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즈에서 어설프게 맞은게 너무 많았네요. 그리고 뭐랄까...마지막 순간에 어째 꽤나 긴 기간동안 쓸 운이 다 끌여모여져서 발동한 기분입니다.ㅋㅋㅋ(오늘 어쩐지 운수가 좋던데 올해 설마...)
그리고 벌어진 검으로는 과연 몇회차 보스까지 버텨질런지 모르겠네요. 2회차인데 게일 하나 잡으면서 닳은 내구도가 거진 반이라니...8회차 가면 부러질지도 모르겠습니다.ㅎ
보스전 자체만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이네요. 인간형 보스들 상대하는걸 좋아하는데, 본편의 감시자나 아리안델의 프리데는 경직과 운명을 함께하는 이들이라 충분히 만족하면서도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 게일은 단순한 인간인 상태에서 벗어나긴 했습니다만, 어찌되었건 인간 덩치(?)에 경직도 안 먹으면서 패턴도 보기 좋더군요.
게임 외적으로 조금 아쉬운거라면, 어차피 아리안델과 고리의 도시가 연결된 dlc면 시간이 걸리더라도그냥 하나로 묶어서 냈으면 훨씬 좋았을거 같네요. 그럼 갓지기 같은 불상사도 안 벌어졌을텐데 말이죠. 쩝...(늑대는 마음에 듭니다, 늑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