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소설은 BBCF 콘솔 발매 이후에 출간 되었습니다. 한권으로 완결이구요)
기대했던 내용보다는 좀 밋밋하고, 결말을 누구나가 아는 소설이기에 페이트 제로 같은 느낌인가 하고선 읽으면 아쉬운 편입니다.
대신 분량은 빵빵하더군요. 일본 문고 치고는 크기가 제법 있는데도 350페이지가 정도 되었던 거 같은데...
여튼 오늘 막 다 읽었기에 까먹기 전에 간략하게나마 이것저것 기록해 봅니다.
*등장인물
(기존 캐릭터)
진
츠바키
라그나(대사로만 찬조출연 ㅋㅋ)
하자마
레리우스
카구라(공기)
히비키(공기)
코코노에(언급만 됩니다)
뱅
텐죠(게임 본편에선 항상 언급은 되었으니...)
(신규 캐릭터)
그림우드(男, 진이 전쟁 중 속한 제 9분대의 대위이자 대장)
카렌지나(女, 그림우드의 부하로 계급은 하사, 진을 아니꼬와 하고 츤츤거리는 용병)
호노카(男, 통제기구에서 보낸 전쟁 중 진의 수발을 거드는 소년병)
메이팡(女, 진이 그렇게 싫어하는 제 0사단 심판의 날개 단장)
등장인물은 이정도?
머리 쥐어 짜내도 더 기억나는 캐릭이..... 아...... 기억 안납니다.
스토리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블블내에서 가장 큰 전쟁들 중 하나인 제 2차 마도대전(이카루가 내전)을 배경으로
통제기구와 이카루가 연방의 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결말 또한 본편과 마찬가지로 진을 통해 통제기구의 승리로 끝나며, 여기서 진은 중위(소설에서의 계급)에서 소령(게임 본편에서의 계급)으로 특진합니다.
그리고 그 전쟁내에서 일어났던, 아니다 진의 시점으로... 진이 경험했던 사건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진은 사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중위(12종가가문은 사관학교 졸업과 동시에 계급이 중위 배정이라더군요)로 배정받아
이카루가 내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9분대에 배속되어 그림우드 대위, 카렌지나 하사와 함께 행동하게 됩니다.
그림우드 대위는 근육질 거한의 리더십이 있고, 온후하며 성격 좋은 리더.
카렌지나 하사는 그림우드를 전적으로 믿는 까칠녀.
이 제 9분대에서 진은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며 차갑기만 했던 성격의 다소 변화가 일어나고, 점차 이카구라 내전의 진실을 알아 가죠.
그냥 여기서 반전이라 하면 흔히들 알고 계시는 전쟁발발의 원인,
이카루가 연방이 통제기구로부터 독립하려 했기에 통제기구가 무력진압을 행사했고 이것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고들 알고 계실텐데....
결국은 이 이카루가 내전 또한 하자마나 레리우스가 그렸던 그림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소설내에서의 상황만 보면 통제기구가 이카루가 연방을 단번에 압도할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그러지 않고
괜히 전쟁을 길게 질질 끄는 모양새를 보입니다. 이에 대해 진도 실제로 전쟁에 참가한 이후 계속해서 의문을 품죠.
전쟁을 끌었던 이유는..........
강력누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왕 이자나미를 만들기(?) or 깨우기(?) 위해서 입니다.
전사한 사람들의 혼인지 뭔지를 모아서 계속해서 이자나미에게 공급합니다.
또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은 이자나미와 텐죠가 동일인물...
이미 CP 스토리모드를 통해 텐죠가 전 통제기구 황제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그 텐죠와 이자나미가 동일인물 입니다.
소설내에서 묘사되는 텐죠의 이미지가 이자나미와 동일하길래 혹시나 혹시나 했는데
결국 동일인물 이었습니다.
보랏빛 머리칼에 붉은 눈, 하얀 피부의 여성...
이게 텐죠 였습니다.
텐죠는 영혼을 옮기는 능력이 있다는데, 소설 본편에서 텐죠의 몸상태는 이미 많이 안좋은 상황이었나 봅니다.
때문에 아크에너미 중 하나였던 니르바나에 본인의 영혼을 옮기려 했는데,
이를 레리우스의 작전 때문에 통제기구에 빼앗기고 말고, 때문에 텐죠는 본인의 영혼을 다른 아크에너미였던 열천상에 옮기게 됩니다.
이외에도 텐죠는 계속해서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는데... 나중에 진을 만나서는 자기를 쓰러뜨리고 죽음에 저항해 보라는 둥....
여튼 진은 CS스토리모드에서처럼 뱅의 얼굴에 X자 상처를 남기고, 텐죠를 쓰러뜨리나 그 텐죠의 정체를 확인하는 순간
하자마의 습격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하자마에게 농락당하다가 기억을 조작당하죠 ㅋㅋㅋ
그리고 하자마는 진의 기억 조작과 함께 진이 쓰러뜨린 텐죠의 육체를 회수해 갑니다.
요약하자면, 이카루가 내전 자체가 아마 명왕 이자나미의 탄생을 위한 무대 였다고 보여집니다.
그 육체가 될 텐죠를 쓰러뜨릴 사람이 필요했고, 동시에 전쟁을 길게 끌어 통제기구, 이카루가 병사들의 죽음을 모아 이자나미에게 바친다,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다 읽었지만 사실 텐죠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스토리 잘 아시는 분, 설명 가능하신 분 찾아요 ㅋㅋㅋ)
또한 이 무대를 그리는 중 레리우스가 하자마와 상담없이 제 0사단, 심판의 날개를 난입시켰는데
단장인 메이팡 이란 여자가 굉장히 강캐로 그려집니다 ㅋㅋㅋ 진과도 살~~~짝 붙을 뻔 했는데, 그 땐 이미 힘도 많이 소진했고 제정신도 아녔던지라 한방에 넉다운.
나중에 하자마가 왜 0사단을 끌어드리는지 묻지만, 그 왜 레리우스 좋아하는 대사 있잖습니까.
그 영혼이 흥미롭다, 관측했다 는 둥의 대사... ㅋㅋㅋ 그 때문 이었다고 하고,
사실 여기서도 메이팡 이라는 캐릭터는 떡밥으로 남습니다.
(맨 마지막에 보면 이 떡밥캐는 올해 12월에 발매할 마이 주인공의 배리어블 하츠에서 적으로 재등장 하는 것 같습니다)
여튼저튼 진은 하자마에 의해 기억을 조작당하고 진짜 텐죠의 육체가 아닌 가짜 텐죠의 육체를 보고는 전쟁을 끝냈다는 것만 생각합니다.
이후 스토리는 모두가 아시는대로 진이 특진하여서 제 4사단 단장으로... 노엘을 비서관으로 두고 ~~~~~~~~~~~~~~~~~~~~~~~~~~~~~~~~~~~
진이 전쟁을 끝내려 했던 이유는 심플합니다.
본인이 직접 참전했던 이 전쟁의 참상을 확인하고는 이 전쟁이 계속된다면 언젠가 츠바키 또한 진과 함께 하겠다는 이유만으로
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원할 거고, 이런 위험한 곳에 진은 츠바키를 오게 하고 싶지 않아서 끝내려고 합니다... 아 연애질!!!!!!!!!!!!!!!!!!!!!!!!
전쟁 중 죽어가는 사관학교 졸업생과 츠바키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진은 결의를 굳히죠. 아 연애질!!!!!!!!!!!!!!!!!!!!!!!!
이래저래 적다보니 너무 두서없고 기네요 ㅋㅋㅋ
혹 궁금한 내용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 때 그 때 확인하여 얘기했으면 합니다.
*이하는 소설 일러스트
*진의 대한 작중내 모습
소설 초중반의 진의 복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진의 복장과 다릅니다.
위 일러에도 있지만, 전신 타이즈를 입고 있지 않아요.
그 전신타이즈에 이상한 천이 펄럭이는 옷은 키사라기 가문의 전투의상이라고 하네요.
전신타이즈 또한 그냥 타이즈가 아닌 특수 가공된 타이즈라나 뭐라나...
작중에서 진이 보여주는 기술은 3개,
빙익월명, 연옥빙야, 설풍
이 3개 모두 대사로 기술명을 읊으면서 쓰는데 예로,
"빙익...월명!!"
아아아악 오글 ㅋㅋㅋ
또한 질서의 힘을 지녔기 때문에 그런지 진은 선이 보인답니다(직사의 마안???????????????????)
세상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악의 존재에 대해선 자기가 베어야만 하는 검은 선이 보인다고 합니다.
여튼 글은 이정도로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에 길게 쓰려니 빡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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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쟤가 텐죠입니다 | 16.11.12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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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보면 아재 맞아서 아재로 생각했는데, 소설내에서 여성이라고 못 박더군요. 진도 보자마자 '사야..' 라고 했으니 고로 호무라라는 아들? 딸? 을 둔 애엄마입니다 | 16.11.14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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