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잘 알려진 얘기일 것 같습니다만,
젤다 왕눈에는 숨겨진 프루아의 대사가 있습니다.
(관련내용: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1706571 )
간략히 정리하자면, 패러세일 없이 4개 지역 모두 클리어하면 특수대사가 출력됩니다.
이렇게요.
처음에 관련 뉴스를 접했을땐 이미 젤다 왕눈을 클리어 한데다 패러세일 없이 플레이 할 엄두도 안 나서
그냥 재밌는 뉴스라고 생각하고 말았죠. ㅎ
근데 스위치 2가 출시되고 젤다 왕눈도 스위치2판으로 다시 할까 말까 고민이 되던 찰나에 이왕하는거 나름 도전과제 클리어
한다는 느낌으로, 프루아 숨겨진 대사를 보는 것을 목표로 패러세일 없이 4개 지역 클리어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영향 갈까 상남자 빙의해서 감시요새 따위는 들리지도 않고 당당하게 4개 지역으로 향했죠!
그런데 생각도 못한게... 감시요새 안들리니... 일단 맵도 못 열더군요.
(상호 작용하지 않는 조망대... 맵을 열 수 없습니다. 젤다노트 앱 아니었음 사당도 못찾았을 겁니다. ㅎㄷㄷㄷ)
또 다른 문제는 패러세일이 없으니 지저를 내려갈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근데 이건 요정으로 쉽게(?) 해결이 가능~!
그리고 대요정을 열고 싶어도 안 열린 맵으론 위치 잡기도 힘들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결국 초반에 쉽게 얻을 수 있는 야만족 세트를 입고 강화도 안하고 진행했죠.
죽기는 얼마나 죽었으며(낙사가 대부분... ㅜㅜ) 불러오기는 또 몇 번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사망과 불러오기를 반복한 후에! 이를 악물고 지저에서 배터리를 충실히 늘리며 호버바이크를 열심히 타고 다닌 결과!!
(패러세일 없이 맹약 4개 다 채우기 컷!)
(보이십니까. 링크의 오른손에서 영롱히 빛나는 반지(?) 들이!)
도전의 와중에 또 다른 다양한(?) 숨겨진(?) 대사를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ㅎㅎㅎㅎ
(꼽주는 사람도 있고... 물론 선동과 날조입니다. 저렇게 말하고 친절히? 뭔지 설명해 줍니다.)
(친절히?? 안내해 주는 사람도 있고... 참고로 조라왕도 비슷하게 말해줍니다.)
(4개 지방 다 돌았다고 인증도 해주고~)
그리고 뿌듯한 마음을 안고 감시요새로 가니 외모가 떡상을 넘어서 천원돌파를 해버린 젤다 왕눈 최고미녀(?) 프루아 누님(??)이
제가 목표로 했던 그 대사를 말씀해 주시더군요.
(중요하니 한번 더 스샷을 올립니다.)
(응 진짜~)
(참고용 모든 숨겨진(?) 대사 정리)
목표를 이루고 나니, 노업 야만족 세트 하나로 패러세일 없이 4개 지역 클리어가 가능하게 만든 젤다 제작진을 대단하다고
칭송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왜 굳이 사람 도전심리 자극하는 대사를 넣어놔서 고통을 받게 만든걸 원망해야 하는건지...
긍정과 부정이 절묘하게 섞인 오묘한 감정이 듭니다만 어쨌든 목표는 이뤘으니, 이제는 파밍 열심히 하면서 행복 젤다를 하려고 합니다.
가논돌프 딱 기다려! 풀업 링크로 니 놈의 뚝배기를 깨버리겠어!!
p.s
1. 대략 3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주로 지저에서 배터리 늘리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2. 리토 지역을 제외한다면 호버바이크와 함께 한다고 가정시 짜증은 날지언정 패드 던지고 싶을 정도의 어려움은 겪을 일이 없습니다.
3. 리토 지역, 특히 바람의 신전은 짜증 납니다. 짜증을 넘어 분노의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프리즈 게이라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패드 던질뻔 했습니다. 만약 노 패러세일로 도전하시는 분이 있다면 야수신의 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이게 제일 중요할지도...) 사실 저 특수대사 감시요새 조망대 열고 프루아한테 돌아가지 않고 4개 지역 다 깨도 나온다고 하네요. ㅎ...
(출처: 유튜브 댓글)
난 왜 다 깨고 나서야 그 댓글을 봤을까... 싶긴 하지만 노 패러세일로 4개 지역 클리어한데 의의를 두려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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