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어제 근무중에 루리웹 중고거래 뒤적거리다
회사 바로 앞에서 어느분께서 코드미사용을 파신다는 글을 보고 바로 지르게 되었습니다.
설레임을 안고 집에와서 틀어봤습니다.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월드컵을 바로 하는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보고고 싶어서 로드 투 월드컵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피파98때 로드 투 월드컵 모드가 있었죠.... 그때 참 신나게 했었는데 말이죠...
암튼 어느 나라로 해볼까 생각해보다가
요즘들어 미울때가 정말 많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는 정말 한국 축구가 지거나 하면 서러워서 울기도 하고 이기면 기뻐서 날라다니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한국 축구가 이기든 지든 별 생각이 안들기 시작하더군요
월드컵이 되면 다른 국가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구요...
하지만 이번 만큼은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꼭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고 저 역시 열심히 응원할 생각입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하는 월드컵이기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중*고등학생시절 전 홍명보 감독님을 대학생 이후 박지성 선수 좋아했던것 보다 몇배나 더 좋아했었습니다.
교과서 겉에 홍명보 감독님 사진들을 붙여놓고 방안에도 홍명보 감독님 사진들을 붙여놨었죠...
정말 한번 만나보는게 꿈이 였었습니다...
그런 홍명보 감독님이 감독으로써 청소년 대회 아시안게임 그리고 올림픽에서 차근차근 올라오는것을
항상 마음졸이며 모두 지켜봤습니다.
홍명보 감독님이 감독으로써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또 욕먹는걸 보고 싶지 않습니다.
1차 예선을 모두 마쳤습니다.
6전 전승으로 다른 팀들과의 격차를 보여주며 깔끔하게 최종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의 호랑이 대한민국이 월드컵으로 가는길을 이런 어중간한 아시아팀들이 막을순 없죠...
최종 라운드 편성이 이렇게 나왔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진 모르지만 실제 2014년 월드컵과는 다르게 될것 같습니다.
A조에 월드컵에 나갈 팀이 3팀이나 몰려있군요...
B조에서 호주와 함께 이상한 팀 하나가 출전 할것 같습니다.
이라크가 86년 월드컵이후 다시 월드컵에 출전할수 있을까요? 항상 한국한테 털리고 월드컵에 못나갔던 우즈벡은 어떨까요?
뭐 저쪽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우리 A조 좀 빡쎄게 걸렸네요... 그래도 우리에게 1차 예선에서 털렸던 UAE가 있어서 안심이네요
아직 정신 못차린거 같으니 또 털어줘야겠군요
첫상대부터 마음에 안드는 놈들과 만났군요...
저놈들이랑 축구할때는 이 형을 데리고 가야죠...
어쨌든 드디어 싸울만한 상대를 만나게 되니 긴장되는군요...
구자철이네요...
일단 동국이형은 벤치에서 시작하고 동원이가 몇년전 아시안게임때
이란전에서 미친듯이 날았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잘해줄거라 믿어봅니다.
하지만 경기는 안풀리고 계속 0 : 0 으로 흘러갔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후반전 15분경 동원이를 빼고 이 형을 투입했습니다.
결국 형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한방이 찾아오고
형은 놓치치 않았습니다
이란놈의 쉐끼들 잡는덴 역시 이 형이 짱입니다.
형 아직 안죽었다 이란놈의 쉐끼들아!!!!!
결국 형의 한골로 힘들게 승리했습니다
최고 수훈선수는 곽태휘가 되었군요 하나도 안닮았네요 곽태휘 꽃미남인데...
그나저나 저 카타르 놈의 쉐끼들이 일본놈의 쉐끼들에게 너무 퍼줬네요....
뭐 퍼주든 말든 상관없죠
아시아의 호랑이 답게 아시아팀들 따위 전부 이겨버리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다음은 푸른 사무라이의 투구를 빠개버릴 차례입니다.
저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언젠가부터 축구 게임을 많이 안하게 되더군요...
매번 위닝 일레븐과 피파 시리즈를 사긴 샀지만
정말 열심히 플레이했던 PS2 시절만큼은 열심히 안하고 넘어갔던거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요즘 나오는 축구 게임들은 국가대표경기보다는 클럽에 크게 주력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물론 저도 클럽 축구를 좋아해서 어제도 밤세도록 축구보며 맨시티를 응원했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게임속에서 클럽팀 운영하고 하는건 너무 길고 어려워서 하다가 열심히 하다가도
어느 순간 말아버리곤 했던거 같습니다. 끈기가 없어서 말이죠..
게다가 앙리가 아스날 떠난 이후 벌써 몇년동안이나 특별히 좋아하는 팀이 없다는것도 문제가 됩니다.
저에겐 국가대표팀으로 노는게 더 맞는거 같습니다.
근데 방금도 말했지만, 요즘 축구게임들은 예전 축구게임들과는 틀리게 전부 클럽팀으로 노는거에 주력하고
국가대표팀으로 하는 놀이는 크게 신경 안써서 나오죠....
그랬는데 이번 피파 월드컵 2014는 딱 제 마음에 쏙듭니다.
어느 장면에서나 월드컵 분위기도 많이 나서 월드컵이 더욱 더 기다려지게 만들어주고
세계 모든 국가대표팀들이 나오니까
우리 대한민국도 대한민국이지만 프랑스로 다시 한번 부활해보기도 하고
브라질로 스페인이 가진 세계 최강의 타이틀을 다시 뺏어와보기도 하고
스페인으로 그 타이틀을 지켜보기도 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로 에우제비오를 그리며 뛰어보기도 하고
콜롬비아로 90년대 아팠던 한을 풀어보기도 하구요...
소말리아로 우린 더이상 사랑의 빵이나 구걸하고 해적질만 하는 나라가 아니다!! 하며 뛰어보기도 하구요...
이렇게 여러가지 하고 놀수 있을거 같습니다.
플레이 자체에 아쉬운점은 보이지 않고 진짜 축구를 보는거 같은 느낌도 들고 하니 만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말리아로 플레이 해도 그 팀의 선수 이름을 콜해주는걸 보고 신경 많이 썼다는게 느껴지더군요...
아쉬운게 있다면 레전드들중에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싶은데 볼수 없어서 아쉽네요
레전드팀이 있고 차붐이 있긴 하지만 많이 아쉽습니다. NBA 2k 시리즈 처럼
98 프랑스, 00 프랑스, 98 네덜란드, 94 브라질, 02 브라질, 06 이탈리아, 94 불가리아, 94 스웨덴, 94 이탈리아
98 크로아티아, 90 서독, 98 나이지리아, 02 세네갈 같은 과거 인기 국가대표팀들이 존재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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