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야는 폴과 함께 셀렉률이 상당히 높은 캐릭터입니다, 상당히 옛날부터 있었던 주인공포쓰와 패륜악역의 카리스마 그리고 무엇보다 정통 풍류캐릭으로 인기가 상당합니다만...
말이 쉽게 써보는 글이라지만 카즈야는 초심자 분들이 상당히 하기 힘든 캐릭터입니다. 상당한 탑급 유저들도 중요한 순간에 간간히 나오는 것이 초풍삑사리인 만큼 어느정도 풍신에 대한 짬이 상당히 많아야하며, 카즈야 특성 상 웨이브 태크닉 의존도가 매우매우 높은지라...
어느정도 저계급에서 만족하면서 재미로 하시는 분들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시면 됩니다만(사실 자기가 재밌으면 최고 아닙니까? 이게 나쁜 게 아닙니다) 그래도 이왕 해본 거 좌종나락 이지말고 간지나게 전통풍류 하면서 고계급으로 가고 싶은 것도 있죠, 그런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용 ㅎ...
일단 카즈야의 운영에는 정답이란 게 없습니다만, 그래도 저가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운영법은 수비적인 운영법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헛친 걸 받아먹기 용이한 초풍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딜케로 상당히 좋은 섬광, 11벽꽝기 쉽고 강한 속질호타, 입철권이지만 13부터 콤보시동기 초풍, 또한 기상딜케로 고데미지인 기상킥과 13시동기인 더블어퍼를 보유하고 있죠 한마디로 딜케에 있어선 최강의 캐릭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카즈야는 저런 강한 딜케를 꼬박꼬박 넣어줘야 합니다. 개사기기술인 연깎, 하제트같은 기술을 막고 더블어퍼를 밖아 넣는다면 게임의 판도가 달라지죠
그리고 카즈야의 단점은 헛점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왼어퍼성 중단이 없고, 시계횡에 주력기가 전부 털려버립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거에 제일인 방법은 수비를 굳건히 해서 상대방을 헛치게 하고 받아먹는 것, 틈이 생길 수가 없죠 이래서 대초, 백초, 횡초가 완벽에 가까워야 하는 겁니다.이걸 하지 못하면 힘이 많이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카즈야가 어려운 운영을 가진 캐릭인 것은 위에 말한 내용들은 기본으로 탑재해야 하는 옵션입니다. 이제 내가 공격해서 상대방을 내밀게 해야 하거든요
필드에서 카즈야의 마음가짐은 내가 어떻게 하면 초풍을 맞출 수 있는가?(혹은 가드 시킬 수 있는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초풍은 상단이지만 발동과 후딜이 상당히 빨라서 어느정도 헛쳐도 리스크가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초풍을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판정도 엄청나게 좋아서 상대가 기술을 깔아두거나 앞대쉬로 전진하면서 맞는 경우가 많죠, 그러면서도 상대방의 깔아두기 어퍼 같은 시동기에 당하지 않도록 거리조절과 웨이브 가드는 필수적인 요소구요, 상대방이 헛쳤다면 초풍으로 반드시 응수해줍시다.
그러면 상대방 입장에선 깔아두기가 상당히 애매해집니다. 이제야 비로소 웨이브압박이 열립니다. 굳어버린 상대에게는 더욱 깊숙히 들어갈 수 있으며, 초풍을 가드시키기에 한결 쉬워집니다. 초풍을 가드시키면 상당한 이득프레임을 얻으며, 상대방을 벽으로 몰아갈 수 있죠
이제 상대는 내밀지도 못하고, 가드도 주구장창 하면 카즈야가 계속 이득을 보니까 시계횡으로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합니다. 혹은 초풍을 앉아서 캐치해보려고 하죠, 이때 반박자 느린 엇박초풍과 암쇄축(안방눕기)가 빛을 보게 됩니다. 그럼 상대는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요? 초풍을 막고 답답하니 막고도 지르거나 근접전으로 빠르게 공격하려 들겁니다. 그럼 맨 처음 말했던 플렌이 완성되는거죠 상대방이 지르게하고 받아먹는다.
초풍을 막고 지르는 건 카즈야의 입맛에 따라 요리해주면 됩니다. 어딜 질러 고오얀놈 하면서 기원권을 카운터내서 기원초를 쓰셔도 되고, 안전하게 종가르기나 원원, 앞무릎을 내도 뭐 상관은 없습니다. 백대쉬를 하고 초풍을 한사발 먹여줘도 됩니다.
그럼 상대방이 붙어버렸어요 어떻게 하죠? 상대방도 앞대쉬를 해서 쉽사리 먼저 기술을 꺼내기 어려울 겁니다. 앞서 깔아두기 초풍을 심어두었기 때문이죠, 일단 상대방을 살펴봅시다. 상대가 안전하게 나의 기술을 보려고 한다? 다시 초풍을 가드시키고 반복합니다. 아니면 하단을 박아줘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앞대쉬가드 후 원투나 왼어퍼같은 빠른 기술로 초풍을 봉쇄하려 한다면, 우리도 빠른 원이나 원원으로 간을 봅니다. 이 두 기술을 10프레임 발동에다가 막고 손해프레임이 거의 없으며 후속타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가 가드해도 대처하기에 충분합니다.
상대방이 내민다? 횡초나 백초로 응징합니다. 이래도 가드를 한다? 초풍 또 가드시켜 줍니다. 그래도 가드를 풀지 않는다? 퇴새와 나락을 먹여줍시다. 이제 나락이 무서워 집니다... 앉기 시작하면 좌종이 열리는 겁니다.
근데 저렇게 했는데도 상대방이 가드를 굳건히해서 초풍이 상단캐치 당했다/하단이 막혔다/웨이브 기술을 횡으로 피했다 그래서 졌는데요? 네...그렇게 까지 했는데 그러면 져야죠... 이런 게 철권이니까요...
이렇게 써놨아도 이 글은 기본적으로 가드가 능숙하며 움직임이 좋고 초풍과 웨이브 구사력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당장 대초로 횡보정 못하면 횡에 다 죽어갑니다. ㅠㅠ
그래서 어려운 캐릭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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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18.01.04 0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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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원권 처럼 14발동 호밍 카운터기는 데빌진은 없죵... 오히려 데빌진은 풍신치고 뛰어난 기본기의 성능들이 전통풍류의 발목을 잡는 것일지도.. | 18.01.04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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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5단 유서퍼 겨우 찍는 실력 이구요.. 제 생각에는.. 카즈야는.. 정말 상대 기술 끈어주는 왼어퍼가 없다 보니.. 그냥 센드백 돼고.. 기술도 많지 않고 단순해서.. 날먹고 안돼고.. 진짜.. 음직임 운영 자체가 안돼면.. 정말 힘든거 같습니다 저도 전작 태그2 에서.. 카즈야.. 7~10 단 겨우 유지 하고.. 답답해서 잘 안햇는데... 이번작에서 웨이브 어느정도 돼고 .. 나락 꽝 이후.. 뻥발 심리 등.. 빠른 대초 웨초 로 압박 하고...하다보니 노랑단 끝 자락까지 왓네요 .. 데초나 웨초 하나.. 마스터 하시고.. 콤보 확실이 하시고.. 어느정도 풍류 다운 스킬을빨리 쓰고 운영이 잘돼야 돼는 케릭 같네요 .. 단순하게.. 제자리 초풍만 써서는... 정말 잘못 하면 센드백 케릭 돼는거 같습니다 .. | 18.01.04 1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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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스타일을 보지 못해서 콕 찝어서 말해주긴 어렵지만 주변의 액녹단 분들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철권은 포커와 같습니다. 패도 중요하지만, 승리하기 위해 여러 포섭을 깔아놓습니다. 그래서 위에 작성한 카즈야 운영법도 결국에는 내가 승리하기 위한 플렌을 쌓는 겁니다. 단순히 내가 강한 패(기술)을 내밀었다고 해도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먹히지 않습니다. 고단 분들은 이게 몸에 배여 있습니다. 하지만 저단 분들은 단순히 이 기술이 좋으니까 쓴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날먹기술이나 강한 하단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요, 하지만 노림수로 쓰는 게 아니면 장기적으로 볼 땐 좋지 않거든요... 이거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결국에는 하면서 늘게 됩니다.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매판마다 이기고 질때 자신에게 피드백을 열심히 하는 겁니다. 이 타이밍때 이 기술을 좋았다. 이 기술이 왜 안먹혔을까? 안먹혔으면 다른 기술로 파훼해볼까? 특별히 연습할 것이라곤... 첫째로는 가드와 움직임... 지금까지 가드/움직임이 좋은 분들이 저계급에 있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가드와 움직임이 된다면 두번째로는 공방의 개념, 막을땐 확실히 막고 공격땐 확실히 공격합니다. 또한 딜케를 매상황마다 최선의 딜케를 꼬박꼬박 넣는 것 세번쨰로는 상대의 캐릭을 아는 것, 모르면 맞아야죠... 유명한 철권 말이죠... 네번째로는 날먹기술의 비중을 줄여볼 것, 카즈야에겐 원투포쓰리나 육부시리즈의 비중이 높으면 현재는 모르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이게 전부 연습이 됬다면 마지막으로는 초풍, 웨이브등 카즈야의 태크닉을 연습(사실 이게 제일 어려울지도)하는 겁니다!! | 18.01.04 1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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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이란 게 정답이란 게 없습니다. 물론 예시로 든 저 상황은 녹단에서는 잘 안나오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냐... 라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으로 설명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정답이 없으니까요 포커를 예를 들어서 포커를 할때 어떻게하면 이길 수 있을까요? 라고 말한다면 대답은 단순하죠, 상대방보다 패가 좋으면 됩니다. 그러나 포커도 정답이없죠? 무조건 서로 패를 공개해서 높은 쪽이 무조건 이기는 방법말고도 다른 방법으로도 이기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상대방을 포기시키게 한다던지, 밑장빼기를 한다던지, 정 안되면 상대방 죽빵을 때려서 기절시키는 것도 있죠. 그리고 상대방에게 있어서 잘먹히는 특정한 승리방법이 존재할 겁니다. 철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녹단에서 잘 나오는 공격/수비 방식이 개인마다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거에 맞춰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녹단심리라고 안좋은 게 아닙니다. 오히려 고계급에선 그런 심리가 더 유효할 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하면 좋나... 라고 물으면 상대방에게 맞춰가세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 심리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이득을 보는 기본기는 무조건 단련하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18.01.04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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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장문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 전 초풍은 잘나가긴 합니다...만 철권적 센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엇습니다....이게 기본기겟죠..다른캐릭을 해보면서 조금씩 늘려가야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 18.01.04 2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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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깍과 하제트를 보고 막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들을 막았을 때 더블어퍼를 꼬박꼬박 넣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거는 충분히 어렵지 않죠 | 18.01.05 0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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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술을 무엇을 가드시키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원이나 원투, 왼어퍼를 사용하는 상황이면 카즈야가 불리프레임일 때나 이득이 3미만으로 아주 작을때 정도로 생각하겠습니다.(ex 원원/기상킥 1타/좌종 등) 상대 캐릭터의 원투나 왼어퍼를 피하는 횡신으로 횡가드를 하심을 추천합니다. 라스를 예를 들면 원이나 원투, 왼어퍼가 모두 반시계에 피해지거든요 짠손도 피해집니다. 횡으로 피해서 헛치는 걸 보고 초풍을 때릴 수 있으면 베스트고 이것도 좀 힘들겠다 싶으면 원투류나 나락(혹은 퇴새)을 쓰셔도 됩니다. 이제 횡신으로 피한다 싶으면 상대는 호밍기나 횡보정을 하겠죠? 그러면 대초에 카운터가 나서 상대방은 웁니다, 호밍기면 가드한 후 딜케나 이득프레임을 가져오면 되구요 | 18.01.06 03: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