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초~스압주의) 미믹머리 PVP대회 준비 및 후기

[소금맛아몬드]

 우왕 우왕!! 무사히 작성할 수 있게된 지니배 미믹머리 PVP이벤트 후기 입니당!

진짜.. 개최 및 마무리(뒤풀이 피빕)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정말 주절주절 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때는 4월 마지막주 여전히 영체님들과 보스방 코옵을 하던 중에.. 피빕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챗팅을 하던 중에.. 아 피빕대회는 어떻게 하는거에요? 라고 질문을 하게 되었고 마침 영체님 한분이 

한 그룹의 관리자셔서 다이렉트로 그룹 총관리자님과 바로 만나뵐 수 있었네요..초시대 답게 +ㅁ+)b 굳굳

그리고 떨리는 첫 만남!. (통화;;;ㅋㅋㅋ)

맘같아선 스콜라 피빕대회를 열고 싶다. <<갑분싸 만듬... 

상금을 많이 걸어 볼까요? << 그럼 다들 누구누구가 당연히 가져가겠지 하면서 기가 죽는다 등등

제가 허무맹랑한 이야길 늘어놓았지만 그저 끝까지 다 들어주시고서 그 분이 정리된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저는 피빕과 대회에규칙이나 과정을 전혀 모른다. 스폰서로 참여할테이니 

재미있는 대회로 맘껏 판을 열어주세요. 하면서 첫 만남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생겨난 미믹머리 이벤트 PVP (우왕~!!) 그리고 우승상금과 상품의 저의 사심을 담아 스콜라 (보유시 다른 프롬겜)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소금맛아몬드란 타이틀을 달고 싶었지만.. 혹시나 신상털리거나 상처받을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조언을 참고하여

결국 지니로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대회 일주일 전 금요일 기본적인 OUTLINE및 대본을 건네 받았고  리허설을 구경했습니다.

여러가지 보완할 점들을 발견하고서.. 저는 본격적으로 리허설 연습에 참여했습니다.

기존에 준비하셨던 대본을 허락하에 제가 다시 틀을 짜서 수정을 하고. 

각 출연자분들의 말투와 호흡에 따라 대본을 하나씩 수정수정 및 리허설 후 다시 수정 등등등

매일매일 수정하는데 매일 매일 고쳐야 할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매일저녁 읽기 연습을 하면서 연필로 수정사항을 적고 포스트 잇으로 개선 사항을 적어도 리허설해 보면 또 빠뜨린(점검사항)들이 보이고...

그렇게 어느정도 버벅거리지 않고 술술 읽어지기 시작할 때쯤에는 트위치 화면을 켠 상태서 리허설연습을 했습니다.

경기장 모습(각도)을 어디위치에서 정할지도 의논해서 구체적으로 정했구요 

 

너무 멀어지면 무기가 보이지 않는다. 가까이 붙으면 락온시에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등등 

촬영 각도도 리허설에 와주신 분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참고해서 구체적으로 선정했습니다.

자막 크기도 가장 긴 닉넴과 아뒤를 작성하여서 짤라먹지 않도록 36pt로 결정

선수들 납석 긋는 위치까지 구체화 하고

경기 방식과 규칙을 설명할 때 메모장에서 드래그 좍좍 하는것도 맘에 들지 않아서 

여기 룰웹 유저님들에게 무작정 쪽지를 날렸습니다.

제가 자꾸만 이런 사진을 막 요구하다보니 

날도 더우니 골라먹는 재미가 31개나 있는 아슈기로 협상 완료 ㅋㅋㅋ

그리고 얻어낸 사진들로 작품 완성 ㅋㅋ

이렇게 표지가 만들어지니 룰웹에 알리고 싶어서 결국 아침부터 얼른 글을 올려버렸답니다...ㅎㅎ 

그렇게 매일 이미지 작품도 매일매일 완성하고, 대본 읽기 연습 및 수정, 

트위치 오픈 하면서 리허설에 선수 역활 암령님도 불러와서 

진짜 대회 하듯이 연습도 하면서 대회날이 점점 다가 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메인 해설위원 두분이였습니다. 

급기야 최종 리허설 5월 8일 금요일 저녁에 결국 터져버렸....

서로의 주장이 있다보니..

그리고 새벽에 창문을열고서 찬바람을 쐬면서 궁상을 떨어봤는데..... 눈물조차 안나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문학작품서 읽어보던 눈물초자 나지 않는다란 감정을 처음 겪어봤네요..

새벽에 급 준비위원회분들과 회의를 하면서 리허설 시청자들의 의견 및 각 해설자분들의 의견도 들으면서

저에게 여러가지 선택지를 주셨습니다.. 그중 최후의 방법은 지금 당장 욕 먹더라도 대회 취소 까지...

제가 첫번째 의견을 제시했지만 위원회에서는 두번째 세번째 안도 필요하다고 하셔서

저는 1시간만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 뒤 또 한번의 고민..

제 첫번째 안은 둘다 성인이기에 기분이 나쁘더라도 제가 두분을 설득할 수 있다 믿고 다시 맞추고 잘해보자 였거든요..

그리고 다음 안도 필요하다고 하셔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동안 고민과 다른분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저는 선택했습니다. 

위원회 분들에게는 

"나는 지금까지 열심히 참여했고 준비를 했기 떄문에 지금부터는 스폰서로 갑질을 하겠다. 

여러분들에게 내 의견을 통보 할테니, 다른 제안은 거절하겠다고요..

제 의견을 무조건 따라줬으면 좋겠다." 요청하고 그대로 밀고 나갔습니다.

물론 위원회에서도 조건을 걸었습니다. 

아침에 리허설 한번 더해 보고 만족스럽지 못하면 3~4안으로 진행 할 수 있다구요..ㅎㅎ 

그렇게 또 다시 대본을 수정하면서 대회날 아침을 맞이했네요..ㅎㅎ 

아침엔 당연히 해설자 분이 제게 연락이 와서 놀라 하시길레 제가 그간 생각했던 모든 생각을 말씀을 드렸고

당신을 믿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영위원회 말은 신경쓰지 말고 내가 요청한대로 꼭 대회를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최종 맴버.. 사실은 새벽에 3~4안에 있는 맴버로 이미지 파일도 준비는 해놨습니다. ..ㅋㅋ

대진표 작성에도 참여했습니다. (정확히는 작성할 때 감시했습니다 ㅋㅋㅋ)

제가 원하는 조건은 가급적 처녀 출전하시는 유저님들이 고인물 혹은 우승예상 선수와 1차로 안 만나게 나올 때 까지 무작위 돌려랏! 였습니다.

제 요구사항이 맞는 대진표가 나올때 까지 열심히 클릭 클릭 을 하다가 나름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왔는데..

대회 전일 당일날 갑자기 3~4명의 선수가 불참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선수들만 제외했는데 

저런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B그룹에서만 부전승 진출자 대거 발생. 대박 ㅋㅋㅋ

그렇게 점점 대회 시작시간이 다가오면서 시작 30분 전 제게 위원회 분이 따로 건의를 하셨습니다.

바로 해설자가 멘붕이 오시거나 도저히 진행할 수 없을 때, 본인이 해도 되겠냐구요..

저는 절대 그런일은 없을거다 했지만..위원회 분들에게 바로 대사를 낚아채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살짝 물어보면서 도움을 주시는 정도면 충분할 거 같다고 다시 한번 제 가 선택한 해설자 분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드렸습니다. 

해설 시 좀 더 편의를 드리기 위해 대진표에 맞춰 선수들 참가신청서 정보를 한번에 정리해서 제공해 드렸구요.

그리고 대망의 1시!! 트위치 오픈!!! 두근 두근

본격 저의 사심100%가 담긴 이벤트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메인 해설자 분에게는.. 나는 당신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야스!! 야발!! 만 주의해 주세요!!

또 앞전에 친목질 방송이란 언급에 상처 받으셨는데.. 무시해 주세요. 이번에 참여하시는 분들 소수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다 친근하게 대하는 해설자 모습을 원한다고!  강조했네요.  

그리고 보조 해설자 분에게는 처음이란걸 알기 때문에 최대한 나쁜소리가 안나오도록 제가 미리 포석을 깔겠다. 

메인 해설자님들 잘 부탁한다. 라고 마지막으로 당부를 드렸네요 ...

선 넘을락말락 (경고 혹은 벤) 그리고 귀욤귀욤한 대회를 하면서!!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것은 바로 고회차 4인 코옵 게일 할부지를 훈도시만 입고 맨손으로 노히트 때려 잡은 망자님!!

그리고 보조 해설자는 귀욤귀욤 고교생의 첫 해설임을 강조해서 가능한 넒은 아량으로 봐주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소개해 드렸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성공적인 진행과 시상식 및 뒤풀이 피빕까지!!

그렇게 저는 뒤풀이 피빕을 조금 보다가.. 살기 위해 자러 갔습니다...ㅋㅋㅋㅋ

일주일간 연휴에는 꼬박 집에서 컴터 앞에만 앉아 있었고, 출근하는 짬짬이 고민하면서 대분 수정 그리고 밤에는 또 연습 등등 

밖에 날씨가 어떤지도 모르고 지나가고...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면서 연습과 준비를 하다보니 나중엔 허리가 아파서 통증으로 복대 까지 착용..

대회 전날에는 입안 구내염까지 생겨서 먹는것도 자유롭지 못했네요 ㅎㅎ...

운영위원회 분들도 대회 준비와 당일 고생하셨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치킨 깁콘으로 보답해 드렸습니다.

우왕~!!! 제 기준에선 매우 성공적인 마무리였다고 너무 뿌듯합니다. ㅎㅎ 뭐랄까 진짜 열심히 했다는걸 저 스스로도 알기에

좀 부족했던 부분이 아쉽지 않고.. 그정도 쯤은 처음이니까 당연한거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ㅎㅎ

제가 찾아낸 룰뤱 출신 선수님!!!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

이분!! 저 자랑하고 싶어요!!

이분으로 말씀 드리자면..제가 처음 닼소3를 사고서!! 14시간 만에 군다님을 해치우고 로높벽으로 도착했는데..

지붕서 꾸에에엑!!! 하는 고름이한테 길막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영체님으로 저를 첫 지그벨트 이벤트까지 볼 수 있도록 도움주신 분이랍니다!!..

제게 영체 1호님이셔요 ㅠㅠ

이 유저님 덕에 저는 닼소를 포기 않고 지금까지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신 분이여요...ㅠㅠ 

버뜨.. 지금까지 제 플탐이 이 선수님보다 2배를 넘어버린건 웃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

또! 또! 발견!!

이 선수님은.. 피빕에 처음 관심 가질 때 빌드글을 올려주셔서 도움 받았던 분입니다...

워낙에 이전글이라 지금도 활동하시나 싶었는데! 빠밤!! 교과서 같은 분이 나오셔서 ;ㅁ; 우왕왕..

듣보잡 이벤트 대회인데 볼만한 경기를 제공해 주신 선수님 중 한분입니다!!

아우.. 진짜 하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쓰다보면 진짜 한 없이 길어서 이만 마무리 해야겠지요 ㅎ

피빕대회 경험도 없고 여전히 초보인데 그저 제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 정말 많은분들과

공동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준 맴버들에게도 참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제 방식으로 밀고 나가서

대회 끝나고 이제 그 분들에게 친구 차단 당하진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됩니다 ㅎㅎㅎ

하지만. 대회 준비를 같이하면서 그들에게도 좀 더 체계적인 접근 혹은 SOP를 만들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많은 대회를 구경하신 시청자와 선수분들은 이번 지니배를 보고는 읭!?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모든게 처음이니.. 귀엽게 봐주세요.

Special Thanks to. 를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닉언 금지하고 있으니..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룰웹 영체님들 쵝오♡

그리고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대회 운영원분들에게 무한 감사합니다.

특히 최고 관리자님 그는 킹갓..아니.. 도덕책 이라고 해야하나.

마지막으로..룰웹 유저님이 선수로 참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ㅁ;

(어떻게 하면 룰웹 유저님이 더 많이 참가해 주실 수 있을까 고민도 합니다 ;ㅁ;)

아!. 다음번엔 닼소 관련으로 무엇을 해볼까 고민중인데...

구체적인건 없네요ㅎㅎ

또 피빕대회를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처음부터 참여해 보고 싶거든요 ~

확정은 아니지만 맴버만 갖춰진다면 꼭 열어보고 싶은 피빕대회 입니다.

문제는 이런 대회는 찾아봐도 거의 없어서 무대 선정 및 금지 무기 등등 규칙부터 완전히 다 데이터 수집해서 만들어야 하기에

진짜 연구 및 데이터 수집부터 같이해야할 맴버가 필요하거든요 ㅠㅠ 흐규흐규..

거기다 참여 선수도 적을거라 진짜 16명만 모이면 어떻게든 피빕대회를 열고 다같이 좋은 상품 챙겨드리고 싶은 맘입니다..

혹은 재미난 닼소 관련 이벤트를 할 수 있다면 함께해용!! >_< 태양만세 YYYY

[엑시트]

고생하셨읍니다... ㅎㅎ 늘 보다보면 느끼지만, 다크소울에 대한 애정도 그렇고 의외로 행동력이 엄청나신 듯합니다 ㅋㅋㅋ

토요일에도 일하느라 대회 시청은 못했지만 대단히 고생하셨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이번에 매듀라로 입성했으니 지켜봐주시길... ㅋㅋㅋㅋ

[소금맛아몬드]

감사합니당.. 뭔가 생각이 날 때 실현 가능하다 싶으면 일단 지르고 보는 성격입니다 ㅎㅎ.. 덕분에 이렇게 까지 왔네요..

오오오!! 드디어 스콜라 세계에 오신건가요!!! +ㅁ+ 브라보!! 엑셀런트!! 매일 매일 글 올라오길 기대합니다!!

[Dandy Lion]

저도 봤지만 정말 소소한것 하나하나 열정적으로 준비하시고 추진력있게 일해주시는 분들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이런 이벤트성 대회도 닼소활성화에 정말 큰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즐거운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금맛아몬드]

칭찬 감사합니다. 이런 작은 이벤트도 도움이 되었다니 과찬이셔요.. 항상 혼자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공동 작업을 해보았는데 다들 좋으신 분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조심스럽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댄라님과도 공동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 (두근두근 ㅎㅎ)

[스샷빌런 로로롱소드]

아 박제당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가지 이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Y태양만세Y!!!

[소금맛아몬드]

여름 시즌 ㅋㅋ 자동 계약건 알고 계시지요?? ㅎㅎ
다음번엔 급히 하지 말고 좀 더 체계적으로 함께 합시당

[스샷빌런 로로롱소드]

ㅇㅅㅇ 주제가 맘에들면 적극협조하겠습니다ㅎㅎ

[어드운]

바빠서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우와 이런것까지 하실줄은 ;; 대박 고생이 많으셨네요 ~

[소금맛아몬드]

+ㅁ+)b 다음번 대회가 있다면 모시고 싶습니다 ㅋㅋㅋ

[이이다1]

멋진 대회 수고하셨습니다

[소금맛아몬드]

우왕♡ 칭찬 감사합니다. 다음번도 개최 할 수있다면 좀 더 많은 룰웹 유저님들이 모실 수 있도록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