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뻥축구 유저가 아니란걸 먼저 말씀드립니다.
뻥축구도 엄연한 전술입니다.
실제 축구에서도 뻥축 전술 사용하는 감독은 감독자격 미달입니까?
오히려 전 공잡고 바로 풀게이지 로빙스루, 땅볼스루 굴리는 상대 만나면
상대 스타일 파악 안되서 대비 못하고 있을때 한골 정도 먹힐수는 있어도 스타일 파악하고 나면 그거보다 막기 쉬운 상대가 없던데요
게시판 보면 자기 맘에 안드는 플레이 하는걸 무조건 비매너라고 규정지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예전에 후반 90분 1:1 상황에서의 백태클을 비매너냐 아니냐로 논쟁이 있었죠
전 사실 이것도 비매너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법한 상황이고, 실제로 어떤 선수가 90분에서 상대 공격수 1:1 찬스 막기위해 백태클 한다고 전세계 축구팬이 그 선수 비난하던가요? 전 그런걸 본적이 없네요
물론 선수를 부상입히기 위해 악의적, 고의적으로 계속해서 행해지는 백태클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이게 심판이 휘슬을 잘 안분다는 게임의 시스템을 악용한 비매너 플레이죠.
물론 랜질도 마찬가지구요. 랜질은 그냥 논외입니다. 아예 승부의 범주 밖으로 벗어나는 거니까요.
1줄요약 하자면
뻥축구는 엄연히 하나의 전술이고, 절대로 막을수 없는 공격방법이 아니며, 게임의 시스템을 악용한 비매너 플레이라고 볼 수는 없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티키타카만이 축구는 아니잖아요?
지금은 중동에서 뛰고 있는 모 에르난데스 선수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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