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나이 먹을수록 감성적이 되어간다고 했던가요?!
아니면 진짜 뭔가 연말이라 정리하는 기분이 들어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자꾸 신경 꺼야지 하다가도
뭔가 아레스 리세마라로 겨우 시작했던 풋내기 받아주셨던 이 곳...
다른 사이트처럼 활발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꾸준히 글 읽어주셨던 이 곳...
룰웹 다른 곳에서 글 올리면서 잘 놀다가도 문득 여긴 살아있나 싶은 이 곳...(살아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죠~!)
그런데 갑자기 오늘 글 보니 감성적이 되어서 보내고 말았습니다.^^
뭔가 옛날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느낌으로 말이죠.
아실 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최할리의 내일로 가는 밤 등 옛 라디오 프로 들었던 분 계실까요? 그렇다면 저보다 한 참 형님이실 듯~!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그렇게 듣다가 새벽 3시쯤 잠을 잤었으니...-.,-;;
이소라 가수분도 저 때 별밤 콘서트에서 건반 치셨던 분이었던지라 그렇게 알게 됐었죠.
(별밤 콘서트 참가 이후 나중에 음반 대뷔하신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올빼미 시절...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했죠. 잠 못 이루는... 이 시작 멘트 때문에 말이죠.ㅋ
아무튼 덕분에 옛 라디오 듣던 시절 생각도 나면서 미묘했네요.
방송 안 본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공개적 감사인사는 이 방법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잠시 존심을 접었습니다.
혹여 채택 연락 온다면 보고 아니면 그냥 실패했으니 계속 안 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