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a조 워로드입니다.
(글이 깁니다. 밑에 요약할게요!)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제가 현재 큰 사고를 당해 크나큰 병원비를 짊어지고 재활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도 못하고 집과 병원에만 처박혀 있는 신세네요. 그러 인해 포아너도 접하게 되긴 했지만요.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모두 상실했었지만, 이 대회를 계기로 조그마한것이라도 되찾을수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으로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수준낮은 경기력과 졸렬함을 보여드린점 사과 드립니다.
변명을 좀 해보자면,
아이디를 보신분들이면 눈치채시겠지만 원래는 아침에 자고 밤에 일하는 직업을 갖고있어 생활패턴이 여러분과 반대입니다.
덕분에 한시까지 안자고 버티기 위해 커피와 몬스터를 과장없이 십수잔 들이키며 경기장에 갔습니다.
잠이 쏟아져 멍한데다가 긴장까지 되니 되던게 잘 안되네~ 수준이 아닌 그야말로 봇전수준의 경기력을 뽐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두번째 세트에서 낙사를 한번 당하고 나서 이성을 잃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두번째경기까지 졸렬한 박치박치박치로 승리를 거둔상태..
두번째 레이더분은 심지어 저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심에도 불구하고 캐릭빨로 이겼네요.
이기고나서도 창피한 기분이 들었네요.
하지만 대회에 나가면서 다짐한것이 '글리치및 버그를 제외한 모든 기술을 사용하겠다' 였습니다.
오히려 어떤거 안쓰고 어떤거 안쓰고 하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같아서요.
이 두가지 심정이 겹쳐 상당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곰곰히 다시 생각한 결과, 다음주에 있을 본선에서 평소에 하던만큼을 할수있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일수 있으면 경기를 봐주신 분들과 저를 상대하신 분들에게도 조금은 보답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엔 멀쩡한 경기력으로 재미있는 경기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전 포아너가 몹시 좋습니다.
물론 서버개판에 밸런스 영 별로... 라는건 알지만...
취향저격이예요!
여러분이 까긴 하지만 그것도 아쉬움이 남아 그런것 아닐까요?
아직 출시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같이 어울려 오래오래 게임하고싶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요약.
1. 졸렬하고 눈썩는 한판 죄송했습니다.
2. 다음주엔 열심히 할게요.
3. 깔만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같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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