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니클라우스 시리즈부터 지금까지 출시된 메이저 골프 게임들은 다 해봤는데
차세대 하드웨어 출시 이후 처음 발매하는 골프 게임이라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습니다.
2K21 이후 2년만의 발매이기도 하고, 2K 잘하는 짓이
차세대 버전과 구세대 버젼 급나누기 이기도 하니
적어도 PS5/엑시엑 버젼은 차세대 다운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스팀으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환불할 생각에
캐릭 만들고 라운딩 2번을 돌아봤습니다. (4K, 120hz, 풀옵션)
첫번째로 드는 느낌은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K21때도 느꼈던 부분인데, 그대로군요.
공 맞을때의 타감부터 착지 후 튀고 구를때의 물리효과라던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공 관련 움직임이 좀 허접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골프 게임은 역시 EA가 압도적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EA의 마지막 작품인 맥길로이가 훨씬 낫습니다.
전체적인 배경 그래픽이나 잔디질감, 물 표현 같은 것도
이게 8만원짜리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다만, 조작할때의 손맛이라던지 깔끔한 UI는 좋았습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어느 정도 있는 듯 합니다.
많이 안해봐서 과금요소는 잘 모르겠지만,
스팀 리뷰글들 보면 2K다운 과금요소에 말들이 많긴 하더군요.
저는 내년 봄에 나올 EA 신작을 기다리며
PGA 2K23은 할인률이 좀 클때 사보든가 할 거 같네요.
스팀판은 바로 환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