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거참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못한다고

[張劍鐵]

월탱 처음 시작했을때 정말 내가 생각해도 챙피할정도로 너무 못해서 죄인이 된듯한 기분이었는데

이제 좀 어중간하게 겜좀 하게됐다고 못하는 팀원들 보면 짜증부터 나네요 ㅋㅋㅋ 

예를들어 본진에서 저격만 하고있는 탑티어 헤비라던가 

라인 유지안하고 혼자 개돌하다 폭사하는 녀석이라던가 

한쪽 라인으로만 우루루 몰려가는 팀웜들이라던가 

이거 다 내가 월탱 초기때 하던 짓인데 ㅋㅋㅋ

여기 보면 실력이 출중한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이런분들은 어떤 마인드로 겜하는지 참 궁금해요.

팀이 삽질하는거 보면 어떻게든 내가 캐리해서 승리로 이끌어야겠다

이런 마음 가짐으로 겜하시나요?

실제 아주 불리한 상황에서도 고군 분투하는 고수 유저들 보면 그런것같음.

어제 유튜브 퀵키베이비 채널에 올라온 영상 보니까 

팀구성이 거의 떡볶이 (빨갱이) vs 슈니컴 (보라색) 이라 팀원들이 다 포기하는 분위기인데 

퀵키베이비가 캐리해서 압승을 거두더군요.

심지어는 8티 타고 10탑방 끌려간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죠 ㅎㅎ

[SCHAKAL]

퀴키베이비은 월탱의 신이죠
볼 때마다 감탄 ㅋㅋ ㅋㅋ

[루리웹-8462708502]

멘탈 보호를 위해서 일단 달관하는 자세를 갖는 걸로 자기 방어기재를 세우는 듯 싶습니다.
일단 초반 30초면 아.. 이판은 망했구나.. 라는 삘이 오는게 다반사죠. 간혹 망했구나.. 했는데 적팀 애들이 더 개뻘짓을 해서 이길 때가 있지요. 그 황당함이란.. 판수가 쌓이니(얼추 17K 정도 됩니다.) 이젠 망한 판은 딜이나 뽑자 정도에서 타협 보고 멘틸을 가다듬는듯요.

[鐵犬無蹟]

먼저 죽으면, 에이 죽었네~ 바로 다른 탱 타고요. 마지막까지 남아서 딜 좀 했다 싶으면, 리플을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꿀잼ㅋㅋㅋ 마음가짐은 열심히 한대라도 덜 맞고, 탄 튕겨가며 피해가며 타야지 하면 좀 성적이 나오고, 적당히 하자 하면 성적이 바닥치고, 연패 하고 그러드라고요.
근데 승패는 열심히 탔는데도 7,8연패 하는 게 아닌 이상 전혀 신경 안쓰네요.

[쟈니장]

일단 애들 맵 퍼지는거만 봐도 감이 오죠. 예전엔 그래 나라도 막자 하면서 빈데 가서 막았는데 요즘은 그냥 애들 가는데 같이 몰려갑니다. 그러면 가끔은 한라인 빠르게 밀고 돌아오기가 될 때도 있긴하더군요

[쟈니장]

전 월탱 시작할때 8티어 킹타 뽑을때 되서야 티타임 역티타임을 알았습니다. 티거는 어딜 쏘든 프리패스니까 탄이 튕길 수도 있다는거 자체를 인지를 못했던.....

[범준아빠]

전 보통 시작하고 1-2분 내에 우리편이 얼마나 갈려나가는지 보고 적당히 마음을 정하는 편입니다. 1분 안에 우리편이 두어대 터져나가면 걍 그 담엔 제 맘대로 합니다;; 중전으로 저격 위치를 잡아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구축으로 돌격도 해보고;; 근데 이게 또 웃긴게 스스로 생각해도 바보짓인데 먹힐때가 있더라고요...

우리편 중전 라인이 속절없이 밀렸는데 무조건 기지 점령만 생각하고 냅따 달렸더니 상대편 중전이 돌아오다가 아군 경전이나 중형 한 두대 잡겠다고 시간 허비하느라고 기지 점령에 성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군의 초반 삽질에 실망은 해도 실낱같은 희망의 끈은 가급적이면 부여잡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ㅎㅎ

대신... 초반에 상대방 자주에 아군 전차 두어대가 연달아 터져나가면 이상하게 제 멘탈도 같이 터져나가서 그 판은 정말 게임을 하기 싫어지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