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이 셰퍼드의 모든 업적을 무로 돌려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번 엔딩이 꽤나 깔끔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카탈리스트가 리퍼를 종족간의 혼돈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용했다는건 다들 알고계실겁니다.
셰퍼드가 없었다면 은하계의 발달된 지적 생명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화합하지 못하고 혼돈속에
리퍼에게 끔살당할게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셰퍼드는 단 한명의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것같던 전 은하계의 화합(일시적이라 하더라도)
을 이루어냈고 카탈리스트마저 이를 보고 자신의 해결법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증명했다며
셰퍼트에게 리퍼와 은하계의 운명을 결정지을 선택권을 주죠.
카탈리스트는 셰퍼드에게 리퍼를 멈추고 유기생명체들을 구한다고 해도 그들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리퍼의 존재는 은하계의 생명체들이 다가올 위기를 해결할수 있을거라는 희망조차 가지지 못하게 합니다.
셰퍼드의 결정으로 인해 리퍼의 위협은 사라지고
매스릴레이 또한 모두 사라져 은하계의 생명체들은 큰 퇴보를 한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모든 생명체들이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지을 자유를 얻었다는겁니다.
영원히 반복 될것같던 고리를 깨부순거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매스릴레이를 재건할만한 기술력을 가진 종족이 나타나 우주에 또다시 혼돈이 찾아온다 해도
지적 생명체들은 거부할수 없는 힘에 강제로 소거되는 대신 생명체로서의 존엄성을 가지고
그들 스스로의 문제를 대면할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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