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플스로 600시간 정도 하고.. 지금 PC로도 557시간..? 거의 600시간 했는데 무간옥 999층 등반은 처음해보네요.
플스로 할땐 300층쯤에서 뭔가 노잼이다 싶어 플레티넘만 따고 접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래도 그때 못했던걸 마무리해서 기분이 홀가분합니다.
하루에 3~50층씩 찔끔찔끔 올리면서 천천히 했는데, 600층 쯤부터 쿠나이가 딜이 조금씩 부족하다 느끼다가.. 800층부턴 진짜 복불복이 좀 심해져서(2배가 얼마나 잘터지냐) 이대론 너무 빡세겠다 싶어서 그냥 800층 부턴 강공쓰쿠모로 등반했습니다.
플스로 할때는 1층부터 강공쓰쿠모로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실력이 미천했던 탓인지 뭔가 더 신경쓸게 너무 많았다고 느꼈습니다. 궁지 및 기력 0 만들고 디버프 순서대로 다 걸어주는 것도 좀 귀찮기도 했고.. 그리고 보스 패턴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한 대만 치면 이긴다' 이런 생각으로 하면서.. 실패하면 디버프 하나 둘씩 지워가면서.. 그래서 너무 피곤하게 했던게 아닌가 싶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쿠나이로 800층까지 미는 과정에서 여러 보스들에 대한 패턴을 숙지하기 싫어도 숙지할 수밖에 없게 되니, 그 뒤 강공쓰쿠모로 바꾸고는 예전처럼 그런 스트레스는 거의 없이 쉽게 쉽게 더 잘 밀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쿠나이로도 못 올라올 건 아닌데, 뭐 여러가지 현실의 제약으로 빠르게 밀어야 하는 상황이라 나름 그래도 800층까지 밀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마무리는 강공 쓰쿠모로 끝을 봤습니다.
플레이 시간이 102시간.. 근데 이건 한조서점을 한 세번 정도 방문해서 저기서 3-40시간은 한조서점 털었던 시간일 겁니다. 거의 디버프 안지우고 쭉쭉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 시간만 고려한다면 꽤 빨리 클리어 한 것 같습니다. 보물방 총 3번 봤네요.. 쿠나이로 800층까지 오면서 1번, 강공으로 바꾸고 999층까지 오면서 2번 봤습니다.. (보통 평균이 얼마나 되려나..)
영계동행 2회 해주신 '트베킴'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 스텟은 이렇게 올렸는데, 이렇게 하면 쿠나이와 강공빌드 둘 다 사용가능합니다.(인왕사랑님의 공략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필드는 쿠나이로 밀고 무간옥은 강공으로 미는 세팅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물론 무간옥도 쿠나이로 가능합니다.)
뭔가 큰 과제를 하나 끝내고 후련해진 느낌입니다. 이제 '칭호 작업'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플스로 못한거 전부 다 달성하면 졸업하고 떠나야겠네요 ㅎㅎ
혹시 뭐 물어보실 것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IP보기클릭)182.220.***.***
(IP보기클릭)211.213.***.***
감사합니다~ 또 정보글 소스를 발견하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21.11.30 10: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