기의 판정이 가장 약한 판정인 원거리 약판정이기 때문에 마법가드가 있는 기술에 당할 수가 있으며, 전작에서도 그러하듯 전반적인 세피로스의 브레이브기는 고저차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주의하시어 상대와 가로축으로 대응했을 때 사용해야 합니다.
- 지상/공중 공통
셰도우 플레어(Shadow Flare)
칼을 치켜들며 상대방의 전후좌우에 4개의 구체를 소환시켜 상대를 덮치는 마법기술로 이번작에서 매우 강화된 기술입니다. 전작에서는 무지막지한 후딜레이로 사용할 시 후폭풍을 감수해야 했지만, 이번작에서는 시전 이후에 다음 기술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후딜레이가 줄었습니다. 원거리의 적을 상대할 때에 적합하며, 중거리에서는 상대의 회피를 유도하여 추가타를 넣을 수 있도록 사용합시다.
다만 후딜이 거의 없다고 무한 난사하지는 맙시다. 자칫 근거리에서 무리하게 쓰게 되면 지금까지 이승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도일섬(Octoslash) - 지상/공중 공통
자세를 취한 뒤, 앞으로 나아가며 상대에게 연속으로 참격을 날리는 HP 기술입니다. 격돌 속성이 있으며, 전작에서 주력 HP 기술로 사용되었는데, 이번작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력으로 쓸 HP 기술이 되겠습니다. 발동속도도 나쁘지 않은 데다가 리치 또한 매우 길어서 근거리는 물론 중거리에서도 유효하며, 상대가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회피하게 된다면 명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앞 방향으로 회피하게 될 때엔 무방비 상태로 약점이 노출되니 이 점을 주의합시다.
섬광(Scintila) - 지상/공중 공통
발동 즉시 전방에 옅은 가드를 생성하며 방어 자세를 취한 후, 앞 방향으로 나아가 찌르며 후속으로 크게 베는 반격기의 성향을 지닌 HP 기술입니다. 가드가 성공할 시에는 확실하게 공격이 들어갑니다만, 가드가 성공하지 않더라도 공격 자세는 취하기 때문에 가드가 실패하게 되면 상대에게 빈틈을 허용하게 됩니다. 게다가 가드 성능이 약한 편이기 때문에, 중판정 이상의 공격 판정을 지닌 기술에는 쉽게 뚫려버리니 이에 주의합시다.
하지만 클라우드나 티더 같은 중판정 이상의 공중 브레이브기가 없는 캐릭터에게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서로의 공격이 닿는 근거리에서 맞딱트리게 될 시 한 번 쯤 지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블렉 마테리아(Black Materia) - 지상
오른손을 위로 치켜들어 손바닥 만한 구를 생성해내고 차지를 얼마나 하냐에 따라 각기 다른 성능의 운석을 불러내는 HP 기술입니다.
1단 차지에서는 발동은 빠르지만 운석이 지나치게 짧은 거리에서 떨어지게 되어 웬만해서는 맞지 않습니다.
2단 차지는 1단 차지와 별로 다르지 않은 발동 속도에 더 큰 운석을 소환합니다. 사실상 2단 차지를 주력으로 쓰게 됩니다.
3단 차지는 속도는 느리지만 엄청나게 큰 운석을 상대의 머리 위로 떨어트립니다. 폭발 범위도 큰 데다 약간이지만 흡인 성능까지 있어 상대가 당황하게 된다면 무난하게 맞힐 수 있겠지만, 발동이 성공하면 반드시 맞는 황제의 메테오(Starfall)에 상대적으로 꿇리는 건 사실입니다.
블랙 마테리아를 사용했을 때,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여 차지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멀티(옴니)에어대시를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하도록 합시다.
옥문(Hell's Gate) - 지상/공중 공통
살짝 위로 뜨면서 자세를 취한 후에 칼을 아래로 잡고 지상으로 낙하하며 찌르는 HP 기술입니다. ㅁ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지상에 닿을 때 까지 발동이 지속되고, 조금이지만 아날로그 패드로 떨어지는 방향을 조작할 수가 있습니다. 맞게 되면 발동을 중지시키거나 지상에 닿을 때까지는 계속해서 히트하게 되니 그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명중할 확률이 높지 않고, 사용 후 딜레이도 꽤나 길기 때문에 빈틈도 큽니다. 그래도 상대 입장에서는 화면 위의 시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압박을 줄 수는 있습니다.
옥문은 아마테라스와 더불어 세피로스의 취약점인 상대와의 고저차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용도 + 압박용으로 활용하신다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테라스/천조(Heaven's Light) - 공중
칼을 아래로 내려 잠시 준비 자세를 취한 후 칼을 치켜올려 빠른 속도로 위를 향해 돌진하는, 전작 북미판에서 추가된 새로운 HP 기술입니다. 세피로스의 전반적인 브레이브기는 고저차에 취약 편인데, 그러한 고저차 대응을 옥문과 함께 이 기술로 커버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자신보다 위에 있을 때 딜레이 캐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고, 섀도우 플레어를 활용하여 상대에게 회피를 유도한 다음 맞추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모드를 시전하게 되면, AC에서 나왔던 한 쪽 날개를 펼쳐 간지를 철철 풍기는 편익의 천사 모드로 돌입하십니다. 하지만 외관과는 다르게 EX모드의 성능은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니(...), 이제부터 세피로스의 EX모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리제네
체력이 차 오릅니다. 더 이상 설명이 必要漢地?
- 글라이드
X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를 몇 초간 지속하면 한 쪽 밖에 없는 날개로 공중을 부유합니다. 역시나 편익의 천사(...) 세피로스의 간지를 좔좔 느끼고 싶다는 분들은 말리지 않겠습니다만, 사실 가장 쓸모없는 능력입니다.
세피로스의 이동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어서 글라이드를 용이하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전작에서는 뒤에서 6번째로, 느린 편에 속했죠.) 비록 직선적이지만 프리에어대시와 멀티에어슬라이드로 얼마든지 공중을 휘저을 수 있으니 딱히 글라이드가 있다고 공중에서 이점을 살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급강하 어빌리티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마이너스입니다. 급강하를 하려는데 공중에 둥둥 떠 있으니...
- EX기 : 마음없는 천사
EX모드인 상태에서 R+ㅁ 버튼을 누른 채로 지속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상대방의 브레이브를 1로 만들어 버립니다. 준비 시간이 매우 길어서 전작에서는 성공하면 신컨용자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로 맞추기 어려웠는데, 이번작에서는 어시스트를 활용함으로써 실전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브레이브를 브레이크시켜버리는 골베쟈의 검은 이빨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꿇리는 건 사실입니다만 똑같은 시간과 공을 들였음에도 상대의 동작만을 멈추게 하는 얼티미시아의 EX기보다는 낫다는 점에 위안을 둡시다(...)
- EX버스트 : 슈퍼 노바
상대방을 베어 날려 버린 후, FF7의 그것처럼 여러 가지 수학 공식(?)이 담긴 주문을 외운 뒤, 주문이 끝나면 다시 한 번 상대방을 베고 커다란 운석으로 피니시를 날립니다. 충족 조건은 매우 간단하므로, 게이지가 충전될 때 까지 O 버튼을 연타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FF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세피로스의 EX버스트라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한 느낌입니다. FF7 보스전에서 메테오로 행성들을 격파했던 그 포쓰는 어디로 간 건지?
<어시스트>
세피로스의 기본 성능도 뛰어나지만 어시스트로서의 성능 또한 발군이며 쿠쟈, 젝트와 함께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어시스트입니다. 지상에서 호출하면 베어내기, 공중에서 호출하면 발도베기를 사용하며 지상, 공중 둘 다 워프 속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어시스트보다도 수월하게 기술 연계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숙달만 된다면 WOL이나 양파, 지탄 같은 파생기에 어시스트 연결을 해서 추가타를 넣을 수도 있으니 어시스트로도 세피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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