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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즈 기어 올라오며)
삿즈 : 제길.
(바닥에 주저앉은 채)
삿즈 : 어이 어이 어이, 장난이 아니라고.
(라이트닝 뒤로 공중제비를 돌아 피한다)
삿즈 : (피하는 라이트닝을 보며) 그래서 되겠어, 어떻게 할 거야!?
라이트닝 : 그쪽에서 보고 있어.
[전투시작 - 중공격기 마나스빈(重攻擊騎マナスヴィン)]
(열차 몸체를 잡고 흔들기 시작한다.)
라이트닝 : 물러 서.
삿즈 : 어디 한 번 덤벼 봐.
(공격 방식을 바꾸기 시작한다.)
삿즈 : 워워, 화내지 말라고.
(열차를 들어 올려 기울여 둘을 떨어뜨리려 한다. 먼저 다음 열차로 건너간 라이트닝, 삿즈를 바라보며)
라이트닝 : 뛰어.
(삿즈 가까스로 착지 성공. 삿즈의 머리에서 초코보가 나온다.)
라이트닝 : 온다.
삿즈 : 좀 봐 달라고.
(다시 전투 시작)
(전투 종료, 적은 폭발을 일으키며 아래로 추락한다.)
(삿즈 바닥에 주저앉으며)
삿즈 : 휴, 해치웠군.
(칼을 집어넣는 라이트닝을 바라보며)
삿즈 : 군인이라면 시민을 지켜야지. 당신, 성부(聖府)의 군인이지? 왜 파지에 맞서는지 이유나 들어 보자고-.
라이트닝 : 군에서는 나왔다.
(앞서 가버리는 라이트닝)
삿즈 : 어이, 기다려.
(삿즈의 머리에서 날아오르는 초코보)
삿즈 : (한숨을 쉬며) 아빠가 고군분투 하네.
(라이트닝이 가버린 방향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삿즈 : 어? 길이 없잖아. 여기를 내려가란 말이야. 어이쿠.
Hanged-Edge - The restricted zone 도호선 13번 고가(東方線13番高架)
* 삿즈 : 이런 데로 갈 수 있겠어? * 삿즈 : 우오오오..!? * 삿즈 : 심하게도 해댔군.
* 삿즈 : 어? 이건 뭐야? 군대의 도구인가? * 삿즈 : 그렇게 혼자 먼저 가 버리면 어떡해. * 삿즈 : 엇. * 삿즈 : 어째서 이렇게……. 이건 꼭 전쟁터가 따로 없군. * 삿즈 :: 파르스(下界)로 파지되고 싶지 않아서 저항 하는구나……. * 삿즈 : 지금 뭔가 날지 않았어? * 삿즈 : 으아악.
(엄폐물 뒤에 숨어 라이트닝에게)
삿즈 : 아무리 파지가 싫다고 해도 초짜가 군대와 싸우다니.
라이트닝 : 군보다 파르스로 보내지는 게 무서운 거겠지. 파르스는 지옥이니까.
삿즈 : 지옥이란 말이지……. 여기도 별반 다르지 않잖아.
라이트닝 : 군에게 사육된 군용이다. 대단한 적은 아니야.
삿즈 : 너한테나 그렇겠지.
* 삿즈 : 역시 하는 수밖에 없나……. * 삿즈 : 나 원 참, 혼자 휙휙 날아다니고. * 삿즈 : 저런 놈한테 이길 수 있을까?
(라이트닝 칼을 뽑으며)
라이트닝 : 선수를 치지.
군인 : 반역자인가.
삿즈 : 하는 수 없군.
(전투 시작)
(전투 종료)
(갑자기 무언가가 지면에 충돌해 폭발한다.)
삿즈 : (무너진 길을 바라보며) 돌아갈까?
라이트닝 : 시간이 없어.
삿즈 : 어쩌려고?
삿즈 : 잠자코 있어.
라이트닝 : (공중에 몸을 띄워 끊어진 길을 건너려 한다.)
삿즈 : (라이트닝에게 매달리며) 두고 가지마.
라이트닝 : 놔. 놓으라니까.
삿즈 : 이쪽은 들러붙을 수밖에 없다고!
라이트닝 : (다시 공중에 몸을 띄우려 하나 이번에는 먹히지 않는다.) 쳇.
삿즈 : 저걸 타면 안 될까?(움직이는 기계가 보인다.) 응?
라이트닝 : 그래야 할 것 같군.
* 삿즈 : 좋았어, 나한테 맡겨 달라고. * 삿즈 : 어이, 누님. 이쪽이야.
삿즈 : 그쪽이 아니야! 빨리 오라고.
삿즈 : 어이쿠.
삿즈 : 그걸로 조종할 수 있는 모양이군.
* 삿즈 :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납셨군.
적 대장 : 파지 대상자다. 무기를 버려라. 정중하게 다뤄 주겠다.
삿즈 : ‘정중’이라는 건.
라이트닝 : 편하게 죽여주겠다는 의미지.
적 대장 : 이미 늦었다!
(전투 시작)
(전투 종료)
삿즈 : 어이, 누님. 목적이 뭐야?
라이트닝 : (……)
삿즈 : 군사기밀 같은 건가? 이젠 상관없잖아. 군에서도 나왔으니 이제 말해도 딱히 상관없잖아.
라이트닝 : 파르스의 파르시. 목적은 파르스의 파르시다.
라이트닝 : (기계를 조작하며) 날 따라온 건 실수였군.
삿즈 : ...그렇지만도 않아.
(장면전환)
파르스에 이주하는 여러분. 제가 모든 코쿤시민을 대표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여행으로 코쿤사회의 평화와 안정이 지켜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파르스로 보내지 않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즉 코쿤에 사는 몇 천만에 달하는 사람들 모두가- 파르스의 위협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코쿤을 떠나 파르스에 이주함으로써
유쥬 : 뭐가 이주야, 여기서 모조리 죽일 셈-.
스노우 : 유쥬, 너는 여기에 남아.
유쥬 : 죄송합니다. 보탬이 되지 못해서…….
스노우 : (고개를 가로저으며) 여기서 모두를 지키는 거야.
스노우 : (유쥬의 총을 바로잡아주며) 네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있으면 다들 안심하게 돼. 알잖아?
유쥬 : 네.
스노우 : 우리 노라는.
유쥬 : 군대보다 강하다!
스노우 :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바로 그 자세다.
Hanged-Edge - 저항전 구역 세이호선 5번 고가(西方線5番高架)
(전투 중인 노라 대원들)
가드 : 좀 쉬라고.
마키 : 괜찮겠습니까?
가드 : 우리가 뒈지면 혼자서 모두를 구하라고.
마키 : 그게 더 무리라고요.
스노우 : 그러면 같이 영웅이 되자고. 적은 코쿤 성부군! 그것도 공포의 PSICOM다!
레브로 : 뭐가 공포야. PSICOM 따위 겉으로만 강해 보이는 녀석들이지만, 우리 노라의 적 아니겠어.
스노우 : 뭐, 어쨌든 이쪽은 영웅이고 말이지.
가드 : 그럼, 영웅은 이쪽이다.
스노우 : 자, 돌격이다.
전원 : 네!
* 스노우 : 정부군 녀석들, 본때를 보여 주자고! * 스노우 : 탈출 경로를 뚫어야 겠군.
마키 : 더 이상은 무리라고요.
레브로 : 아-아, 끝이 없군.
가드 : 어이, 대장. 작전은?
스노우 : 돌파해서 쳐부순다!
마키 : 그건 작전이 아니잖아요.
레브로 : 그래도 이기는 게 영웅이란 거지.
* 스노우 : (앞으로 달려가며) 강행돌파 하는 수밖에 없나. * 스노우 : (뛰어가며)너희들, 잘 & #51922;아오라고! * 레브로 : 알았어.
(장면 전환)
스노우 : (모여서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다들 괜찮아?
스노우 : (발이 걸려 넘어지는 동료를 보며) 뭘 하는 거야.
마키 : (멋쩍은 웃음)
스노우 : 안심해라. 파르스로 추방되게 두지 않겠다. 우리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길이 열리면…….
시민1 : (자리에서 일어나며) 우리도 돕겠다.
시민2 : (앞으로 나오며) 이대로 당할쏘냐.
스노우 : 그래도 말이지.
시민1 : 부탁이다. 우리도 돕게 해 줘.
스노우 : 알겠다.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우리를 도와 줘.
(몇 명의 시민이 자리에서 일어나 노라들 쪽으로 다가간다. 마키가 총을 건네며)
마키 : 조심 하세요.
시민 : 고맙네.
마키 : (총을 건네며) 여기요.
시민 : 좋았어, 이제 나도 해 보는 거야.
마키 : 조심, 조심.
(한 여자가 시민 무리에서 떨치고 일어난다.)
소년 : 엄마?
소년의 엄마 : (빙그레 웃으며) 괜찮아.
동료 : 여기를 누르면.
시민 : 미안하네. 다시 한 번만 가르쳐 주게.
스노우 : (자리에서 일어나 총을 잡은 소년의 엄마를 바라보며) 괜찮겠어?
소년의 엄마 : 어머니는 강하다고.
스노우 : 어이.
가드 : 마지막 한 정이라고!
스노우 : 이 녀석은 두고 간다. 누군가 가지고 있도록 해.
(앉아있던 소년 뒤로 주춤주춤 물러난다.)
소녀 : (자리에서 일어나며) 네! 제가 가지고 있을게요.
스노우 : 만약의 경우에는 모두를 부탁할게.
소녀 : 빵!
소녀 : (마음속으로)첫 인상, 넉살 좋은 녀석.
스노우 : 뭐, 숨어 있으면 안전하겠지. 이쪽 적은 바로 정리한다.
스노우 : (손을 번쩍 치켜 들며) 다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
레브로 : 자, 자. 다들 일어서!
가드 : 좋았어. 간다! 나를 따라라!
(소년의 어머니 뒤를 돌아다본다.)
레브로 : (소년의 팔을 잡아 일으키며) 어서, 서둘러야지.
* 스노우 : PSICOM 따위에게 질 수야 없지! * 레브로 : 우리한테 맡겨! * 레브로 : 마음이 약해지면 끝이라고! * 스노우 : 방심하지 마. 혼자 따로 떨어지면 위험하니까! * 스노우 : 레브로, 엄호 부탁한다. * 스노우 : 어디 한 번 제대로 놀아줘 볼까!
군인 : 진압군 투입! 저항하지 못하게 해라.
(거대 진압 병기 등장)
스노우 : 도망치면 영웅이 아니지!
(맞서 싸우는 시민과 노라들을 향해 공중에서 총격이 시작된다.)
가드 : 스노우, 위험해.
스노우 : (소년의 어머니에게) 엎드려 있어.
(총을 놓치면 쓰러진 스노우를 향해)
소년의 어머니 : 말했잖아. (스노우에게 손을 내밀며) 어머니는 강하다고.
(폭발이 일어나며 스노우 위로 쓰러진 소년의 어머니)
스노우 : (소년의 어머니를 안으며) 거짓말이지, 이 봐!?
(고가가 끊어지며 시민군과 노라들이 땅으로 추락한다. 가까스로 소년의 어머니의 손을 잡은 스노우)
소년의 어머니 : 저 아이를 부탁해.
스노우 : 꽉 잡아!
(소년의 어머니는 손이 미끄러지며 추락하고 스노우 역시 떨어진다.)
(비명을 지르며 흐느끼는 소년을 총을 받아들었던 소녀가 위로한다.)
소녀 : 가자.
소녀 : (뺨을 때리며) 정신 차려!
소년 : 응.
(장면 전환)
삿즈 : 무차별 공격이잖아. 파르스로 옮기기 전에 다들 죽고 말겠어.
라이트닝 : ……그런 거였나.
삿즈 : 뭐?
라이트닝 : 성부의 목적은 위험한 인간을 코쿤에서 없애는 데 있다.
라이트닝 : 파즈 대상자를 굳이 파르스로 옮기지 않아도-. 여기서 깡그리 죽어버리면 그만 이지. 파르스 추방으로 꾸민 일종의 처형이지. 그게 파지 정책의 정체다.
삿즈 : 뭐가 정책이야. 그런 건 정치도 뭣도 아니잖아. 알고 있었어? 군인 누님?
라이트닝 : 파즈는 성부 직속인 PSICOM이 주도한다. 경비군은 관계없어.
삿즈 : PSICOM이든 경비군이든. 군대는 군대지. 파르스의 파르시와 앞잡이인 루시는 사회의 적. 루시가 될 법한 인간도-. 임무라고 하면 망설이지 않고 죽이는 셈이지.
라이트닝 : 그 녀석은 망설였는지도 모르지. 죽이지 않고 반대로 죽임을 당했지.
삿즈 : 당신은 어때? 임무라면 태연하게 살인이라도 할 텐가.
라이트닝 : (……)
삿즈 : 무시하는 거야.
(군의 전투 병기가 날아온다.)
(갑자기 사이렌이 울린다.)
삿즈 : 뭐야.
파즈 대상자에게 고한다. 파즈 대상자에게 고한다.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고 즉시 항복하라. 세계는 파르스를 증오해 너희들의 처분을 바란다. 설령 이 자리를 모면한들 성부군은 전력을 다해 너희를 추적하겠다. 이 코쿤에 더 이상 너희들의 자리는 없다.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고 즉시 항복하라.
스노우 : 세라.
삿즈 : 찾던 물건이 도착한 모양이군.
라이트닝 : 그래, 저 안에 있지.
삿즈 : 파르스의 파르시였나.
(장면 전환)
소년 : (흐느끼며) 엄마, 엄마.
소녀 : 자, 자 이제 괜찮아.
마키 : 엄마라…….
소녀 : (후드를 벗어던지고 총을 소년에게 쥐어준 다음 소년을 품에 안고 다독인다.) 자, 자. 현실(리얼)이 괴로워? 도망쳐도 괜찮아. 자, 그럼. 안녕.
소년 : 잠깐만, 기다려.
(소녀의 방백 : 내 웃는 얼굴이 좋다고 말했었지. 사실은 무서웠어. ……언제나 두려웠어.)
(장면 전환)
삿즈 : ‘파르스의 파르시’라는 건-. ‘성부의 파르시’와 어떻게 다르다는 걸까. 가능하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지. (손바닥 위의 초코보를 들여다보며 혼잣말)
라이트닝 : 뛰어 내리자.
삿즈 : (뛰어내리는 라이트닝을 내려다보며)이봐. 뭐, 뭐 하는 거야.
삿즈 : (뛰어내린 라이트닝을 보고 초코보에게) 아빠가 질 수야 없지.
(장면 전환)
스노우 : (기절한 동료의 뺨을 때리며) 이 봐, 정신 차려.
가드 : 다른 사람들은? 죽진 않았을 테지?
스노우 : 글쎄.
가드 : 정신 똑바로 차려. 대장이잖아.
스노우 : 그 아이는, 누구였던 거야. (소년의 어머니가 부탁했던 소년이 누구인지 몰라 하는 혼잣말.)
가드 : 무기. (스노우가 무기를 던져주자 총을 겨누며)얼빠진 낯짝의 영웅은 도저히 못 봐 주겠군. 이적(異跡)에서 기다리잖아, 미래의 신부가! 빨리 마중하러 가야지!
스노우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스노우 : 저 녀석을 탈취한다.
가드 : 사람 다루는 게 거친 대장이네.
호쿠호선 3번 고가 (北方線3番高架)
* 스노우 : 어째서 이렇게. 다들 무사한지……. 방해하면 억지로라도 지나가겠다. * 스노우 : 혼자서 앞장서지 말고, 가드! * 스노우 : 좋았어, 저거다.
병사 : 무기의 탄약을 확인해라.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마라.
스노우 : 간다.
가드 : 응.
스노우 : (손가락으로 카운트다운을 하며) 지금이다!
가드 : 간다!
스노우 : 비켜!
가드 : (새로 획득한 무기에 타고) 엄청난 소리군. 사랑스러운 구석이 없어.
스노우 : (말없이 위를 올려다본다.)
스노우 : 어이, 가드. 누구인지 모르면 전부 지키면 그만이지.
가드 : 뭘, 망설이는 거야. 그럴 시간이 있으면 달리라고! 영웅!
가드 : 준비, 출발!
(새로 얻은 무기를 타고 노라들에게로 돌아온 두 사람)
가드 : 어이, 나야 나. 쏘지 말라고.
가드 : (내려서 스노우를 바라보며)너 꼬마 취향이었어?
스노우 : 부탁 받았거든.
마키 : 스노우 씨, 고생 하셨어요.
레브로 : 잘 왔어.
소년 : (스노우를 바라보며)저 녀석이다.
소녀 : 하고 싶은 말이 있던 거 아니었어?
소년 : 응.
소녀 : 그럼, 가자!
소년 : 그치만…….
소녀 : 내가 거들어 줄까?
소년 : 응.
마키 : 엄청 고생 했다고요.
스노우 : 무사했어?
동료들 : 노라는 군대보다 강하다!
가드 : 꼬맹이들 같으니라고.
레브로 : 바보 같아.
스노우 :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지킬 테니까…….
소녀 : (소년의 등을 떼밀며) 자, 어서 가봐.
소년 :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쭈뼛거린다.)
소녀 : 여기요, 여기 좀 보세요.
(갑자기 커진 소음에 소년과 소녀 둘 다 귀를 막는다.)
스노우 : 이적에 다녀올게. 꼬마들을 부탁한다.
가드 : 맡겨만 두라고. 제수씨한테 안부 부탁한다. 너는 아가씨에 나는 꼬맹이 차지인가. 이거, 억울한데. 대신 제수씨가 손수 만든 요리 어때.
마키 : 결혼식은 언제 할 예정이에요?
스노우 : 너희들은 초대 안 할 테니까.
동료들 : 조심해서 잘 다녀와.
스노우 : 그럼, 간다.
소녀 : (떠나는 스노우를 바라보며)어, 어. 그냥 가 버리네.
*소녀 : (손을 흔들며) 멈춰! 기다려!
소년 : (소녀 쪽으로 달려간다)
소녀 : 음……. 왜 그래?
소년 : 그 녀석한테 말하고 싶지만…….
소녀 : 근데 너 이거 날게 할 수 있어?
소년 : ……아마.
소녀 : 됐다! (소년을 밀어서 태우더니) 으랏차차! 저쪽이야.
소년 : 이적에 들어가면 파르스의……. 루시가 될 지도 모르는데.
소녀 : (……)
소년 : 역시 나는…….
소녀 : 너만 믿어!
가드 : (멀리서 뛰어오며)뭣들 하는 거야!
소년 : 간다!
가드 : 위험해.
소녀 : 꺅!
가드 : 그만 둬! 돌아와!
(소녀 방백 : 파르스의 파르시-. 우리의 운명과 미래가 구속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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