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체험한것들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전에 플레이하던 버젼이 2011이었기때문에 아무래도 주 비교대상은 2011이 되겠네요.
스크롤의 압박...
* 공통
- 로딩시간감소 : 전작도 로딩이 거슬리진 않았지만 인스톨을 할 경우 상당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타구궤도변경 : 전체적으로 타구들의 궤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강진타격으로 정타를 맞출 경우,
전작에서는 공이 떠서 장타가 되거나 땅볼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작에는 탄도가 높은 타자로 정타를 맞추면, 라이너성 타구(유격수의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가 펜스까지 뻗어나가는 등)가 나오는 등 전작에서 보기 힘든 타구궤도가 꽤 자주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에 비해 홈런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되네요.
물론 공의 살짝 아랫부분을 정확하게 강진으로 히트하면 홈런은 나옵니다
- 타구음 변경 : 타구음이 나무배트로 치는 음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실적 으로 바뀌었다고는 하는데
시원한 맛이 줄어든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이 부분은 유저간의 호불호가 갈리네요
- 모션추가 : 2루수의 여유있는 송구모션 추가, 다이빙캐치 후 빠른 송구모션 추가, 삼진 후 액션(발구르기 등) 등
자잘한 모션들이 추가되었습니다
- 유니폼 흙 : 슬라이딩(헤드퍼스트 슬라이딩도 포함)을 하면 유니폼에 흙이 묻는 효과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수비에서 다이빙캐치 후 흙이 뭍지 않는걸로 봐서는 슬라이딩을 했을때에만,
흙이 묻게 설정을 했나 봅니다
크게 중요한건 아닌데 세밀함이 조금 떨어지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 세레머니 추가 : 몇년째 우려먹었던 홈런세레머니가 변경되었습니다
- 우천효과 추가 : 제구가 약간 떨어지고, 타구의 비거리가 조금 줄어드는것 같습니다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 수비가 세밀해짐 : 전작에선 1루땅볼일때, 투수가 들어오던 말던 1루로 공을 던지면
공중으로 아리랑볼이 나가면서 캐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작에서도 똑같이 하면... 투수가 커버를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허공으로 던져서
공이 빠지고 에러로 기록이 됩니다 조금은 신경써서 던질 필요가 생겼습니다
- 해설변경 : 전작에서의 캐스터는 예언가였습니다
홈런이 될까말까한 타구도 어지간하면 캐스터가 '노비테~ 노비테~' 하면서 추임새를 넣으면
거의 100%확률로 홈런이었거든요.
전작에서는 타구를 쳤을때 중계만 들어도 '아 이 타구는 넘어갔다'라는걸
거의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작에서는 동일하게 외쳐도 펜스앞에서 잡히거나
펜스앞에 떨어지는 2루타가 되는 일이 흔합니다
실황감을 늘리기 위해 그랬는지는 제작자만이 알겠죠...?
- ★점 기준 변경 : 평가의 기준에서 타격의 비중이 약간 내려가고, 수비의 비중이 올라갔습니다
전작에서는 수비능력치가 상대적으로 부족해도 타격이 좋으면 ★점이 높았습니다만,
이번작에는 타격이 좋고 수비가 부족한 선수들의 ★점이 여지없이 낮습니다
(물론 세이부의 나카무라 정도로 타격이 압도적으로 좋으면 커버가 됩니다)
반대로 타격이 부족해도 수비가 좋으면 ★점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ex. 야쿠르트의 이이다 코치가 ★90을 넘기네요...)
전작과 능력치의 변경이 별로 없는 각팀의 선수, 코치나 감독들의 ★점을 비교해보면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컨디션에 매우 민감하다 : 전작에 비해 컨디션에 따라 선수의 능력치가 오르내리는 폭이 매우 커졌습니다.
미트가 D인 타자를 예로 들자면 최상의 컨디션일때에는 특능과 더불어 미트가
A까지 올라가는 반면, 컨디션이 최악일 경우 F~G까지도 떨어집니다
투수도 컨디션에 따라서 공의 구위, 제구, 체력에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운영을 달리해야할 정도인데,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컨디션에 따라 선수의 능력치가 너무 크게 변하는것 같아 위화감이 들어 좀 아쉽습니다
- 투고타저의 시대 : 스피에서 아주 오랜만에 투고타저의 시대가 왔습니다. 아니 투고타저였던적이 있었나...
스피5부터 전작까지는 홈런만 빵빵 때렸던 공갈포 게임이었는데
이번엔 작정을 하고 투고타저를 만들려 한것 같네요
(물론 공인구의 문제로 작년일본프로야구가 투신타병이었던 점도 적잖이 있겠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밑에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 스트라이크존의 증가 : 상하폭이 넓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높은 볼이라 생각했던 공들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타격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약간 올라갔다고 봐야할것 같네요.
- 타자들의 총제적 난국 : 소프트뱅크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라인업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정말 쓸만한 타자가 별로 없습니다.
각팀의 테이블세터나 중심타선을 제외하면 타선이 완전 시망입니다
물론 각성을 시키면 A급이 되는 타자들이 꽤 있지만
기본적인 능력으로만 팀을 꾸린다면 타선짜는데에
꽤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
- 성적이 안좋으면 가차없다 : 그랑프리를 진행하는 중 루키컵인데, 상대방의 선발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주니치의 카와카미 켄신이었습니다 '벌써부터 A급투수가 나오나'
라고 생각하고 능력치를 본순간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30개정도에 직구와 커트볼의 구위가 E밖에 안되더군요
(스피5에서 S를 자랑하는 커트볼이...)
비록 메이저에서 유턴했다고 해도, 엄청나게 망했다고 할수도 없는 성적인데,
평가가 매우 냉혹하더군요
각성을 하면 직구와 커트볼의 구위가 B와 A로 회복은 되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자국의 에이스를 이렇게까지 혹독하게 평가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밖에, 이름들으면 많이 아실만한 라쿠텐의 이와무라, 한신의 아라이 등등.
성적 안좋으면 가차없습니다.
거의 실황급으로 능력치를 성적대로 칼같이 반영하고 짜게 주는것 같네요.
작년의 투고타저를 반영하지 않고, 그대로 타자들에게 능력치를 주다보니
투수들의 능력치는 하늘로 가고 타자들의 능력치는 바닥까지 떨어진듯한 느낌입니다
- BP(베스트피칭)가 쉬워졌다 : 이게 매우 중요합니다. 스타플레이어모드를 한시즌 돌린 후 투구수와 BP의 갯수와 확률을
확인하였는데, 20게임이 넘어 표본이 충분함에도 86%가 나왔습니다
BP가 잘 되는 판은 100개중 두어개를 빼고 전부 BP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전작에서 대략적인 BP율은 50~60%였고,
아주 잘된판에도 70%를 넘긴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확실히 BP가 쉬워졌으며, 이로인해 투수의 선호도에 크게 변화가 생깁니다
구위가 C이상 이라면, 스핀이나 불구슬같은 특능이 없다는 가정하에
베스트피칭의 경우 S급과 구위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1 : 직구 S에 딱히 다른 변화구가 없는 투수(ex. 히로시마의 사파테 )
2 : 직구, 슬라이더, 슈트가 B~C인 투수(ex. 니혼햄의 타케다)
둘다 아주 우수한 마무리투수 들입니다
전작에선 어지간한 경우 1이 더 선호되었겠지요.
하지만 이번작에서는 2가 더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작에서의 COM은 직구에 엄청나게 강합니다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스피리츠난이도에서의
COM의 BP율은 90%에 육박합니다
만약 투수가 1이라면, 저는 직구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치면 되는데,
2의 경우는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전작의 그랑프리에서도 상대방의 투수가 와다였을때보다 요시미였을때
훨씬 더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구위 일변도 였던 투수의 선호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봅니다
또 BP의 증가는 당연히 투고타저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그래도 컴퓨터는 잘친다 : 타자들의 능력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스피리츠 난이도의 컴퓨터는 매우 잘칩니다
능력치가 G-F인 타자들도 구석으로 오는 160짜리 베스트피칭 된 직구를 톡톡 건드려서 안타를 만들어낼뿐더러
조금이라도 공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실투가 되어 공이 커지게 되면 여지없이 장타를 허용하게 됩니다
전작에 비해 컴퓨터의 타격능력이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 스타플레이어 모드
- 한시즌이 아닌 여러시즌으로 진행 : 기본적으로 다년진행이며 신규선수뿐만이 아니라 기존선수,
오리지널선수 모두 진행가능합니다
- 능력치 올리기가 어렵다 : 한시즌 끝내는것이 아닌만큼, 능력치를 올리는것이 까다로워졌습니다.
투수의 경우, 구질 하나의 제구를 올리는데에도 꽤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훈련에 투자하지 않는 능력치는 하락합니다
(훈련하지않으면 투수인 경우라도 주력, 견력, 수비력 다 떨어집니다)
심지어 훈련하지 않는 구종의 구위, 제구력, 변화량 까지도 떨어집니다
(이를 다시 끌어올리는것 조차 힘듭니다)
구질의 구위를 올리면 제구가 떨어지고, 포인트는 적고... 능력치 올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어느정도 기반을 갖춘 기존선수나 오리지널선수가 아닌 신규선수로 시작할 경우
능력치를 금방 올릴 수 있는 전작에 비해 키우기가 매우 빡빡하고 어렵습니다
능력치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세이브를 해가며 능력치가 떨어졌을 경우,
다시 로드를 하여 해당 능력치에 대한 훈련을 하면 당분간 하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포인트기준 소폭 변동 : 전작에서는 범타로 상대타자를 잡았을 경우 50, 내가 범타로 물러났을 경우 -15 등
포인트가 딱 정해져 있었으나 이번작에는 범타로 상대타자를 잡았다 해도
해당타구가 정타였으면 30, 내가 범타로 물러났다 하더라도 정타였다면
보정을 해주는 등 약간 융통성있게 바뀌었습니다
- 포수리드 사라짐 :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구종을 그냥 던지면 됩니다(빡쳐가며 R1누를 필요 없어졌습니다 리드따위)
- 수뇌부평가 : 이번에 새로 추가된 시스템입니다. 선수의 실제능력치를 토대로 수뇌부들이
경기결과에 따라서 자기네들 멋대로 평가를 합니다
찬스때 막으면 대핀치+, 실투인데 운좋게 가운데로 안가면 도망가는공을 기록하는 등
능력치를 경기에 따라 반영합니다
구위가 S인 직구로 안타를 연속해서 맞으니 구위를 B로 떨궈서 평가하더군요 -_-ㅋ
별것 아닌것 같은 수뇌부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다음시즌의 실제 능력치가 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여러 시즌을 진행하시려면 수뇌부의 평가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 그랑프리 모드
전작과 변동점이 거의 없습니다만 강화시스템이 새로 생겼습니다
강화시스템은 동일한 선수카드가 2장이 있을 경우 SC(스피코인)을 쓰면서 카드를 합성하여
해당선수를 한단계 각성시킬 수 있습니다
(트로피로 대성공이라고 뜨는데 실패도 있다는 얘기인가... 이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변경점이 생기면 공지를 해주는 등(트레이드 선수목록이 갱신되었다, 무슨팩이 추가되었다 등등)
약간의 변동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틀은 기존의 그랑프리와 거의 동일합니다
(추가) 대회가 끝나도 피로도가 누적이되고, 선수의 컨디션에 영향을 줍니다
로테이션에 변화를 자주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더 있는것 같은데 현재 생각나는건 이정도이네요...
이번작품 전체적으로 좋은쪽으로 많이 개선된것 같아 만족합니다
그럼 다시 게임을 즐기러!!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