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무리 ㅈ같고 ㅂㅅ같은겜이라고 해도

[불타는아재]

솔직히 저는 올해 한겜중에 젤 재밌네요

1위 로오폴

2위 피구라

3위 바하4리메

피구라도 6회차 만렙까지 찍고 정말 잼나게 즐겼지만

1위는 로오폴~

개인 취향이란게 있는데 남들 의견만 듣지 마세요.

취향에 맞으면 정말갓겜입니다~

초반엔 저도 뭐지? 했는데 빡센 필드 밀어내고

극복하는게 취향이신분들은 한번 츄라이해보세요~

똥겜 이라는 남들 말만 듣고 안하고 포기하는분들 안타깝습니다~

[_벨제브르_]

저도 동감입니다. 피구라랑 엘든링의 경우 보스전은 참 재미있었지만 모험 및 탐험 요소는 그냥저냥 했었던데 반해 로오폴은 모험탐험이 무척 재밌었습니다.
전투시스템도 무척 맘에들기도 하고요
단지 보스전이 너무 물렁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에그머니99]

ㅇㅇ 저도 첨엔 이겜 말리던 사람이지만 지금은 탐험하는 재미에 빠졌음

그리고 이렇게 많이 죽는 소울류는 스콜라 이후 또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하구요

[iolo99]

저도 어제 시작했는데
50렙 넘겼는데 계속 쭉쭉 재미있네요.
프롬게임 중에 스콜라를 가장 좋아했던 사람으로 너무 100% 똑같이 나와서 즐겁네요.
더럽다는 움브랄도 뭐 나쁘지 않음
솔직히 닥소1이나 닥소2가 찐시궁창

[astroworld]

개인적으로 전 애초애 기다려왓던 겜이고 재미있게 하고있습니다 . 플스인데 최적화랑 시정되야할부분만 시정되면 더할나위없을거같습니다 . 겜자체는 재미있게만들었어요

[5차원냥]

하면 할수록 지도 크기에 감탄하고 그게 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보고 또 감탄합니다.
이 넓은 맵은 심리스 만들고 움브랄 세계까지 2개로 만들고, 리스폰 몹도 상당하니 최적화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6900XT로 평균 60~70은 나옵니다.
엘든링의 모험 재미 비슷한 것을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무슨 게임을 해봐도 프롬은 그냥 갓개발사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내고향 메듀라]

저도 여기서 의견 묻고 일단 구매 후 환불하든가 하자했는데 환불은 개뿔 정말 재미납니다 분위기가 정말 너무 너무 좋아요 램프 잠깐씩 켰을때 간혹 움브랄세계 적들한테 빨려들어가는 거하며 진짜 진땀나게 싸우고 도망다니고 하다가 현실세계 돌아왔을때 그 고요함이 미쳤어요

[irjfmc]

ㅈ같지만 ㅂㅅ같지는 않은데... 아! 최적화

[루리웹-6292651694]

몇년간 했던 게임중 정말 몰입하고 개인적인 취향에 상당히 근접한 게임입니다만,
워낙 민심이 안좋은 게임이라, 내심 속으로만 극찬하고 있는 유저도 많이 있을겁니다 ㅎㅎ
스팀유저평 잘 살펴보면 성격급한 아시아계열 중국어, 한국말은 대개 악평, 느긋한 해외유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재밌는 현상도 볼수 있지요.

맵을 도는것 자체의 행위가 너무 즐거워서 어차피 어렵기도한거, 랩업도 할겸, 반복적으로 돌아보면서 전체 맵을 어떻게 연결되있나 그려보기도하고
몹 배치에서 개발자들이 의도한것들을 유추하는게 너무나 즐겁습니다.
예를들어 1회용 화톳불 직후, 바로 화톳불 등장등
때론 악의적인 부분도 물론 느껴지지만, 바로 직전 잡은보스가 1회용 화톳불을 미리 준다는 점등, 그에 합당한 보상도 나름 존재하기도 하고 딱히 이해못갈정도는 아니더군요 (하지만 일반적인 유저입장에선 받은 1회용 화톳불은 잊은채, 어이없어하는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뭔가를 줬다면 의심을 해야겠죠 ㅋ)
화톳불을 왜 배치 그렇게 해놓았을까 하는것도, 1차적으로는 단순히 유저를 조롱하는것으로 보는 관점도 있겠지만,
어떤면에선 앞으로는 화톳불 만들수있는 장소마다 1회용 화톳불을 마구 설치하지말고, 사용할지말지 스스로 고민하라는 개발자의 암시로도 해석할수 있으니
나름 고민할 여지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단순하게 느끼지 않도록 구성했구나를 느낄수도 있었죠.

움브라 시스템도 데몬즈나 닼소의 망자시스템을 여기 세계관으로 잘 가져왔다 생각됩니다
기존 소울시리즈에선 외관상 + 피통 핸디캡 정도로만 주어지던 망자를, 로오폴은 망자가 존재하는 세계까지 달라진다는 점에서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더군요
죽었지만 한번 봐준다는건, 그만큼의 핸디캡은 당연한것, 그렇게 해석 모든몹을 다 죽일수 없게 배치해놓은것도 이해가 못갈것도 아니더군요
공포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추격자가 뒤쫓아오는 스릴감을, 소울식으로 아주 잘 표현해놓은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플레이 중에도 움브라 입장은 긴장 하라는 압박을 주는건 당연하죠.
(개발자 노트에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하라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실제 플레이 하다보면 대체적으로 그런 맵은, 탁 트인공간, 높은 공간등에서 전체를 볼수있는 장소가 반드시 존재하기도 하죠)
그런데 움브라를 기존세계와 동등하게 해석해버리면, 왜 왔다갔다 하지 못하느냐, 모든 몹을 다 몹잡고 진행할수없다 라는 하소연이 나오게 되는겁니다. 사실 개발자는 압박감을 주고 도망가라고 만들어놓은건데 말이죠
모르긴 몰라도 프롬개발자들도 이겜을 해봤을터, 자신들이 초기 구상했던것들을 이렇게 나름대로 잘 해석해놓은것에 누구보다 놀라고 극찬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본래 소울류의 시초는 모험이였죠 정신적인 영향을 줬던 막연하고 정처없는 모험이 주였던 쉐도우타워, 킹스필드가 데몬즈로 넘어가던
소울류가 대중화되기 이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금은 맵을 외울정도로 익숙해서 잊었지만, 처음접했던 데몬즈, 닼소또한 로오폴 못지않게 맵이 어려워서 욕하고, 늘 화

[루리웹-6292651694]

시리즈가 발전하며 방패를 버리며 전투가 주가 되며 대중화가 되었는데, 이때 공식화가된 소울류에 입문하거나 그에 익숙해진 유저들은 이겜을 악평할수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대검하나로 1:1가능해야하는데 안되고, 이쯤되면 숏컷과 화톳불이 나와야하는데 얄짤없고, 피통위주의 레벨업 의미없고,
보스전까지 뛰어가야하는데 움브라인지뭔지 무한잡몹이 끝까지 쫓아오니
충분히 욕나올만하죠

그들나름대로 암묵적으로 루트화된 플레이가 전부 비꼬아진 게임이라
오히려 순수하게 소울류 첫 입문자입장에서 어려워도, 주어진 템을 아끼지않고 원거리도 써보는등, 여러가지 템을 써가며, 레벨도 꼭 피통이 공식이 아닐수도있는 그런 유저가 마치 당시 데몬즈를 처음 접할때의 느낌으로 재밌게 접할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Leonhid]

하신 말씀 대부분이 공감이 갑니다! 재미있게 하고있네요.
움브랄 시스템이 정말 스릴있어요ㅋ;;;
움브라 퍼즐/무한젠 몹 = 경험치 노가다와 긴장
3분 뒤 사신 추격 = 스릴만점, 빠른 탈출고파서 쫄림
2회차는 다른 특성으로 쭉 달려봐야겠네요.

[농협에디션]

로오폴 하면서 습관이 없어졌습니다 죽은후 소울회수 ㅋㅋ 걍 달리거나 머 또 벌면되지.. 라는게 생김

[킹카킹]

했던사람은 다엔딩보는듯 욕하고 난리쳐도 뭔가 빠져드는재미가있다고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