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누구지? 온천 수증기에 감싸인 미녀인가!?
온천(로마)인가!? 물론------
검은수염 : 이몸이외다!
네 안녕하십니까. 어차피 올 줄 알았다는 말을 들을 것 같은 티치땅입니다.
------그치만, 어쩔 수 없잖아.
행동을 읽혔어도, 미움받더라도, 남자에게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순간이란 게 있다고!
그렇지 않은가......남자들이여!
온천 수증기의 파파 : ------완전범죄계획, 기동.
헥토르 : 아니, 아저씨는 지키는 쪽이 특기지만 말야. 가끔은 공격하는 쪽도 되보지 않으면, 거 뭐냐, 시대에 뒤쳐지잖아?
셰익스피어 : 이건 꽤나 익사이팅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장르는 서스펜스, 미스터리, 보물을 찾는 트레져 헌팅물......
호러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지만요.
다윗 : 그건 우리들의 선택 여부에 달려있지 않을까.
몰래 가면 언제 발견될지 모르니 불안하잖아?
그러니까 당당하게 정면으로 걸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심장에 부담도 가지 않아. 그 뒤는 하느님에게 맡길 뿐.
오리온 : 대단하네 이 임금님. 이거 아마 진심으로 말하고 있구만. 게다가 자기만은 피해를 입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어.
가웨인 : 음. 저 쪽에서 뭔가 불온한 대화가 들려오는 기척이.
저 개인으로서는 딱히 흥미도 없고, 그들의 심정도 이해하지 못할 건 없지만......규율을 중시하는 자로서 못을 박아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정말인지......여러 명이서 행동하다니 품위가 없군......
랜슬롯 : 으음. 귀부인들의 마음을 지키는 것도 원탁의 기사로서의 임무. 경이 간다면 나도 동행하지.
하지만, 이건 어려운 임무가 되겠군......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니.
나에게는 다른 뜻은 없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마슈에게 차가운 눈으로 무시받는 일은 피하고 싶지만......그건 굉장히 괴롭지.....
트리스탄 : 역시 상황적으로 혼욕인가요......저도 동행하죠......
원탁의 동료들을 그대로 사지에 향하게 내버려 둘 수 없으니......
저의 음파 지형 탐지를 활용하면 그림자에서 그림자로 이동하면서 감시의 눈을 빠져나가는 것쯤은 간단한 일......
오오.....나는 즐겁다.....
베디비어 : ......!
핀막쿨 : 이런 들려오는군.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의 목소리가.
엄지를 빨아야 할 순간이 온 것 같은걸!
아니 하지만 곤란한데. 이건 어딜 봐도 새로운 여난의 예감이 드는군.
미션을 달성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나의 미모가 또다시 새로운 사랑의 운명을 끌여들이고 말겠지......
아니면 이번에도 자네가 대신 주목을 끌게 될까? 나에게 향한 시선을! 쓱 하고 가로채서! 후후후!
디어뮈드 : 핫......아, 아뇨 그런......
베디비어 : (이건 좋지 않아-----!)
디어뮈드 :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베디비어 & 디어뮈드 : (이 이상, 원탁(트리스탄 제외)/주군의 평판을 떨어뜨려선 안 돼!)
베디비어 : ......그건 그렇고, 다들 온천에 온 것도 뭔가의 인연입니다.
여기서는 한 번, 서로 등이라도 밀어주면서 원탁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건 어떨까요.
디어뮈드 : 주군. 저도 같은 제안입니다.
평소의 감사, 충성......그런 것들 전부를 담아서! 전력으로 등을 밀어드리겠습니다!
가웨인 : 아, 아니 잠깐만 베디비어 경. 우리들은 지금부터------
베디비어 : 지금부터------뭘 한다는 거죠스위치온? 엇차 이런 무심코.
랜슬롯 : ......
트리스탄 : ......
핀막쿨 : 그렇다고 디어뮈드. 굳이 지금 할 필요는------
디어뮈드 : 아뇨, 지금! 지금입니다! 지금 여기서 하지 않으면, 주군의 등을 밀고 싶다는 기분이 넘쳐버립니다!
구체적으로는 비누가 아니라 모랄타와 베갈타를 든 상태에서 휘청휘청 그 등에 손을 댈지도 모릅니다!
핀막쿨 : 그거 무섭잖아! 으으음,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베디비어 : 후후. 이렇게 원형으로 모여 있으니 원탁이 생각나는군요?
뭐 지금은 넷 밖에 없고, 피오나 기사단 두 사람도 들어있지만.
가웨인 : 앞에 있는 사람 등밖에 보이지 않는다, 라는 이런 상황은 카멜롯에서도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트리스탄 : 슬프다......벌거벗은 남자 등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건, 그저, 슬프다......
랜슬롯 : (기다려, 뒤에는 트리스탄이 있었을 터......내 등을 두 손으로 계속 밀고 있었는데!? 방금 수금 소리는 어떻게 낸 거지!?)
핀막쿨 : ......음.
어느새 우리들 이외의 다른 손님들은 모습을 감췄군. 어쩌면 미션을 실행하러------
(콰광)
디어뮈드 : ......아마도 저 소리가 난 곳 근처에 있겠죠. 그 중에는 성층권 근처까지 날아간 자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비극에서 눈을 돌리고, 용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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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원탁의 신사들
온천 이벤트에 엿보기 이벤트는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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