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년만에 복귀한 소감 몇가지 적어 봅니다

[리에로]

6.0 패치 이후 변화된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접었는데 최근 다시 플레이 해 보고 느낀 점 몇가지 적어 봅니다. 

1. 변화된 전차장 시스템

이제 전차장을 태우지 않아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아무 스킬을 배우지 않은 전차장이라도 탑승해야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전차장 없이 플레이도 가능하고

같은 국가의 전차장은 9,000실버만 지불하면 전차간 전차장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일정 골드(90골드 였던가요) 지불하면 전차장의 국가도 변경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네요. 새로운 국가의 전차장 훈련 시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 햇는데

골드 사용해서라도 변경 가능하니 편한 것 같습니다. 잘 안타는 국가의 숙련된 전차장을 약간의 골드를 지불해서 타 국가로 이전하니 

오래 플레이 했던 유저들에게 새 국가의 테크트리 개발하기에 수월합니다. 전차장 이동시킬 때도 숙련도가 떨어지지 않으니 마음대로 옮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2. 메타의 변화

신규 테크트리 전차 및 프리미엄 전차(TARAN, AVRE, Borrasque 등)의 기동성과 화력 인플레로 전반적인 게임의 페이스가 많이 빨라진 느낌입니다. 우르르 몰려가서 빠르게 라인 정리하고 다른 라인으로 이동해서 잔당소탕 하는 느낌이랄까.. 중전차 라인에서 너한방 나한방 교환하는 대치전이 전보다 줄었네요. 점령 시간을 늘렸는지 점령으로 이기거나 지는 매치도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서 대부분의 매치가 데스매치 같은 느낌입니다. 

상위호환 프리미엄 전차들이 많아서 인지 선택되지 않는 테크트리 전차 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다행인 것은 WG에서 강력한 일부 전차에 매치매이킹에서 가중치를 부여하는 실험을 cold war에서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Weasle에 적용)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적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네요. 

(출처:  https://www.reddit.com/r/WorldofTanksConsole/comments/16jnugf/friday_community_stream_reddit_recap_september/)

3. 미니맵의 시야 표시

자신의 전차가 스팟 가능한 범위와 자신의 전차가 스팟될 수 있는 범위가 확실히 표시되서 그 차이를 이용한 플레이가 전보다 수월하네요. 

이왕이면 이전 처럼 강제 스팟가능한 범위 (50m) 까지 표시해 주면 좋겠네요. 

4. 부무장의 등장 (화염방사기, 일본 전차 부포탑의 사격)

화염방사기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네요.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전차 위주로 (체코의 8티어 테크트리 중형 전차에서도 유일하게 사용 가능하지만 굳이..) 화염방사기가 사용 가능한데 재장전 사이의 간극을 매울 수 있고 헐다운, 역티 건 전차들이 강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네요. 거리를 벌리면 된다지만 시가전에선 그럴 수 없으니 좀 그렇더군요. 

일본 중전차의 부포탑이 사격 가능한 것도 써 봤는데 관통이 매우 낮아서 활용하기 쉽지 않네요.

5. 직선적인 전차 업그레이드 + 모듈 공유 삭제

이 부분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인데 6.0 이전에는 트리 방식으로 모듈을 개발할 수 있어서 불필요한 모듈은 경험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최종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는데 이젠 직선적으로 레벨업해서 모든 모듈을 개발할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그리고 동일 국가의 다른 전차에서 공유되는 모듈을 미리 업그레이드 해 두면 다른 전차에서 경험치 없이도 공유되는 모듈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업그레이드 할 전차에서 경험치를 사용해서 모든 모듈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니 좀 억울한 느낌이 듭니다.

여러 변경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전투 후 메세지 보내는 플레이들은 여전히 많네요. 한국분들은 E-75 클랜 분들이 많이 보여서 반갑더라구요. 

[red3m2!]

월탱은 쉬는겁니다. ㅎㅎ
근데 갈수록 미친 화력 탱크들이 너무 늘어서 난장판입니다. ;;

[리에로]

다시 월탱을 하게될지 몰랐네요. 내년이면 벌써 10주년인데 화력 인플레이션이 심해진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