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Madrid FC Barcelona
Keylor Navas Bravo
Carvajal, Pepe, Ramos, Marcelo Alves, Pique, Mascherano, Alba
VS
Casemiro, Kroos, Modric Busquets, Rakitic, Iniesta
Bale, Benzema, Cristiano Ronaldo Messi, Neymar Jr, Luis Suarez
선발 라인업이었는데 일단 요한 크루이프에 대한 추모에 관한 이야기를 빼먹을 수가 없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도가 끝나고 바로 킥오프를 시작하였는데 초반부터 역시 엘클라시코답게 거친 태클이 오가더군요.
생각보다 더 빠른 시간에 4명의 Yellow Card가 나왔는데 수아레즈, 라모스, 마스체라노, 카르바할 이렇게 경고를 받으면서 치고 받았습니다.
그러던 과정 중에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계속 레알마드리드의 진영 파괴를 위해 작업을 치다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아레즈에게 결정적인 크로스가 하나가 나옵니다. 네이마르의 크로스로 기억하는데 엄청난 찬스였지만 수아레즈의 발에 갖다대지 못하여서
골이 나오지 않는 안타까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레알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릴만한 장면이었지요.
그 이후에도 계속 바르셀로나가 레알의 중원을 괴롭히면서 점유율을 앗아갔는데 레알에서는 카세미로가 고군분투하면서 컷팅을 잘 해주었지만
초반에는 레알의 패스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바르셀로나의 프리킥 기회가 왔지만 메시가 아쉽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슈팅을 날립니다.
그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레알도 중앙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지만 마찬가지로 메시보다 살짝 더 위로 올라가는 슛을 날립니다. 우리형이...
계속 치고받고 하는 공방속에 점유율은 언제나 그랬듯이 바르셀로나가 앞섰지만 슈팅수는 비슷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주는 A매치 기간이후에 치뤄진 매치이다보니깐 남미쪽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가 예상되었는데 경기초반에는 그런게 전혀 안보이고 벤제마는 그영향을 받는게 보였습니다.
레알은 전반전에 펼친 공격들중 호날두의 개인돌파 시도는 많았지만 계속해서 막혔고 중앙으로 패스가 진행되면 벤제마는 처리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반복되었죠.
그러다가 결정적인 크로스가 베일의 오른발에서 나오지만 벤제마는 하늘높이 날려버리는 만행을 보여주며 컨디션 난조라는 티를 팍팍 냈습니다.
그렇게 전반전은 마무리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는데 생각보다 선취골은 빨리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피케였습니다. 수비수의 골이 나오게되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세트피스일 경우가 대부분이죠. 맞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에 자신있는 피케가
헤딩골을 집어넣게 된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바르셀로나의 선취점으로 1차전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하면서 분위기를 타고있었던 찰나에!!!
얼마 되지않아 답답했던 레알마드리드 중원에서 모드리치의 발끝으로부터 시작되는 티키타카로 자기진영에서 시작해서
왼쪽에 있는 마르셀로의 환상적인 오버랩이 어우러지고 중앙돌파하던 마르셀로가 오른쪽에 있는 토니크로스에게 패스를 했고
가운데에 있는 오늘의 X맨인 카림 벤제마에게 주던 패스가 호르디 알바에게 맞고 굴절이되었는데
이걸 놓치지 않고 바이시클 킥을 작렬!!!
동점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흐름은 레알에게 넘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후반들어 동점골을 내주면서부터 MSN라인의 힘이 잘 나오지 않았고
그러던 과정중에 이니에스타의 탈압박은 돋보였으나 엔리케 감독은 승부수를 던집니다. 라키티치 대신 아르다투란을 투입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합니다.
그러자 레알 쪽에서도 발빠르게 벤제마 대신 헤세로드리게스를 투입시켜서 맞대응을 합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레알마드리드 쪽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드필더라인에서 공을 뺏은 마드리드가 역습을 펼치게되고
왼쪽에 있는 호날두가 멋진 궤적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베일이 엄청난 점프와 함게 헤딩골을 넣게 됩니다. 기가막힌 골이라 육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요!!
심판이 노골 판정을 하였습니다.
해설진들과 상황을 예측 해본결과 오프사이드는 전혀 아니었는데 베일이 점프를 할 당시 앞에 있던 호르디알바의 몸을 집었을 가능성이있다고 예상했는데
리플레이를 본 결과 정말 레알 팬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정도의 장면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레알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매서웠습니다.
그랬던 탓에 거칠게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세르히오라모스가 수아레즈의 발을 약간 뒤쪽에서 걷어차는 태클을 시도하였다가 Yellow Card 한장을 더 받게되고
결국은 2장 누적으로 Red Card를 박고 경기장을 떠나게 됩니다.
하필 베일의 골이 인정되지 않고 나서 바로 일어난 일이라 이게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일까요?? 엘클라시코는 그렇게 만만한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우리형이!!! 빨컨의 기운을!!!! 보여주겠다며!!!! 우리모두 빨날두를 준비하라며!!!!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호날두에게 아주 천금같은 찬스가 생겼습니다. 우리형은 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엘클라시코에서의 득점을 16점으로 늘리는 슈팅을 날렸습니다.
10명이라서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이것을 바르셀로나 상대로 역전시킨 레알마드리드가 그저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후에 바르셀로나의 엄청난 공세에도
레알은 밀리지 않고 잘 받아치면서 경기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결국 골을 넣은 선수들이 잘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엘클라시코의 영웅은 카세미로와 마르셀로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활동량도 좋고 중간중간에 컷팅하는 능력과 안정적인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세미로와
경기초반에는 살짝 불안했지만 후반전부터 날라다니면서 동점골에도 기여하고 그 이후에도 수비와 공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마르셀로가 이번주 빨컨일것 같습니다.
아마 호날두는 골때문에 컨이 좋긴하겠지만 빨까지는 아닌거 같구요... 돌파가 너무 많이 막혔고 패스도 딱히 좋았던적이... ㅠㅠ
그리고 벤제마는 초록 아님 파랑이 될거 같습니다. 솔직히 골넣은거말곤 별로 잘한게 없어서...
바르셀로나도 잘해주었는데 이번주는 초록 MSN이거나 수아레즈가 파랑에서 보라일 듯 싶습니다.
호르디알바는 경기는 졌지만 그래도 활발한 모습 보여줘서 아마 노랑이정도까진 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 해보며
엘클라시코 후기 마칩니다.
졸린상태로 쓰면서 허접하게 주절주절대고 생각나는대로 써서 완전 정확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부족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자고 일어나서 다시 시뮬돌리고 내일 챔피언스리그 이벤트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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