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큐브판으로 신주모으는데까지만 하다 말았는데 이번엔 드디어 클리어했네요
게임의 재미가 아닌 외적인 부분을 말한다면 다소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분명 1080P의 쨍한 그래픽은 시종 눈이 즐거웠습니다만 아무래도 리마스터링의 한계가 있었다고 할까요
그래픽의 경우 낮장면은 참 멋져보이고 좋았지만 어두운곳에서의 그래픽은 밋밋한게 꼭 큐브판 느낌이 나더군요
어두운곳에서의 광원효과는 낮 때만큼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폭발이 크게나는 신에서 프레임이 심하게 떨어지는 부분도 아쉬웠고
카메라가 벽을 뚫고 들어가는 등의 시점에 따른 배경통과같은 현상도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큐브판 때 어땠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대화할 때 누가 말하고 있는건지 가끔 구분하기 힘들때가 좀 있었습니다
말풍선에 이름을 넣던지 글자색으로 구분을 하던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말이죠....
아무래도 외주의 한계겠죠?
그래도 기본게임성의 완성도는 역시 젤다로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그누구도 따르기 어려울정도의 품격과 완성도를 보여주네요
그리고 각종 던전과 퍼즐의 절묘한 밸런스는 젤다를 할 때마가 감탄해 마지않는 부분입니다
보스전은 전체적으로 다소쉬웠는데
마지막 가논 바로 직전 인형상태의 3단변신 3번째만 쌩뚱맞게 혼자 어려웠네요
그리고 큐브시절에도 약간 지적된게 있었지만 스토리적으로는 좀 허전한 느낌이네요
후반부 전개가 좀 빠른느낌이 드는게 뭔가 한가지 단계를 더 거쳐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스소는 반대로 그 단계가 많아서 '또?'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뭔가 단점만 자잘하게 적었는데 실상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으로 관여되는 부분은 아니고
결론적으로 전 이게임 너무너무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너무 잘만든 게임이라 자잘한 단점이 더 눈에띄었는지도 모르겠네요 ㅡㅡㅋ
하지만 아무리 그래픽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됐다곤 해도 무려 10년도 더 전의 게임인데
연출이 다소 심심한것만 빼면 최신게임이라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파판10HD도 지금하면 옛날게임 느낌이 많이 나는데말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