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두달간 소전하면서 가장 재밌던걸 뽑으라면 허수미궁+ 랭킹전과 11전역을 고를것 같습니다.
머리를 최대한 써서 운영해나가야한다는 점에서 제 취향에도 잘맞고 소소한 컨트롤도 재밌고 이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전투제대도 3개니 어느정도 조합이 나오기 시작하고..
이전의 1~10전역은 몇군데 금장작을 빼면 그냥 전진하고 싸우고 점령하고의 반복이었습니다만, 11지는 그와 다르게 퍼즐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기존의 어택땅하는 몹들과는 달리 꽤나 신경써서 상대해야하는 몹들과 싸우는것도 재밌구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요소들은
11-1
처음 들어왔을때 48만 탱크를 보고 ??????;; 하고 당황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도펠죌트너와도 처음 싸우게 되었구요. 처음 진입했을 당시에는 높은 장갑을 보고 도발랖딱으로만 싸웠는데
나중에 엠포스타솦모사오박하나 조합으로 가보니 이 조합으로도 충분히 잡히더라구요.
웰로드는 11지를 한창 진행하는 도중에 나중에 움뀨로 대체했습니다. 진형버프보다는 그냥 섬광탄으로 확정메즈를 걸어주는게 더 낫다는 감상입니다.
11-5
빨콩을 지우려면 반드시 공수가 있어야 하는 기믹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말고도 공수가 반드시 있어야 처리가능한 기믹이 있는 맵이 좀더 있던것도 같은데,
이런식으로 할거면 공수도 지휘요정처럼 최초 1개는 풀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수 있고 없고 차이가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공수식을 50번돌려 공수를 하나 뽑아뒀기에 무탈하게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11-2e
두뇌 풀가동을 하며 플레이한 곳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소전맵중 가장 복잡하더라구요. 특이점, 난류때 소전을 안해서 그런가...
사방팔방에 순찰하는 탱크가 깔려있고 소멸/대기를 조정해야하는 더미로쟝에 수많은 일방통행로까지..
결국 지휘부 근처에 있는 빠져나올 수 없는 헬리포트에 공수더미를 던져 탱크를 치우고 이래저래 적당히 유도해서 1트클은 성공했습니다.
제가 왠만하면 완전공략은 안보고 뭐가 있는지 기믹만 훑어보고 플레이하는데 여기 금장은 공략보고 할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혼자서도 금장작하려면 하겠지만 시행착오와 연구를 상당히 많이 해야할 것 같은데 그렇게 굳이 고통을 받고싶진 않군요.
11-4e
처음엔 엄청난 규모에 뜨악하고 2턴 종료에 탱크떼거리 나오는거에 썰린데다가 npc솦모 대기로 안바꿔놨다 회전문 꼬여서 망하고
둘째판엔 첫판 망해서 본전투제대 탄식날아간거 까먹고 일방통행로 아래로 내렸다가 망하고
셋째판엔 앞의 두 판에서 참교육을 잘 받았으니 4턴금장을 땄습니다.
전체적으로 기계적인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라 게임같은 게임을 하는 느낌이어서 좋았네요.
의외로 중장비부대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11지 시작할때는 여기부터 역장이 나오니 역장까는 중장비부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역장좀 달고있는 친구들은 그냥 기합으로 잡아도 충분하고 탱크는 그냥 안싸우면 되는것.
조만간 또 대형 이벤트를 열 것 같은데 기대가 됩니다.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굉장이 아쉬우면서도 실망스럽고 불만스러우며 우중놈들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게,
10전역에서 군이 막 통수치는데 11지에서는 그 몇 달 뒤의 상황이 툭 나와버린다는겁니다.
제 경우에는 특이점과 난류연속을 겪지 않았기에 대략적인 스토리는 알고있지만 그래도 여어어엉 부실합니다.
두 이벤트의 스토리는 나중에 또 제가 따로 찾아보겠지만 아직까지도 인게임상에 그걸 보조해주는 요소가 전혀 없다는게 굉장히 불만족스럽군요.
스토리 자체는 이전 지역들보다도 훨씬 재밌어진것 같습니다.
기존 전역들에서는 스타가 스타하기 전까지는 스토리 진행도 지지부진하고 캐릭터들의 개성들도 그다지 드러나지 않았죠.
때문에 이벤트전역에서 활약하는 404소대가 메인 주인공소대라고 할 수 있는 AR소대보다 훨씬 인기가 많고 더 주인공 같기도 했었고...
한 8지쯤부터 슬슬 본격적으로 시동하는거 같더니 9지역 긴급부터 동생생각하는 우리형의 아련한 스토리가 다뤄지고
10전역에서는 군부가 통수치고 혼돈파개망가로 개꿀잼으로 진행이 되며 진짜 주인공소대가 주인공소대 같아지고 캐릭터들 개성도 본격적으로 살아난다는 느낌입니다.
특이점 난류연속은 스토리 나중에 따로 찾아볼 예정이고...
11전역에선 로쟝과 솦모의 케미가 매우매우매우매우 긔엽군요.
로쟝은 이전에도 좀 반장같지만 뭔가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로댕이가 되었다가 부활한 이후로는 완전히 허당 개그캐로 정착이 된것 같습니다.
소프모드는 언제나처럼 돌격모드지만 로가 으어어어 하고있는사이 아무렇지도않게 정곡을 마구 쑤셔버리는 캐릭터가 되었군요.
바보인줄 알았는데 사실 천재였다거나.. 군부가 통수치고 혼파망인 상황에서도 로의 코어를 뜯고 끈질기게 살아남고
난류연속에서도 어떤 루트가 소프모드 루트라고 들었는데 이번에 11지역까지 보면 아예 소프모드가 주인공이 된 느낌입니다.
하는 행동이나 행적이나 다른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나 완전히 소년만화 주인공 그 자체인데... 그렇게 생각한김에 부관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제 슬슬 아직 못다한 9지역부터의 금은장작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샷망제대가 없어 저지는 못잡을거같고
8-2N은 장갑밭이라 샷망없고 랖딱도 하나뿐인 저는 일단 샷망을 키워놓고 가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대형 이벤트나 빨리 열어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발 레벨링 완화좀 인형레벨링 요정레벨링 중장비레벨링 스킬레벨링 이게 사람이 할 짓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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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랩으로 11지를 다 깼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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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었는데도 왜 아직까지 특이점, 난류연속 상시이벤이 안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그 상시이벤트 체제 자체가 메인전역하고 비교해서 스토리 순서가 꼬여있는 부분도 불만이지만.. 그래도 그런식으로라도 좀 보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 19.01.05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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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랩으로 11지를 다 깼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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