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제 22절 ‘칼데아로 귀환’
[제 때 돌아온... 거야?]
마슈
네. 명계의 상공에서의 싸움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저희들, 우르크로 귀환했어요 마스터!
로만
......아아. 정말 수고했어, 둘 다. 비스트 II의 영기붕괴, 완전히 확인했어.
너희들의 승리야. 티아마트 신이 소멸함으로써, 이 특이점의 원인도 없어졌어.
남은 건 지금까지처럼, 천천히 원래 역사, 원래의 메소포타미아로 돌아가겠지.
마슈
......네. 그리고 성배도, 우르크에서 정신이 드니까 손에 있었어요, 선배. 덕분에 무사히
회수했습니다!
멀린
아야야야야.... 거기에 대해선 나를 칭찬해 줬으면 하는데.
급히 전장에 돌아가려고 하니 티아마트가 떨어져서 말이야.
그 목구멍의 안에서 성배가 떨어지 길래 급하게 캐치해서 이곳까지 달려왔어.
[다시 말하지만, 고마워 멀린.]
[아무렇지도 않게, 체력 굉장하지 않아?]
후후, 도움이 되었다면 나도 보답 받았네. 이번에는 끝날 때까지, 나설 곳이 없었으니까.
케찰코아틀
정말. 정말이지 건강해서 다행이야 멀린. 당신에게는 응. 약속, 지켜야 하잖아?
멀린
! 말도 안돼, 케찰코아틀이라고?!
케찰코아틀
네, 놓치지 않겠어요! 쳐죽여버리겠어요!
멀린
고, 고, 고보아아아아아아?! 뭐야, 이거, 아파아파, 몽마인데도 엄청나게 아파!
이 세상의 여러가지 아픔, 가려움, 한기를 알고 있는 나마저 모르는 격통!
케찰코아틀, 이건 대체!?
케찰코아틀
물론 루차의 진수, 관절기에요! 동양에선 이걸 코브라 트위스트라고 해요!
멀린
오오오오오오. 악마냐, 넌?! 그리고, 왜 아직 남아 있는 거야?!
티아마트 신에게 어마무시한 특공을 한 것처럼 보였는데 말이야?!
재규어맨
그건 제가 구했으니까요!
이렇게, 성층권에서 불타는 우주 쓰레기 같은 불타는 유성 쓰레기, 쿠쿠룽을 말이에요,
우오오오오오오오---! 하고, 검은 진흙 위를 질주해, 낙하 직전에 받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어쨌든 뜨겁지, 불타지, 나의 모피도 버닝. 덤으로 진흙의 미끄러움 때문에 항구까지 논스톱.
냥하고 밀림에 돌아가서, 쿠쿠룽을 토양에 묻고, 우르크에 달려와 보니 저거잖아?
부랴부랴 구멍에 뛰어 들어가서 참전했지만, 정말, 살아있다는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냥!
[나이스, 재규어!]
[혹시...... 정말로 여신계였던 거야?]
재규어맨
그ㅡ러ㅡ니ㅡ까ㅡ, 처음부터 그렇다고 말 했잖아?! 하급이긴 해도 신성 가지고 있다고, 나!
훗..... 그걸 지금부터 증명해 볼까냥.... 칼데아인가... 밥은 꽤나 맛있겠지....
왠지 모르게 식당에서 내 취향인 일본요리가 나올 것 같아....
저급신이니까 몰래 따라갈 수 있다는 게 강점...
케찰코아틀
후우, 벌은 이쯤 해두지요! 어쨌든, 멀린의 교활함은 도움이 되었어요!
멀린
그렇게 생각한다면 조절 좀 해! 이 나이에 허리를 삐면 책임져 줄거야!
재규어맨
어라? 이 반짝반짝은 뭐야? 엄청 예쁘고, 나, 발부터 사라지고 있는데?
혹시 드디어, 신령으로써 별이 하나 오르는 때가 온건가냥?!
케찰코아틀
그럴 리 없잖아. 이것은 퇴거야, 재규어. 우리의 역할은 끝났다고 대지가 말하고 있는 거야.
애초에 무리한 소환이였어. 어머니가 되는 티아마트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신성소환.
그녀가 소멸하면 우리도 소멸해. 그건 당신도 알고 있던 것 아니야?
재규어맨
진짜냐! 결국, 심장 하나도 겟 하지 못했어!
케찰코아틀
...미안해요. 그렇게 되었어, 유토 군.
우리는 여기까지 밖에 당신을 도울 수 없지만, 당신들의 싸움은 이 다음이 본편이야.
잘 해, 나의 귀여운 마스터 씨. 관객을 흥분시키는, 호쾌한 승리 기대하고 할게.
[....응, 지금까지 고마웠어!]
[그라시아스, 아미고! 루차도라!(감사합니다, 친구! 레슬러!)]
케찰코아틀
응! 물론이에요! 이런 이별 방법, 누나는 정말 좋아해요!
이슈타르
마지막까지 시끄러운 여신이였네. 뭐, 나도 다른 여신에게 뭐라고 말 못하지만.
마슈
이슈타르씨! 무사하셨군요. 그리고 퇴거하실 조짐이 없다는 건, 이 시대에 남으시는 건가요?
이슈타르
그래. 난 성배가 부른 신성이 아니고.
특이점이 사라지고, 인리의 소각을 막아서---
저 녀석의 말대로, 우르크의 초기왕조가 없어질 때 까지는, 이 세계에 남아있을 거야.
기껏 바빌론의 창고의 이할을 받았는걸. 사랑해주지 않으면 아깝잖아?
[그건 그래.]
[에레슈키갈은....?]
............
(회상)
이슈타르
에레슈키갈! 너, 뭐한 거야 지금! 명계의 여신이 산 자에게 공짜로 힘을 빌려주다니!
게다가 인간이라고, 인간?! 여신의 금기를 두개나 깨다니, 어떻게 될지 아는 거야?!
에레슈키갈
그게 어쨌다는 거야? 나는 명계의 여주인.
명계를 지키기 위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실천했을 뿐.
이슈타르
뭘 잘난 척하면서 말하는 거야, 무릎이 떨리고 있잖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 명계의 수호를 풀어!
기껏,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녀석이랑 알게 되었잖아?!
여기서 지금 너가 사라지면 어떡해?!
혹시, 만일 너에게 다음이 있다고 해도, 그건 지금의 너가 아니야.
다음의 당신이 지금과 같은 성격일지는 알 수 없어. 이번 같은 만남은 되지 않을 텐데!
에레슈키갈
음... 그, 그럴까. 다음은 좀 더 드라마틱한 만남이라든가, 안될까.
이슈타르
없어?! 너 얼마나 소녀력 높은 거야!?
에레슈키갈
으, 없는 건가, 그런가아.... 내 기본적인 성격(신성)은, 지금보다 조금 어두운걸.
잘 대화 할 수 있을까, 조금 불안해졌어....
이슈타르
애시당초 소환 안되거든! 지금의 너가 아니면, 인연도 기억도 남지 않으니까!
에레슈키갈
......그런가. 뭐, 그렇지.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나.
난 [지금의 나]가 좋은게 아니고, 저 인간의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
저 녀석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거면 돼.
그리고, 그 아이가 나를 기억해 준다면,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어.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난 여기에, 내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거야.
(회상 끝)
이슈타르
............
에레슈키갈이라면, 명계에서 잘 쉬고 있어. 마지막으로 너희에게 안부를 전해달라, 고.
포우
포우... 포우, 포!
이슈타르
....근데, 그건 그렇다 치고, 거기 금삐까. 당신, 대체 뭘 한 거야? 아까 모습, 뭐야?
길가메쉬
뭘, 죽음의 심연에 있었으니까 말이지. 조금만 억지를 부렸을 뿐이다.
옛날 명계의 아래 심연에 떨어져, 영초를 찾을 때의 모습-- 즉, 짐의 전성기.
더 이상 몸이 없었으니까 말이지. 에레슈키갈 년의 눈을 속이고, 한 번만 보여준 거다.
이 우르크까지 와서 영웅왕의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하는 건, 너무 불행한 일이잖나?
[....몸이 없다니....]
[....한마디로, 유령?!]
그런 거다. 신경 쓰지 마라. 네놈과의 이별은 이미 끝냈다.
승리의 개가를 올리면서, 짐의 이름을 칭송하며 칼데아에 돌아가거라.
....아 참, 아니지, 기다려라. 한가지, 물어보는 것을 잊고 있었군.
이 우르크는 어떠하였느냐? 나름대로 머물렀을 텐데?
[즐거웠어요!]
그런가. 허나, 그래서는 왕으로써 짐의 위신에 걸리노라.
여행자가 웃는 얼굴로 돌아간다면, 토산물 하나라도 주는 것이 좋은 나라라는 것이지.
오. 그러고 보니, 마침 하나 좀 남는 게 있구나. 우루크의 명물, 밀술이다. 가지고 가라.
이슈타르
잠깐, 기다----? 그, 그그그, 그 용기, 용기---!
마슈
감사합니다. 길가메쉬 폐하 하지만... 저도 선배도, 아직 술을 마실 나이는 아니라....
조금 면목 없습니다.
길가메쉬
뭐야. 마시지 못한다면 그릇만이라도 가져가라. 어딘가 쓸 곳이 있겠지.
그럼 작별이다, 칼데아! 이번 싸움, 그야말로 통쾌하고 지극한 대승리!
네놈들이 귀환함으로써 마수전선을 종결하겠노라! 인리소각, 반드시 저지해 보아라!
마슈
길가메쉬 폐하.... 네. 선배라면, 반드시. 아... 저희도 강제퇴거가 시작됬어요. 닥터, 괜찮죠?
로만
응. 이쪽에서 준비가 다 되어있어. 이번은 여유롭게 레이시프트 가능해.
그래서.... 마지막으로 뭔가 말하지, 멀린? 너, 다시 유폐탑으로 돌아갈 거지?
멀린
이런. 로만 군이 신경 써주는걸 보니, 나도 정말 단념할 때가 온 건가?
뭐, 죽을 수 없으니 저승사자도 오지 않지만.
난 이대로, 너희들의 싸움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야. 본래, 이렇게 힘을 빌려줄 일은 없어.
이번은 여러가지로 특별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줘.
[...하지만, 힘을 빌려주었어요.]
[...그렇다면, 왜 도와준 거예요?]
그런 건 당연하잖아. 내가, 너의 팬이기 때문이야.
포우
후--오?!
멀린
나는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남자야.
왜냐면 인간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그리는 스크롤을 좋아하는 것이니까.
책의 이야기에는 두근두근 하지만, 그 책을 쓴 인간에게는 흥미가 없단 말이지.
하지만ㅡ너는 조금 달라. 나와 똑같이, 책에서 책으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여행자였어.
그런데도 나와는 다른 어프로치로 이야기를 살리고, 구해서,
더 좋은 엔드(문양)을 섬세하게 짜왔지. 그 활약은, 나밖에 인식 할 수 없는 것이야.
이 그랜드 오더가 무사히 끝났을 때,
모든 것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 건 나밖에 없을 테니까.
....음. 그렇기에, 한 번 쯤은 이렇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어.
이번에는 비스트가 얽혀있었으니까 나나 킨구 군이 나설 수 있는, 좋은 조건이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르게 뜨거워져서 유폐탑을 나와 버린 거야.
[---멀린]
[고마워. ....즐거웠어!]
후. 나도 조금은 제대로 되었네. 전엔 이런 말을 들어도,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는데.
그럼 나도 여기서 작별이야, 유토.
칼데아의 별 읽는 자,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는 개척자. 나는, 너의 싸움에 경의를 표해.
모든 별은 채워졌다. 인리종언의 책력(暦)에 너희들은 그 악과 싸우겠지.
---부디, 마지막까지 좋은 여행을. 그 가는 길 끝에, 활짝 갠 푸른 하늘이 있길 빌고 있어.
(레이시프트)
마슈
안녕하세요. 기분은 어떠세요, 선배. 레이시프트,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현재, 칼데아에는 제7특이점의 성배를 시바로 검증, 어떠한 경위로 우루크에 전이된 것인가,
전력으로 해석을---
아나운스
긴급사태발생. 긴급사태발생. 칼데아 외주 부분 제7부터 제3까지의 공성이론, 소멸.
부재 증명에 실패했습니다. 관내를 형성하는 의사영자의 강도에 흔들림이 발생.
양자기록고정대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칼데아 외주 부분이 2016년으로 확정되기 까지, 앞으로 마이너스 4368시간.
칼데아 중심부가 2016년 12월 31일로 확정 되기 까지, 앞으로 ■■■시간, 입니다.
마슈
...! 외부로부터 크래킹...! 닥터!
로만
아아. 방금 돌아왔는데 미안해. 드디어 이 때가 왔어, 유토 군.
이건 솔로몬의 간섭... 아니, 끌어당기는 것이겠지. 우리들은 제7특이점의 성배를 해석했어.
그 결과, 인류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특이점--
마술왕 솔로몬이 있는 특이점의 좌표를 끌어냈어. 하지만, 그건 상대에게도 같아.
이쪽이 안 순간, 솔로몬도 똑같이 칼데아의 좌표를 알았어.
즉-- 칼데아는 마술왕의 특이점과 융합되려고 있어.
[적의 본거지로 가고 있다는 건가요?]
다빈치
그런 거야. 그리고 성가시게도, 공간강도는 저쪽이 더 높아. 이대로 끌려가면 이쪽이 소멸해. 불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항성같이 말이지.
로만
아. 그 전에 솔로몬을 타도한다. 그쪽 특이점의 좌표는 판명되었어.
레이시프트는 언제나 가능해.
...이쪽으로써는 충분히 작전검증을 하고나서 도전하고 싶었지만.....
그렇게는 안되는 모양이네. ---우리에겐 시간이 없어, 그리고 인류에게도.
솔로몬의 목적. 빛의 띠의 정체. 인리소멸이란 무엇인가.
그 모든 의문은, 이 작전에서 밝혀지겠지.
[...드디어....]
[...최후의...]
로만
아. 칼데아 사령관 대리로써, 지금부터 제 1급 전투상태로 이행을 선언한다.
오늘부터 칼데아의 전 직원의 생명은 로마니 아키만이 맡겠어.
---마스터, 유토. 마슈 키리에라이트.
지금부터 하루 휴식을 주겠어. 정신, 육체의 상태를 베스트 컨디션으로.
너희들 둘이 이 관제실에 돌아왔을 때, 칼데아 최후의 작전을 개시한다.
지금부터 가는 특이점의 이름은 솔로몬.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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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군요. 저 번주까지 끝내고 싶었는데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종국 전까지 끝내서 다행다행. 종국은 또 얼마나 길려나.
그럼 다들 원하는 서번트 뽑으시고 솔로몬 잘 때려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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