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매한 듀얼쇼크4를 손에 쥔 저는 어젯밤 근거없는 자신감에 충만해져 있었습니다.
맛이 간 아날로그 스틱이라는 핸디캡을 벗어던진 저 스스로에 대해 과대평가해버린거죠.
결과는 폭망...연패로 강등위기까지 몰렸습니다ㅠㅠ
더 패배하면 멘탈이 바스러질 것 같아서 본계정을 잠시 봉인하고, 부계정의 먼지를 털었습니다(이제 점수차이도 얼마 안나네요ㅠㅠ)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침 짐 스나이퍼Ⅱ[WD부대사양]이 눈에 띄었습니다.
예전 B+에서 헤매던 저를 수렁에서 끄집어 내준 일등공신이죠.
쟁쟁한 기체들이 선을 보이며 한동안 등한시 했었습니다.
....무적시간 몇번 실수한 것과 후반에 너무 소극적이었던 것 제외하면 선방했네요, 역시 조강지처
개인적으로 화딩 짐스나2는 1~1.5선에서 소방수 역할을 하는데 적격이라 생각합니다.
즉발경직에 우수한 데미지, 히트율까지 챙긴 L빔 라이플의 존재로,
아군 근접전 지원(대치 중인 적기 경직, 아군 경직시 추가타 방지), 경직된 적기 추가연계, 강습기 견제등
다방면에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실드에 긴급회피, 격투연격까지 있어 여차하면 뛰어들어갈 수도 있고요.
빠른 무장전환속도를 활용한 빔 샤벨 - L빔라 - 빔샤벨 - L빔라 무한 콤보도 가능하지만,
1대1에 치중하기보다는 전장 이곳저곳 지원해주는 편이 기체 성능을 잘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군 조합에 따라, 맵에 따라 힘을 잃을 수 있기에 충분히 고민해보고 출격해야 합니다.
(....적팀 자쿠ⅡFS형은 대체;; 물론 나쁜 기체는 아니지만 대체재가 충분할 400코 매치에서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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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화딩 짐스나2 같은 기체는 되도록 샷빨 받는 날에만 쓰는 것 같아요. 제가 사격 기복이 심해서 연습 몇판 돌려보고 영 아니면 봉인.....안긁히는 날은 정말 하나도 안맞더라고요ㅠㅠ | 20.09.01 07:51 | |