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본어에 대해 읽는 부분은 초급, 듣기, 말하기는 중급인 전형적인 '덕질 때문에 일어 배운' 수준입니다.
먼저 전 8비트 게임기와 MSX시절부터 게임을 해 온 늙은 덕후입니다.
그래서 최근 게임들의 풀보이스 지원에 놀랍니다. 마녀와 백기병을 구매하려고 한 부분도 풀보이스 지원 때문이었구요.
이 점은 상당히 만족합니다. 거의 모든 대사와 일부 마을 사람들이나 잠깐 나오고 사라지는 병사1, 2도 음성지원이 되니....
다음으로 그래픽.
개인적인 생각으로 RPG의 그래픽은 원래부터 마케팅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래픽에 대해선 불만이 없습니다.
그냥 잘 보이고 헷갈리지만 않으면 되는 정도면 만족합니다.
조작부분이 가장 불만이군요.
초반부 숲 속에서 헤매면서 화면에 장애물이 너무 많아 백기병이 뭘 하고 있는 건지 보이지도 않고
얘가 어딜 보는 건지 감도 안 잡히는 답답함과 그 때문에 화면을 이리저리 돌리려고 조작하는데,
기본 설정이 위 아래 조작이 서양식으로 반대더군요;;;
콤보 연결도 무언가 무기마다 속도를 달리 해야하는 건지 반응이 애매하고
너무 작아서 별 도움이 안 되는 미니맵 등등.....
불편합니다.
액션 RPG 가 조작성에서 이런 문제를 보이면 끝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논타겟팅인데다 무기들이 범위가 넓어서 마구잡이로 휘두르기로 사냥이 편리하다는 점?
사막이나 다른 필드로 나오고 나서 그나마 좀 나아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시점을 만지려면 오직 수동. 우측스틱. 즉 공격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는 남습니다.
어느 정도 플레이어의 방향에 맞춰서 카메라가 움직여주는 정성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문적인 수준의 재미는 기대하기 어려운 액션성.
다음으로 스토리는 무언가 떡밥도 많고 개그코드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백기병이 거의 말을 못하는 상황이라 현재까지만 보면 몰입도는 떨어집니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케릭터가 단지 주연 배우들을 위한 아바타라는 설정이다 보니,
스토리에 대해 직접 개입하거나 만들어 간다는 감정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거기에 집사의 개그가 상당히 억지스러워서 좀 거부감이 들지만 메타리카가 기대이상으로 연기를 잘 해줘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게임 안에서도 제3자. 뮤지컬 관람이라는 느낌만 제외하면 대사나 설정, 배경등은 제작사의 이름에 걸맞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이 점은 일어의 장벽이 문제.
기타, 게임 안에 설명도 없이 여기저기 감춰진 것들이 상당합니다.
오픈월드 게임인데 이걸 다 찾으려고 맘 먹으면 상당히 오랜시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은 개인적인 차가 있으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5점 만점 점수-
그래픽 ★★
조작성 ★
스토리 ★★★★
기타 ★★★
이상. 감상을 마치고 게임과 별개로 주관적인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타이틀을 되팔지 않고 소장하기에 중고에 대해 그리 할 말은 업지만
여기뿐 아니라 다른 게시판에서도 자주 보이는 글들 중에 의도적으로 어그로 끌기 위해
'이런 게임은 중고로 빠른 시일 안에 구할 것 같다'는 식으로 게임을 폄하하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그런 말을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을 까려고 사용한다는 것에 부끄러움이나 수치를 느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재미없어서 버리는 게임을 주워 맛만 보겠다.'
본인의 수준을 스스로 낮추고 있다는 자각도 없이 도발하려고 그런 글을 쓰는 건 말 그대로 글을 '싸는' 짓이죠
저런 감정으로 하는 게임이 정말 재미있겠습니까? 제 값을 다 주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과는 천지차이.
저도 가끔 어쩔 수 없이 구작 중에 물량이 없어 중고를 구매하기도 하는데
10만원을 주고 구매한 게임과 2만원 주고 구매한 게임이 똑같은 재미를 준 적은 없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컨텐츠를 제 값 다 주고 즐기는 사람을 호구 취급하는 풍조가 심각하니 이런 말을 한다해도 소용 없겠죠.ㅎㅎ
그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런 어글질이 얼마나 저열해 보이는 지 스스로 느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녀와 백기병은 어차피 물량이 적어서 나중에 중고를 구한다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가 되겠죠.
PS. 백기병이잖수, 기병이면 말이라던지, 뭐 전차라던지, 탈 것을 줘야죠.
쫄랑쫄랑 뛰느라 바쁘니 백기병이 아니라 그냥 백전사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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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값 주고 만족을 못할 게임이라는 걸 '아직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 본인이 직접 플레이하고 판단한 것이 아닌 게시판의 불만 글들만 읽은 후 게임전반을 다 알고있다는 듯 전체를 폄하하고 많이 풀릴거란 이야기를 실제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하는 것이 정상입니까? '이 게임은 재미가 없어 다들 팔아치울테니, 나는 제 값 다주고 산 니들같은 호구들 보다 중고로 싸게 구매해 즐기겠다.'라는 공격 의도로 올라오는 글에 대해 저는 반대로 '버리는 게임을 헐값에 플레이하겠다'라고 본인 스스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한 부분입니다.. 고로, 잘 말씀해주셨는데, 제 글도 어그로 맞습니다. 단 그 대상이'게임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닌 중고구매로 게임을 폄하해 어그로를 끌려고 도발성 글을 작성하는 사람' 이라는 점 즉, 중고거래 자체를 겨냥함이 아닌, 본문에도 있듯이 중고거래를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을 까려고 사용 '하는 경우가 대상입니다. 결론적으로 게임이 재미없어 매각하는 지 아님 원래 중고거래로 게임을 자주 이용하기에 매각하는지 어차피 중고로 구매하는 입장에선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알아야 할 부분도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한 게임을 저가로 구매하는 것을 게임자체가 재미가 없다는 공격을 하기 위한 의도로만 축약해서 쓴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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