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소울류 중에 이렇게 많이 죽어나간 게임은 없었습니다.
족히 천번은 넘게 죽은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란으로 쳐서 바위를 깬 뒤 결국은 엔딩에 도달했습니다.
뭐 스토리고 이벤트고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마구잡이로 달려서 도달한 엔딩이니
진실은 저 멀리로 사라진 가장 평범한 엔딩이겠지요. (광휘 엔딩)
비주얼과 맵 디자인, 탐험의 재미는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로 만족감이 컸는데
역시나 몹.... 몹이 문제입니다. 많은 건 둘째치고 리뷰에서 지적했듯 다양성이 너무 부족합니다.
이 지역 저 지역에 같은 몹 셋이 나오고 한 지역에 많아야 서너가지 종류에다 그나마도 공격만 다른
바리에이션도 있고 중간 보스들이 다음 지역에선 죄다 잡몹으로 바글바글하게 기어나오는 등
아무리 잘 봐줄래도 이건 아닙니다.
그 외에 10강을 한 무기보다 투척물이 훨씬 강력한 것도 뭔가 이상하고
낙하공격은 데미지가 몇천씩 나오는 등 전체적인 밸런스는 뭔가 갸우뚱한 느낌도 듭니다.
여하튼 46시간 걸려서 엔딩본 후 스팀 통계를 보니 해당 엔딩 달성률이 3.3% 네요.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ㅜ)....
다시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솔직히 엄두가 안납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할래요.
p.s. 엔딩 이후에 돌아다니다가 팔라딘 셋을 얻었는데 요게 그 디럭스 에디션 사면 주는 추가 클래스 셋이더군요.
위치는 첫 보스 잡고 나가다보면 우측으로 꺾이는 길... 끝에 아이템이 하나 있는데 악시옴에선 길이 끊겨있고
움브랄로 보면 겁나 큰 문으로 막혀있죠. 움브랄의 뜯겨나간 피부던가? 그게 있으면 문이 열립니다.
요게 팔라딘 셋....
바로 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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