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스토리 자체는 2부가 더 좋았습니다.
서사도 처절했고 세상이 망할 정도의 비참한 상황에서 결국 이겨내는 주인공을 보는 것이
큰 카타르시스였지요
3부는 솔직히 위기라는 느낌도 없었고
베로니카 그레이크 세냐는
솔직히 말해서 1부 기점까지는 비호감 캐릭터들이었다가
2부에서는 탑티어 호감캐들이 되었지요
이 모든게 3부에선 없던 일들이 되니 너무 아까웠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결정한 것은 결국 플레이어입니다.
3부로 돌입할 때 작중에서도 동료들 모두가 3부 돌입을 권하지 않지요
2부 동안의 추억, 이벤트 열화, 억지 해피엔딩 모두가 없어지는데도
주인공은 그 모든 걸 감안하고 시간을 돌렸습니다.
이건 동시에 플레이어에게도 묻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명작 스토리와 깔끔한 카타르시스로 만족하겠냐
아니면 어거지라도 해피엔딩을 선택하겠냐
아마 한번쯤 배드엔딩을 맞은 작품들을 본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겁니다
졸작이 되어도 좋으니까 하늘에서 뭔가 대단한 사람이 내려와서
장애가 된 주인공도 살려주고 죽어버린 히로인도 살려주고
비참하게 죽어간 엑스트라들도 구해주면 좋겠다라고요
3부는
그런 옛날 생각을 그대로 구현한 느낌이었습니다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39.7.***.***
베로니카는 초반에 트러블을 몰고 오고 고압적인 태도가 싫은 요소였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트러블들의 원인은 베로니카가 아님에도 성격 때문에 배로니카 때문인것처럼 보였죠 세냐도 스테레오 타입 순정파 여성 캐릭터 같았지요 1부에서는 그냥 잘생기고 호감가는 성격인 카뮈와 마르티나가 좋았습니다 헌데 2부를 클리어하니 오히려 카뮈와 마르티나는 뒷순위가 되더군요 | 21.01.31 17:27 | |
(IP보기클릭)125.141.***.***
(IP보기클릭)124.56.***.***
(IP보기클릭)1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