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일본게임의 올드한 재미 vs 라이트한 미국계 게임

[이이다1]

(레터 박스와 프레임은 마땅히 욕먹을 부분이니 차치하고 이야기 하겟습니다)

저는 이 게임에서 재미를 느끼느냐 짜증이 나느냐야말로 일본게임의 올드한 재미 vs 라이트한 미국계 게임의 구도에 잇다고 봅니다.

어려운 난이도와 먼 세이브 포인트. 죽으면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올드한 일본겜의 재미가 잇습니다.
록맨 마계촌 등 예전 명작 게임들은 지금 다시 하라면 죽어도 못할 만큼 어렵죠.
하지만 그 시절에는 옹기종기 모여 재밋게 하던 게임입니다. 도전과 성취라는 게임의 원초적인 재미입니다.
메탈기어 솔리드에서 오셀롯에게 고문당하는 장면에선, 세이브 안하고 가면
"너 세이브도 안햇지? 첨부터 하기 싫으면 어서 포기하고 사실을 말해라!!"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최근에 다크 소울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은 것도 아직 그런 재미에 호응 하는 팬들이 잇기 때문입니다.
이블 위딘도 그런 재미가 잇습니다. 무시무시한 보스들의 일격사를 피해 함정을 피해 클리어 하는 쾌감이 잇죠. 세이브 포인트가 먼 것도 "아 잘못해서 죽으면 아까 거기부터 다시 해야되! 큰일이다. 총알도 없는데" 하면서 공포감은 배가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다가오지 않는 팬들에게는 짜증나기만 할겁니다.

언챠티드로 대표되는 최근의 미국 게임은 그렇지 않습니다. 죽으면 바로 거기서 다시 시작하고, 게임도 쉬운 편이죠.
체력게이지도 없고 자동으로 회복합니다. 멋진 그래픽을 즐기면서 영화보듯 편하게 즐기면 되죠.
어려운 퍼즐과 숨막히는 전투로 인기를 끌엇던 툼레이더가 언차티다 여자 버전이 되버린것이 이런 추세를 말해줍니다.
다양한 공략법과 어려운 난이도, 죽으면 첨부터 다시 시작하는 히트맨도 그런 경향에 편승해 어중간한 게임이 되어 버렸죠.

사실 이블위딘도 이런 추세에 맞춰 체크 포인트도 있고 예전 바하 시리즈에 비하면 쉬어진 맛이 있지만 여잔히 올드한 일본 게임의 재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재미를 느끼는 분들은 재밋다고 생각하고, 아니면 그냥 짜증난다고 생각하겟죠.

저는 챕터 6,7을 하면서 정말 재밋엇습니다. 화끈한 액션과 무시무시한 보스들 정말 예전 바하4를 하던 재미엿습니다.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작품은 분명 명작입니다.

[라미아스함장]

저는 일본게임+미국게임+유럽게임 다재밋게합니다 단 덱스쳐가 너무더러워서 눈아픈정도라거나 그래픽은 좋지만 엔딩이 쿠소인 미국 유럽 일본 게임들은 좀까는편이고요 그래픽은 왠만해선 다좋게보는편입니다^^

[saint bullet]

이블위딘도 확실히 배경은 서양이지만 전형적인 일본게임의 맛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최근에 너무 서양게임에 익숙해져있다보니 일본게임에 살짝 알러지반응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어릴적부터 익숙했던게 일본게임인지라 하다보니 옛 정서의 느낌이 나름 재밌게 다가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